강용수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터키] 버가모교회 해발 400m의 가파른 산 위에 세워진 난공불락의 도시 버가모에 들어선 순간, 2000여년 전의 고대로 되돌아간 듯했다. BC 400년쯤 형성된 버가모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이 800년 동안 종합병원으로 사용됐던 아스클레피움 유적. 돌로 포장된 800m의 진입로에는 당시 세계 곳곳에서 찾아온 환자들의 발자국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아스클레피움 한가운데는 맑은 물이 흐르는 분수대가 설치돼 있고 동쪽에는 지하 원형 치료소 흔적이 남아 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환자들은 이곳에서 목욕과 진흙 마사지, 맨발 걷기, 약재 처방, 식사 조절 등의 치료를 받았다. 또 북쪽에 설치된 야외 극장에서 연극과 음악을 이용한 심리치료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병원 규모보다 더 놀란 것은 현지인들이 ‘크즐 아블루’(.. [터키] 노아의 방주 아라랏산,이삭파샤사라이,반호수,반,가지안텝 아라랏과 반 노아의 방주가 정말 있었을까?터키에서 제일 높은 산은 바로 아라랏(ararat)산이다. 터키 사람들은 이 산을 뷰육 아으르(buyuk agri)산이라고 부르는데 ‘큰 무거운 산’이라는 뜻이다. 높이가 5,165미터로 만년설로 덮여있고, 산 정상을 보기는 쉽지 않다. 그 만큼 높기 때문이리라. 몇해 전 터키의 유명한 산악가의 목숨을 앗아가지도 했던 결코 쉽지만은 않은 산이다. 이 산이 우리에게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성경 때문이다. 모두들 잘 알고 있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가 나오는 곳이 바로 아라랏이다. 지금도 적지 않은 성지 순례객이 이 곳을 찾는다. 노아의 방주가 닿았다는 흔적이 있는 곳은 실제로 아라랏 산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닻 형태의 것도 있는데 실제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