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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정보/아프리카

[모로코] 라바트 무함마드 5세 묘 [Mausoleum of Mohammed V]




모로코의 화려한 건축양식으로 조성된 무덤으로, 대서양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해 있으며 둥근 돌기둥이 우뚝 서 있고, 내부는 1층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지하에 3개의 관이 있다.

건물 중앙의 관은 모하메드 6세의 조부인 무함마드 5세의 것으로, 무함마드 5세는 1912년 이래 프랑스의 식민 통치에 항거하여 독립운동의 선두에서 싸우고 1956년 3월 독립을 성취하여 왕위에 올랐다. 그 후 모로코 근대국가 건설에 힘쓰다가 1961년에 죽었는데, 이 묘는 1962년부터 1969년까지 400여 명의 장인들이 모여 무려 7년 동안 정성 들여 완공하였다.

왼쪽 관에는 1999년 7월 23일 하산 2세(모하메드 6세의 부왕)의 시신, 오른쪽 관에는 모하메드 6세의 작은 아버지 시신이 안치되어 있다. 그밖에 다른 묘지에도 역대 왕의 석관이 안치되어 있으며, 실내장식이 매우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