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토작업의 목적 배토작업은 잔디밭에 토양을 얕게 공급해주는 작업으로 코어링 및 버티컷팅 갱신작업 후 에는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작업이다. 특히 골프장 관리 시 배토작업은 일상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관리방법으로 배토 작업의 주된 목적은 잔디 조성 시 발아 및 생육 촉진, 평탄 성 개선 및 대취층 조절 등이 있다.
2. 배토작업의 효과
1. 잔디 조성
종자 파종 시 배토작업은 종자를 피복해서 식재층 토양의 보습력을 향상시켜 발아 촉진을 유도한다. 또한 들잔디의 영양번식 시 포복경과 지하경을 피복함으로써 토양의 보습력을 향상시켜 생육이 촉진될 수 있다.
2. 스포츠 잔디
경기장에서의 배토작업은 잔디밭 표면을 고르게 유지함으로써 평탄성을 향상시키고, 골프장 퍼팅그린에서 배토를 자주 하게 되면 퍼팅그린 스피드가 빨라질 수 있다. 또한 잔디밭에 발생한 디벗에 배토사를 채우면 잔디 회복이 촉진될 수 있다.
3. 대취층 관리
잔디밭에 배토작업을 하게 되면 대취층 분해가 촉진되면서 대취층에 유입된 배토사로 인 해 대취층 토양화가 가속화됨으로써 대취 축적이 방지된다.
4. 갱신작업
코어링과 버티컷팅 후 배토작업은 갱신작업 후 예상되는 건조 피해를 감소시키며 잔디 회복을 촉진시켜 토양갱신에 매우 효과적이다.
3. 대취층
잔디밭 조성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엽 조직 등이 노화되면서 생성되는 대취는 일종의 유72 기물층이다. 대취층(thatch layer)은 잔디의 생장과 환경 적응력은 물론 잔디 관리 프로그 램에도 크게 영향을 주는데 대취 축적 정도에 따라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
1. 대취층의 순기능
잔디밭에서 대취는 일반적으로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있는 요인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두께가 13mm 이하인 경우 대취층의 완충 능력으로 쿠션 효과 등의 장점이 있다<표 4-6>.
2. 대취층의 역기능 대취층이 과다하게 축적되면 잔디환경 적응력 저하, 방제효과 감소 및 스캘핑 현상 등의 단점이 나타난다<표 4-7>.
수행 내용 / 갱신작업 시기 및 사후 관리하기
1. 현장에서 잔디 관리자는 초종, 생육속도, 기상환경, 갱신정도, 잔디피해, 회복기간 및 식재지역 등의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갱신작업 유형별 적합한 시기를 결정한다.
1. 스파이킹 및 슬라이싱 작업
(1) 잔디피해: 스파이킹 및 슬라이싱 작업은 갱신강도가 약해 잔디밭 피해가 적게 나타난다.
(2) 잔디회복: 일반적으로 작업 후 1~2주 사이 쉽게 회복될 수 있다.
(3) 작업시기: 난지형 및 한지형 잔디 모두 생육기에 언제든지 실시할 수 있다.
2. 버티컷팅과 코어링 작업
(1) 잔디피해: 스파이킹 및 슬라이싱 작업에 비해 버티컷팅과 코어링 작업은 갱신강도 가 크기 때문에 잔디밭 피해가 크게 나타난다. 갱신강도가 크기 때문에 잔디밭 피 해도 커서 작업 후 잔디 회복 기간이 더 오래 필요하다. 따라서 버티컷팅과 코어 링 작업은 해당 현장에서 잔디 생장이 양호한 시기에 작업 후 스트레스가 적고, 회복 기간이 충분할 때 실시한다.
(2) 잔디회복: 일반적으로 작업 후 회복기간이 2~4주 정도로 다소 길다.
(3) 작업시기: 버티컷팅과 코어링 작업은 난지형 및 한지형 잔디 모두 생장이 왕성한 시기에 잔디식물의 스트레스가 적고, 작업 후 충분한 회복 기간이 있을 때 실시한다.
3. 잔디밭에 갱신작업 수행 시 작업장비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건조한 토양 보다는 어느 정도 토양수분이 있는 것이 좋다.
2. 동일지역 및 기후대에서 갱신작업 후 회복 기간은 초종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초종별 생육온도를 고려해서 난지형 및 한지형 잔디에 가장 적합한 시기에 갱신작업 을 실시한다<표 4-8>.
1. 한지형 잔디의 갱신시기
(1) 크리핑 벤트그래스, 켄터키 블루그래스 등으로 조성한 한지형 잔디밭은 봄과 가을 에 잔디 생장이 왕성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른 봄과 늦여름~초가을 사이가 갱신 작업의 적기이다.
(2) 중부지방에서 버티컷팅 또는 코어링 작업을 시행할 경우 일반적으로 기상환경을 확인하면서 3월 하순~6월 초순과 9월 초순~10월 중순 사이에 적절하게 실시한다.
(3) 갱신작업 후 잡초 발생 가능성을 고려하면 계절적으로 봄보다는 가을에 실시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2. 난지형 잔디의 갱신시기
(1) 난지형 잔디는 여름에 왕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늦봄~초여름 사이가 적기이다.
(2) 중부지방에서 한국잔디로 조성한 난지형 잔디밭에 버티컷팅 또는 코어링 작업을 시 행할 경우 일반적으로 기상환경을 확인하면서 5월 초순~7월 하순 사이에 실시한다.
(3) 하지만 이 시기에는 바랭이 등 하계형 잡초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에 대상 잔디와 광환경, 양분 및 수분 등의 경합이 될 수 있으므로 갱신작업과 함께 잡초 발생 문 제도 동시에 고려해서 실시한다.
