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관수 건조형 실내정원의 실제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식물을 키울 때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은 무얼까?
화분 배수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와 전자제품을 고장 낸 적은 없나?
식물이 잘 자라도록 물 관리를 제대로 한 경우는 얼마나 될까?
일반적인 화분은 화분 아래에 배수 구멍이 있어 물을 주면 바닥으로 물이 흘러나와 별도의 화분 물받이가 필요하고, 물이 흘러나오면서 화분 안에 있던 흙까지 빠져나와 주위가 지저분해지는 일도 있다. 또한, 화분의 흙이 인공배양토나 자연 이끼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면 위에서 물을 줄 때, 흙에 충분히 스며드는데 시간이 걸린다.
이러한 불편함을 덜기 위해, 물을 채운 통에 화분을 담는 저면관수와 심지의 모세관현상을 이용한 심지관수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물을 채운 용기에 여러 개의 화분을 담갔다가 빼는 방식의 저면관수는 물 관리는 편하지만 여러 화분이 같은 물을 사용하므로 물에 의한 병의 전파가 우려된다. 이렇게 까다로운 물 관리 때문에 실내 식물을 키우는 것이 부담스러운 초보자라면, 간편한 물 관리로 식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 ‘심지관수법’을 추천한다.
초보자도 다육식물을 손쉽게 키울 수 있도록 재활용 페트병과 부착형 용기를 활용한 ‘다육식물의 심지 관수 관리형 실내정원’ 만드는 방법과 관리방법을 소개하겠다.
심지관수란?
심지물주기 방식은 심지의 모세관 작용에 의해 배지 내로 소량의 양수분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저면물주기 방식으로 30년 전부터 개발되어 식물체에 수분 스트레스가 적은 시스템으로 널리 알려져 왔다.
화분의 배수구멍에 시판되고 있는 부직포 심지나 흡수력이 좋은 행주와 같은 천을 끼우고 배양토를 담아 물이 담긴 용기에 얹어 놓으면 심지를 통해서 물이 조금씩 흙으로 흡수된다. 흙의 양이 많으면 심지의 수를 늘리거나 폭을 넓게 하여 흙에 건조한 부분이 없이 촉촉하게 수분이 올라오도록 심지의 닿는 면적을 조정해야 한다.
심지의 길이는 물이 담길 용기의 바닥까지 닿게 하고 아래 용기에 물을 채울 때는 심지를 끼운 화분을 올려놓았을 때 화분 바닥이 물에 닿지 않을 만큼 담도록 한다. 화분 밑에 물이 닿으면 양분이 빠져나가고 양분이 빠져나가고 흙이 너무 습하게 되어 생육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양분이 없는 흙이거나 비료관리가 어렵다면 물 대신 양액을 채워주면 되는데 이러면 양수분 관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심지관수 방법은 물이 바닥으로 흘러나오지 않기 때문에 확장공사를 한 발코니에서도 관리하기가 편리하다. 한편, 물을 담는 용기가 크면 오랫동안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므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시스템이다.
심지관수 건조형 실내정원 만들기
건조형 실내식물 심지관수형 관리를 위한 추천 배양토
배수구멍 있는 화분을 이용한 다육식물의 심지 관수 관리형 실내정원
재활용 PET병을 이용한 다육식물의 심지 관수 관리형 실내정원
부착형 화분을 이용한 다육식물의 심지 관수 관리형 실내정원
물주는 방법
페트병 화분에 심지관수를 적용하면 하부 용기에 저장된 물을 심지를 통해 식물에 공급함으로 기존의 번거로웠던 물 관리에 벗어날 수 있다. 식물을 식재 한 후 처음에는 식물이 식재된 상부 용기에 압축식 분무기를 이용하여 배지 내에 수분을 공급해 준다. 이는 배지의 수분이 증발되면서 모세관 현상을 더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다.
다육식물은 심지를 통해 물이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우선, 뿌리가 심긴 배양토가 빨아들일 만큼의 물의 양을 결정해야 한다.
1회 공급할 물의 양 결정한다.
재활용 페트병 아래 물통에 정량(약 200mL)의 물을 공급한 후, 하루가 지난 다음 날 남은 물의 양을 재어 뺀 흡수한 물의 양을 계산한다.
예시) 흡수량 = 공급량(200mL) - 남은 양(100mL)= 100mL
물주는 방법 예시)
일상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종이컵을 이용하여 페트병에 50mL, 100mL 표시를 해둔다. 식물이 생장을 많이 하는 생장기에는 100mL를 주고 식물이 생장을 거의 하지 않는 휴면기에는 50mL를 주어 각 시기에 알맞게 적용하여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한다.
Tip배치한 장소의 환경에 따라 물의 줄어드는 양이 다를 수 있으므로, 먼저 배치할 정소를 정한 후에 흡수량을 정하도록 한다.
물주기에 대한 관리주기를 정한다.
다육식물의 경우, 물의 공급량이 많으면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첫 번째 물을 공급한 후, 배지가 완전히 마르는 시점을 계산한다. 물주기 또한, 경조건에 따라 달라짐을 인식해야 한다.
식물의 종류와 배치장소에 따라 관리방법을 터득한 후 관리한다.
주의 사항
병뚜껑의 구멍을 통해 상부 용기 배지 내의 물이 모두 배수가 되면 하부 용기에 심지가 잠길 정도로 물을 공급해 준다. 단, 병뚜껑에 닿지 않을 정도여야 한다. 물주는 시점은 심지가 더 흡수할 물이 없을 때 물을 공급해주도록 한다.
※ 장마철 공중습도가 너무 높은 경우, 증발과 증산(증발산)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과습해 질 수 있으므로 그 시기엔 물통에 물을 채우지 않는 것도 관리 포인트
http://www.nongsaro.go.kr/portal/ps/psz/psza/contentMain.ps?menuId=PS0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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