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카의 서쪽 80km, 해안에서 40km 내륙에 있다. 바울로는 제2차 전도여행 때 데살로니카에서 쫓겨나 실라와 함께 여기에 와 전도하여 큰 성과를 올렸다. 바울로 전도 당시에는 도시가 번영해 있었다. 로마가 마케도니아를 정복한 퓨드냐의 싸움 후 마케도니아는 로마에 항복한 최초의 도시였다.
BC 49~48년 겨울에는 폼페이우스의 보병부대 주본부가 있었다. 로마에서 아시아로 통하는 에그나티아가도(Via Egnatia)에서는 남쪽으로 조금 벗어나 있었으나 비교적 번창했던 도시로, 유대인도 많고 그들의 회당이 있었다.
신약성서에도 이 지역이 언급되어 있다. 베뢰아 사람들은 성서에 대한 좋은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되어 있다. 《사도행전》 17장 11절에 “베뢰아 사람은 데살로니카에 있는 사람보다 더 신사적이어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베뢰아 사람 소바더가 마케도니아에 바울 일행을 기다렸다는 내용도 나타나 있다(사도행전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