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2) 썸네일형 리스트형 "Ethiopia 커피보다 깊고 진한 이야기 Axum악숨, Lalibela 랄리벨라" 수백만년 전 유인원 루시Lucy가 직립보행을 시작했으며, 모세가 신으로부터 받은 십계명 돌판이 지금도 보관돼 ‘있다는’ 나라. 전설과 신화, 역사가 뒤엉킨 에티오피아 북부 지역을 여행했다. 흡사 장대한 스케일의 대하소설 속을 유랑하는 것만 같았다. Axum악숨 에티오피아의 처음을 더듬어 보다 와인처럼 깊은 향기가 매혹적인 예가체프Yirgacheffe 커피를 제외하고는 에티오피아에 대해 별다른 호감이 없었다. 가난과 기근, 현대문명을 거부한 채 살아가는 원시 부족들, 고통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들. 이런 장면을 취재하기 위해 수많은 나라를 제쳐두고 굳이 에티오피아를 여행할 이유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에티오피아인들의 문화적, 역사적 자부심을 몰랐을 때의 이야기였다. 고대에는 동.. 인류의 고향 에티오피아 아프리카 가는 길이 한결 가까워졌다. 대한항공이 케냐 나이로비행 직항을 띄운 데 이어 에티오피아 항공도 지난 6월부터 서울~아디스아바바 직항을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의 ‘동쪽 뿔’ 근처에 위치한 두 나라까지의 비행 시간이 유럽이나 미국과 비슷해졌다. 덕분에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대륙을 여행하는 한국인도 크게 늘었다. 아프리카 하면 흔히들 세렝게티 초원 ‘동물의 왕국’을 떠올리지만, 그 밖에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져 있다. 에티오피아가 그중 하나다. 시바 여왕의 3000년 왕국으로, 아프리카의 유일한 기독교(에티오피아 정교) 국가인 에티오피아는 여러 고대 유적지를 간직하고 있다. 커피의 고향인 이곳에서 경험하는 커피 세리머니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아디스아바바 주민들 외모와 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