잔디생육 적기일지라도 잡초 발생이 최성기일 경우 또는 병 발생이 심할 때는 코어링 작업을 피해야 한다. 한지형 잔디밭에서 바랭이 등 하계형 잡초 발생 출 현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코어링 갱신작업은 가을 에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갱신작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배토작업은 특히 코어링 및 버티컷팅 작업 후 반드시 추가로 실시한다[그림 4-3].
1. 갱신강도에 따라 배토량은 일반적으로 1~20mm 사이에서 배토 목적에 따라 조절한다.
(1) 잔디밭 조성을 종자 파종으로 할 경우에는 3mm 전후로 얕게 배토를 시행한다.
(2) 들잔디를 영양번식으로 조성한 잔디밭의 경우 포복경 피복 및 표면 요철 방지를 위해 10mm 정도로 배토한다.
2. 배토횟수는 대취 축적 속도 및 잔디면 평탄성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장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1) 일반적으로 생장이 왕성한 초종, 예고가 낮은 지역, 질소 시비량이 높은 잔디밭에 서는 배토횟수를 증가시킨다.
(2) 한지형 잔디구장에서 효율적인 대취층 조절을 위해서는 3~6주 간격으로 배토작업 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3. 배토시기는 초종, 관리시스템, 잔디밭 상태, 기계작업 유형을 고려해서 결정한다.
(1) 일반적으로 한지형 잔디의 배토시기는 잔디생장이 왕성한 봄과 가을에 실시한다.
(2) 난지형 들잔디의 경우에는 이른 봄 맹아가 시작되는 4월부터 5월 사이에 실시한다.
(3) 하지만, 들잔디로 조성된 잔디밭에서 월동 목적으로 작업을 시행할 경우 배토작업 은 9월 이후부터 겨울철 휴면기가 시작되는 시기까지 시행할 수 있다.
갱신작업 후 건조 피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특히 코어링 작업 후 배토작업 및 관수를 바로 실시한다. 코어링 작업 후 생긴 구멍은 다시 모래 등의 토양 소재로 채우지 않으면 작업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
4. 일반적으로 최대 배토 효과를 위해서는 배토 작업은 소량으로 자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1. 골프장 퍼팅그린에서 그린 스피드 향상이 목적인 경우에는 1회 1~2mm 기준으로 자주 시행한다.
2. 잔디구장에서 평탄성을 개선할 목적으로 배토작업을 실시할 때는 1회 2~5mm 기준 으로 자주 시행한다.
5. 또한, 갱신작업 유형에 따라 필요할 때 배토작업 뿐만 아니라 기타 스위핑 작업 및 매트 끌기 작업 등을 적합하게 수행한다.
1. 스위핑 작업: 잔디밭에서 버티컷팅 등 갱신작업으로 대취층 제거 후 지표면 위에 나와 있는 대취를 청소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작업이다.
2. 매트 끌기 작업: 매트 끌기 작업은 잔디밭 위를 스틸 매트 등의 장비로 끌어 주는 작업을 의미한다.
(1) 이 작업은 버티컷팅, 코어링 작업 및 배토 작업 등과 연계하여 실시한다.
(2) 하지만, 버티컷팅, 코어링 작업 및 배토 작업 각각의 경우에 작업 목적은 다르다.
(가) 버티컷팅 작업 시 매팅 작업의 목적은 버티컷팅 시 발생한 잔디 조직을 잘 게 분쇄해서 나중에 잔디 제거 작업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나) 코어링 작업 시 매팅 작업의 목적은 코어링 작업 시 발생한 코어를 분쇄하 고 분쇄된 흙을 잔디밭 속으로 삽입시키는 효과가 있다.
(다) 배토 작업 시 매트 끌기 작업의 목적은 잔디 엽 조직에 붙어있는 배토사를 분리하여 잔디밭 속으로 삽입시킴으로 예초 작업 등이 원활해질 수 있다.
(3) 매팅 작업 시 토양 수분의 상태는 코어링 작업에 비해 다소 건조한 것이 작업에 효율적이다.
대취, 대취층, 매트
대취(thatch): 잔디의 잎, 줄기 및 뿌리 등이 노화되거나 예초 작업 후에 나오는 예지물이 잔디밭에 쌓인 것을 말한다. 즉, 아직 분해가 되지 않아 토양이나 지상부에 쌓여있는 유 기물층이다.
대취층(thatch layer): 지상부의 잔디와 표토층 사이에 형성되는 혼합 유기물층으로서 그 구성 요소는 잎, 줄기, 뿌리 등의 조직이 서로 얽혀 있다. 대취층은 잔디밭에 나타나는 특성중의 하나로 유기물의 생성속도가 분해속도보다 빠를 때 쉽게 나타난다. 대취는 공 기와 비료의 효율적인 이동을 방해하여 잔디생육을 약화시키며, 병원균 및 해충의 서식 지로 병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화학적으로는 리그닌 함량이 높으므로 물을 배 척하는 소수성(hydrophobic)을 띠므로 잔디밭에 부분적으로 건조피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매트(mat): 대취의 아랫부분에 형성되어 흑색의 밸트 상으로 완전히 부패는 하지 않고, 섬 유가 퇴적한 것과 같은 상태의 것을 일컫는다. 토양 일부와 같이 되어 있지만 미분해 유기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그린의 경우, 표토 5cm 깊이까지의 상토와 대취가 혼합된 것을 말한다.
잔디밭에 갱신작업 수행 시 장비 피해를 줄이기 위 해 건조한 토양보다는 어느 정도 토양수분이 있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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