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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정보/남태평양

[뉴질랜드] 북섬 로토루아 와카레와레와 포후투 간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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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후투 간헐천의 분출광경을 보러 화카레와레와 지열보호구로 가보세요. 하루에도 수십 차례 뜨거운 물이 분출하는데 상공 30 m 높이까지 솟아오르기도 합니다.

테푸이아, 화카레와레와 온천 계곡

계곡에는 500 이상의 풀과 65 이상의 간헐천이 있으며 각각에 고유의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많은 멋진 간헐천 가장 유명한 포후투는 첨벙거림 혹은 폭발이라는 뜻으로 활동성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30미터 높이까지도 분출합니다.

계곡의 모든 트랙길은 새로운 지열 활동의 징후가 있는지, 눈에 띄지 않은 금이 있지는 않은지 매일 확인하고 있습니다. 안전 못지 않게 보존 또한 매우 중요한데 토착 조류가 계곡의 생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500개가 넘는 다양한 식물종이 생태계 보존에 도움을 줍니다.

일반 요금: 성인 $40 어린이 $20 - 3시간 소요, 매일 개장


뉴질랜드는 단층선이 지나는 곳이기 때문에 개의 거대한 지각판이 끊임없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남섬에서는 지각판이 맞부딪치면서 위로 밀려 올라가 서던 알프스 산맥이 생겼고, 북섬 중앙부에서는 지각판이 서서히 다른 지각판 아래로 들어감으로써 엄청난 지하 열이 방출되며, 활발한 화산활동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유황냄새가 대기에 감도는 로토루아 곳곳에는 지열 증기가 공원과 강둑, 하수구에서 무럭무럭 피어 오르는 광경이 보입니다. 시내중심지에서 정도만 나가면 뜨거운 물이 하늘 높이 솟구치는 간헐천, 부글거리는 진흙 열탕의 세계가 있습니다.

지역의 다채로운 자연경관은 화산 지열활동의 산물입니다. 격렬한 화산폭발로 생긴 분화구에 물이 차서 아름다운 호수가 되고, 흘러내린 용암이 굳어 원추형 언덕과 섬이 탄생했습니다. 부글거리는 물과 증기에 섞여 올라온 지구 심층 광물질로 실리카 테라스와 연못 가장자리가 예쁘게 물들었습니다.

마오리인들이 처음 로토루아에 정착했을 때부터 사람들은 고갈되지 않는 지열 에너지를 취사와 난방에 이용했는데, 최근에는 지열발전에까지 자원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바쁜 지열탐사의 하루를 마치고 뜨끈한 천연온천에서 몸을 녹이는 즐거움을 놓치지 마세요.



와카레와레와(Whakarewarewa) 지열지대에서는 간헐천이 솟는데, 하루에 한두 시간 간격으로 온천물을 약 30m 높이까지 내뿜는 포후투(Pohutu) 간헐천이 유명하고 마을회관에서는 마오리족의 공연이 벌어진다. 어깨가 딱 벌어진 건장한 마오리족 전사들이 손님과 코를 맞대고 인사한 후 민속 무용인 ‘하카’를 춘다. 가슴을 치고 눈을 크게 부릅뜬 채 혀를 내밀면서 상대방을 위협하는 전투 때 추던 춤이다. 여성들은 줄끝에 포이(공)를 달고 돌리면서 춤을 추는데, 그 모습은 바다의 물보라를 상징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들의 노래가 귀에 익은 곡조였다. 포카레카레 아나(Pokarekare Ana)는 마오리족 연인들의 슬픈 사랑을 읊은 노래로 후일 한국에 “비바람이 불던 바다, 잔잔해져 오면…”으로 알려진 ‘연가’와 같았다. 세계에 널리 알려진 이 마오리족 노래는 6·25 때 참전한 뉴질랜드 병사들에 의해 한국에도 알려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