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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정보/유럽

[이탈리아] 로마 천사의 성 Castel Sant'Angelo


천사의 성이라고 불리는 커다란 석조 건물

 

영화 “천사와 악마” 에서 바티칸 중심에 있는 성 베드로 성당으로 연결되는 지하 비밀 통로가 있다고 묘사한 천사의 성.

최초 황제의 묘로 사용하기 위해서 지었으나, 외적을 방어하는 성으로서 사용되기도 하고 유사시에는 교황의 은신처로 사용되기도 했다는데. 위키에서 찾아보니 아래와 같은 자료가 나왔다.

교황 니콜라오 3세는 위험에 처할 때 피신할 수 있게끔 산탄젤로 성과 성 베드로 대성당을 연결하는 요새화된 비밀통로를 만들었고 1527년 신성 로마 제국 황제 카를 5세가 로마를 침공했을 때 교황 클레멘스 7세는 실제로 이 비밀통로를 통해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산탄젤로 성까지 도피하였다.

구글 맵에서 거리를 연결해 보니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까지 1km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가까웠다.

6세기 경 로마에 흑사병이 휩쓸어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갈 때, 교황 그레고리오 1세가 ‘대천사 미카엘이 칼을 칼집에 꽂아 넣는 환상’을 보고 나서 거짓말처럼 로마에 흑사병이 없어졌다고 한다.

대천사 미카엘이 칼을 칼집에 넣으면 길한 징조, 칼집에 칼을 빼들면 흉한 징조라고 알려져 있다.

그 이후 부터 천사의 성(Castel Sant’ Angelo) 이라고 불려졌다.

그로부터 천년 후인 16세기,
그것을 찬미하기 위하여 성 안에 예배당을 짓고 대리석으로 대천사 미카엘이 칼집에 칼을 넣는 모습을 성의 가장 위에 세워놓게 됐다고 하는데…, 이후에 청동, 나무 등으로 만들어졌다가 모두 소실되고 현재 세워져 있는 미카엘 상은 6번째의 것으로 조각가 페터 안톤 폰 베르샤펠트가 구리로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천사의 성으로 가는 다리에는 17세기 바로크 시대의 천재 조각가이자 건축가인 베르니니의 조각들이 있는데,
이 조각들의 내용은 예수님의 여러가지 고난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한다.

이 날 이후 로마 시내를 투어하면서 볼 수 있는 주요 조각들 대부분이 베르니니의 조각상이었는데.
모두 볼때 마다 감탄을 하게 되었다.  http://rix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