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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정보/유럽

[이탈리아] 로마 테베레강



로마 테베레강



테베레섬 [Tiber Island]

길이는 약 270m, 너비는 67m이다. 테베레강 남쪽 굽이의 한가운데에 있는 보트 형태의 섬으로, 테베레강에 위치한 유일한 섬이다. 테베레섬에서 두 개의 다리로 로마의 다른 지역과 연결되어 있는데, 동쪽으로는 로마 시대 최고()의 다리인 파브리키우스 다리(Pons Fabricius)가 있고, 서쪽으로는 케스티우스 다리(Pons Cestius)가 있다.

고대에 그리스도교가 로마에 퍼지기 전에 중죄인들과 전염병에 걸린 사람들만 섬에 갇혔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피하는 곳이었으나 섬에 그리스 신화의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Asclepius)에게 봉헌된 신전이 세워지고 난 후 인식이 바뀌었다. 이후 여러 신전이 세워졌으며 나중에 가톨릭에서 이곳에 있던 오벨리스크를 부수고 십자가가 달린 기둥으로 대체했다. 998년에는 오토 3세가 산 바르톨로메오 알리솔라 교회(Basilica di San Bartolomeo all'Isola)를 세웠다.


케스티우스다리 [Pons Cestius]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테베레강()에 있는 아치형 돌다리.
고대 로마시대인 BC 62 ~BC 27년경에 테베레강 가운데 있는 테베레섬과 테베레강 서쪽 연안의 트라스테베레(Trastevere) 지역을 연결하는 다리로는 처음으로 돌다리를 세웠다. 당시에는 2개의 작은 아치형 경간()이 있었다. 이때 이미 테베레섬과 테베레강의 동쪽을 잇는 파브리키우스 다리(Pons Fabricius)가 있었다. 두 다리 모두 오랫동안 유지되었는데, 파브리키우스 다리는 원형 그대로 남아 있고 체스티노 다리는 19세기에 일부 해체되어 재건되면서 일부 원형만 남았다.

4세기에 로마제국발렌티니아누스 1세, 발렌스, 그라티아누스 황제가 다시 세웠고 370년 그라티아니 다리(Pons Gratiani)로 이름을 바꾸었다. 당시 재건할 때 회암과 회색응회암을 사용하였으며 일부 자재는 인근 마르켈루스 극장의 부서진 건물 잔해에서 가져온 것이다. 1888~1892년에 제방을 따라 성벽이 건설되는 동안 다시 부서지고 재건되었다. 현재 아치형 경간은 모두 모두 3개이며 경간 너비는 13.7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