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예찰법이란 무엇인가?
식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는 민달팽이류, 응애류, 진딧물류, 깍지벌레류 등이 있으며 이들은 항상 시설 내에 잠복해 있으므로 적절한 조건에서는 피해가 심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분화류에는 대부분 흡즙성 해충이 가해하므로 직접적인 피해 뿐 아니라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병이 발생하여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해충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해충에 의한 가해 및 피해형태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1. 갉아먹는 피해로 예찰하기
파밤나방, 도둑나방 등의 유충은 작물의 줄기, 잎, 뿌리 등을 갉아 먹어서 피해를 준다. 굴파리류, 좀나방 등은 잎 속으로 들어가 굴을 파고 갉아먹어 표피만 남기는 피해를 준다.
2. 즙액을 빨아먹는 피해로 예찰하기
진딧물, 노린재 등은 침을 가지고 있어 잎, 줄기, 꽃에 침을 박아 즙액을 빨아 먹음으로써 생장을 저해한다. 즙액을 빨아먹을 때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경우에는 피해가 훨씬 커지게 된다.
3. 입으로 갉아 즙액을 빨아먹는 피해로 예찰하기
총채벌레류는 식물조직을 갉아서 즙액을 빨아먹는 입모양을 가지고 있다. 피해 받은 조직은 엽록소가 파괴되어 반점이 생기고 약해진 조직에 균이 번식하여 부패하게 됨으로써 상품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4. 산란에 의한 피해로 예찰하기
나방류, 굴파리류는 알을 식물조직에 낳을 때 산란관으로 조직을 파괴하여 상처를 내고 알 낳은 부위는 부풀어 오르게 된다.
5. 비정상적인 생장에 의한 피해로 예찰하기
뿌리혹선충류는 뿌리에서 흡즙할 때 거대세포를 만들어 혹이 생기게 되므로 영양분의 이동이 차단되어 전체적인 생육이 불량해지며 뿌리에는 수많은 혹이 형성된다. 차먼지응애류는 한, 두 마리만 가해하여도 흡즙시 분비하는 타액의 독성에 의해 잎과 꽃이 쭈그러들며 생장을 저해시킨다.
수행 내용 / 해충 예찰하기
1. 해충에 감염된 식물체를 해부현미경에 놓고 해충의 특징을 파악한다.
1. 진딧물에 감염된 식물체를 관찰할 수 있다.
2. 점박이응애 감염된 식물체를 관찰할 수 있다.
3. 깍지벌레에 감염된 식물체를 관찰할 수 있다.
화훼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관찰하여, 해충의 특징을 알게 되는 과정이다.
2. 화훼작물에 발생하는 주요 해충에 대한 발생특징을 파악한다. 해충에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해충의 특징을 알 수 있다.
3. 화훼작물에 발생하는 주요해충 종류와 발생특징
(1) 진딧물류
(가) 피해증상
목화진딧물, 감자수염진딧물, 복숭아혹진딧물이 있다. 여름에 흔히 발생하며 새싹과 상위엽에 황색~흑녹색의 진딧물이 무리지어 흡즙한다. 성충 및 유충이 어린싹이나 잎 뒷면에서 떼를 지어 즙액을 빨아 먹어 잎이 위축되고 생육이 정지된다. 100여종의 바이러스를 매개하여 큰 피해를 준다.
(나) 방제
진딧물의 발생이 확인되면 진딧물 전용약제를 살포한다.
(2) 응애류
(가) 피해증상
피해는 주로 잎에서 많이 나타난다. 피해를 받은 잎에는 황색 또는 흰색의 반점이 생긴다. 응애의 밀도가 높아져 심하게 피해를 입으면 잎이 갈변하고 조기 낙엽 증상이 나타난다. 점박이응애는 주로 잎 뒷면에서 가해하는데 밀도가 높으면 잎의 앞뒷면에 거미줄을 만들고 잎 표면에는 응애의 탈피각이 붙어 지저 분해진다.
(나) 방제
온실을 건조하게 관리할 때 발생이 많으므로 온도가 높아지는 시기부터 지속적으로 발생이 많다. 점박이응애는 약제 저항성이 쉽게 발달되므로 동일한 약제를 계속 사용하게 될 경우 약효가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점박이응애 방제용 약제를 여러 가지 비치하였다가 방제할 때마다 다른 약제를 교대로 사용약해에 주의해야 한다.
(3) 총채벌레류
(가) 피해증상
꽃노랑총채벌레는 주로 꽃봉오리와 어린잎을 가해한다. 어린잎은 총채벌레가 가해하였을 때 기형으로 되어 쭈그러진다. 잎 가장자리가 곧바로 펴지지 못하여 삐뚤어진 잎으로 전개되며 엽맥도 쭈그러진다. 꽃봉오리가 열리기 시작하면 꽃노랑총채벌레의 유충과 성충들이 봉오리 안으로 들어가 가해하기 시작한다.
