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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관리/정지전정관리

전정하기 2-2. 굵은 가지치기

1. 굵은 가지치기의 필요성과 방법

나무를 옮겨 심거나 지하고를 높이고자 할 때에 굵은 가지를 잘라내는 경우가 있다. 이때, 가지가 굵고 무거우므로 잘못 자르면 무게에 의해 가지가 찢어지고 줄기가 갈라져 상처를 입게 될 수 있어 굵은 가지치기 방법을 익힌 뒤에 잘라야 한다.


2. 굵은 가지치기의 시기

1. 침엽수나 낙엽 활엽수는 잘라낸 뒤의 상처 유합을 고려하여 이른 봄 눈이 움직이기 전에 굵은 가지를 자르는 것이 좋다. 그러나 강풍으로 가지가 부러졌을 때에는 바로 가지를 자른다.

2. 상록 활엽수는 새순이 나오기 직전인 4월 상․중순경에 실시한다. 그러나 갑자기 이식해야 할 필요가 생겼을 때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으나 6월 상순까지 굵은 가지를 자를 수 있다.

3. 단풍나무와 같이 언 땅이 풀리기 전부터 수액이 오르는 나무는 휴면기에 들어선 직후인 11월부터 12월 상순 사이에 가지를 자르는 것이 좋다. 이때, 추위가 심한 지역에서는 동해를 막기 위해 짚이나 피복 재료로 자른 부분을 덮어 주어야 한다.


3. 지피 융기선 및 지륭(가지 밑살)

지피 융기선이란 수목에 수간과 주지 또는 주지와 부주지 사이의 융기를 말하는데, 전정후 지피 융기선 부분이 훼손될 경우 유합 조직 형성이 어렵다. 지피 융기선을 의식하여 지나치게 길게 가지를 남겨도 유합 조직 형성이 어려우므로 굵은 가지 전정 시 유의하여야 한다.

지륭은 가지와 줄기가 이어지는 부분의 아래쪽이 불룩해진 부분을 말하는 것으로 세포 분열이 왕성한 특징을 드러낸다. 침엽수의 경우 지륭이 가지를 완전히 둘러싸서 고리 모양으로 나타나며 활엽수는 가지 아래쪽에 불룩하게 지륭이 형성된다.

침엽수와 활엽수의 지륭의 형태적 차이

 


수행 내용 / 굵은 가지치기

1. 작업 후 상처 부위의 크기와 유합 조직 형성 등을 예찰하고 사후 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2. 작업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고려하여 작업 대상 수목의 작업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3. 작업 방법 및 작업 순서에 따라 작업 장비와 기구, 인력 투입 계획을 수립한다.

4. 굵은 가지의 수피가 길게 찢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가지의 하중을 먼저 제거한 후, 최종적으로 가는 톱을 사용하여 바짝 자르되 가지 밑살을 약간 남겨둔다.

올바른 가지자르기 방법

5. 원 줄기의 하중을 제거한 후(1번과 2번), 최종적으로 비스듬히 자른다(3번).

원 줄기를 제거하는 요령

6. 작업 중 발생하는 잔재물 처리 계획을 수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