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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관리/정지전정관리

형상수만들기 4-1. 형상수 대상 수목 선정

1. 형상수(topiary)에 대한 이해

형상수는 인공 수형으로 나무가 지니고 있는 원래의 생김새에 인위적인 손질을 가해 전혀 운치가 다른 수형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형상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식물의 가지를 치고 다듬는 것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고대 로마 시대에 이루어졌다. 고대 로마 사람들이 건물을 설계하고 건축할 때, 상록수 모양으로 건물을 치장하게 되면서 형상수의 역사가 시작된것이다. 이러한 형태는 시간이 흐르면서 장식적으로 모양을 내고 다듬는 것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2. 수목으로 만들 수 있는 여러 가지 형상수

형상수는 정형적인 생김새를 가진 것과 자연스러운 생김새를 가진 것이 있다. 정형적인 것으로는 유럽정원에 쓰이는 토피어리가 대표적인 것으로써 때로는 각종 동물의 생김새를 꾸며 놓은 것도 있다. 자연스러운 생김새의 것은 가지나 줄기에 굴곡을 갖게 하여 보다 운치있는 생김새를 갖도록 꾸며 놓은 것으로써 일본의 정원수는 거의 모두가 이러한 기교를 활용한다.
형상수에는 향나무와 주목과 같이 맹아력이 강한 나무로 원뿔형이나 원주형으로 다듬어 정형수를 만들거나 사람의 모습, 짐승이나 새의 모양, 하늘의 별 또는 기하학적인 형태로 수관을 다듬어 형상수로 만드는 일 외에 장미의 스탠더드형이나 교목의 폴라드형 등이 있다.

수목으로 만들 수 있는 여러 가지 형상

 


3. 형상수 대상 수목 선정

형상수는 일정한 수형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하므로 겨울에 잎이 지는 낙엽활엽수 보다 상록침엽수를 많이 사용한다. 상록침엽수는 낙엽활엽수보다 성장속도가 느려 수형의 유지관리가 적게 필요한 장점이 있다.
상록침엽수 중에서도 잔가지가 밀생하고 잎의 밀도가 높으며 전정 시 맹아가 강하게 나오는 수종을 선택해야 수관의 밀도를 높일 수 있다. 전정 시 가지가 늦게 발생하는 수목은 가지와 잎으로 이루어진 수관의 밀도가 낮아져 줄기가 드러나게 되며, 원하는 형상을 명확하게 드러낼 수 없으므로 형상수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여러 상록침엽수를 형상수의 대상 수목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주로 활용하는 것은 향나무와 주목이다.

향나무 형상수 사례


수행 내용 / 형상수 대상 수목 선정하기

1. 형상수에 대하여 이해한다.
형상수의 정의를 확인한다. 형상수로 만들 수 있는 형태에 대하여 파악한다.

2. 형상수가 지녀야 할 수목의 생리적 특성을 파악한다.
형상수의 형태 및 역할을 고려하여 상록침엽수와 낙엽활엽수의 적용가능성을 이해하고, 전정을 통해 형상수를 형성할 때 잔가지와 맹아의 발생이 형상수 수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한다.

3. 자라면서 형성된 수형에 따라 형상수를 만들 수 있는 수목을 선택한다.
여러 대상 수목 중에서 수형, 지하고, 잔가지 및 지엽밀도를 고려하여 형상수를 만들기에 적합한 수목을 선택한다.

4. 형상수로 자주 사용하는 수목을 파악한다.
여러 형상수의 사례를 통하여 형상수로 활용하는 수목을 파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