꽃잎이 어릴 때 흡즙한 상처 부위는 꽃잎이 전개되면서 착색이 제대로 되지 못하여 줄무늬의 흰 반점이 생기거나 기형이 되어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꽃봉오리 속에서는 꽃잎뿐만 아니라 꽃가루를 먹기도 한다. 특히 호접란과 덴파레에서 개화기에 총채벌레 피해를 많이 받으면 꽃봉오리째 떨어져 버리는 피해를 나타내기도 한다.
(나) 방제
총체벌레는 기주 범위가 넓고 번식력이 강하며 세대기간이 짧아 방제가 매우 어려운 해충이다. 특히 알을 조직 내에 낳고 생육 전 과정을 식물체 위에서 지내기도 하나 번데기 기간을 땅속에서 지내기도 하므로 약제방제 효과가 떨어진다. 시설장미에서는 여름철 휴면할 경우 피해가 많으며, 채화하지 않고 방치된 꽃에서 밀도가 높다. 일단 전 포장의 꽃을 일시에 절화하고 난 후에 약제 방제하여야 효과가 높다. 꽃봉오리 속에서 가해하는 유충과 성충들은 약제를 살포하더라도 약제와 접촉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약효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일단 피해가 발생한 포장 내에는 알, 유충, 성충이 섞여 있는 상태이므로 이들의 생활환을 차단하여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2-3일 간격으로 2-3회 연속 방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나방류
(가) 피해증상
잎과 꽃을 갉아 먹는다. 나방류 유충이 가해하면 잎에 식흔이 남으며 꽃봉오리 속으로 뚫고 들어가 가해하기도 한다. 도둑나방 유충이 가해하면 잎의 껍질만 남기고 갉아 먹으며 피해 부위에는 흰 반점이 남는다. 파밤나방은 주로 5월 부터 10월까지 피해가 많이 나타며, 암컷은 알덩어리로 약 1,000개의 알을 낳는다. 파밤나방은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해충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시설원예가 발달함에 따라 온실 내에서는 월동도 가능하므로 겨울철에도 피해가 나타나기도 한다.
(나) 방제
나방류 유충은 발생 초기에는 밀도가 높지 않으므로 포장을 수시로 살펴보고 나방류 유충이 가해하면 즉시 포살하는 것이 좋다. 특히 파밤나방의 경우 노숙 유충은 약제에 대한 감수성이 낮아 약제 방제효과가 매우 낮으므로 피해 발생 초기에 어린 유충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제하여야 한다.
(5) 깍지벌레류
(가) 피해증상
귤가루깍지벌레, 무화과깍지벌레, 난초핀깍지벌레, 식나무깍지벌레, 철모깍지벌레 등이 있다. 잎이나 잎자루에 흰가루로 덮인 벌레가 붙어 있다. 잎자루에 황갈색의 지저분한 긴 깍지가 생기며, 깍지벌레가 부착되었던 곳은 잎이 노랗게 탈색되어 반점이 남는다.
(나) 방제
발생이 적을 때는 직접 손으로 긁어서 떨어뜨린다. 피해엽과 가지는 잘라 없애고 발생이 많을 때는 약제를 1-2회 살포한다.
(6) 가루이류
(가) 피해증상
주로 잎 뒷면에서 가해하여 흡즙으로 인한 퇴색, 위축현상이 나타난다. 심할 경우 식물체의 세력이 약화되어 고사하거나 온실가루이가 배출한 배설물에 검은색 곰팡이가 그을음처럼 생겨 상품가치를 떨어뜨린다.
(나) 방제
성충이 날아다니기 때문에 방제가 어렵다. 피해가 심할 경우 훈증제를 사용해서 온실전체를 소독해야 한다.
(7) 파리류 유충
(가) 피해증상
유백색의 가늘고 긴 유충이 삽목한 묘의 땅과 맞닿는 부위를 가해하여 발근을 억제되며, 파리류중 작은뿌리파리 유충은 겨울철 시설재배에서 거의 모든 작물에 발생해 피해를 주고 있는 해충이다. 특히 분화류와 관엽식물의 삽목상에서 유충(어린벌레)이 작물의 뿌리를 스펀지 형태가 되도록 해 시들게 한다.
(나) 방제
작은뿌리파리가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설하우스 주변 환경관리를 철저히 하고 완전히 썩은 퇴비를 사용해야 유충의 서식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날아다니는 성충은 살충제 살포로 직접방제가 어려우므로 황색끈끈이를 설치하여 유인해 밀도를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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