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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정보/중근동

[이란] 하마단 에스더와 모르드게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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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모르드개 묘지 입구의 돌문은 2352년 전의 돌문이었으며 그 무게가 1400kg이나 된다는 것이다.

그 첫째 방에 들어가니 히브리어 알파벳이 씌어 있고 그 내용들은 모르드개의 족보와 이 무덤의
역대 관리인들의 명단들이란다.

그리고 지하로 내려가는 문이 작은 것은 본인이 원하든 말든 에스더와 모르드개 앞에 고개를
숙이게 하고자 함이란다.

그 안에 관이 있는데 그 관은 352년 전에 "에너야톨라 투이싸르커니"라는 사람이 만들었다고 한다.

놀라운 것은 이 관에 새겨진 참으로 아름답고 정교한 조각에 대한 것인데 이 관을 만든 사람은
소경이었는데 이 관을 다 만들고 그 관의 아래쪽에 자기 이름을 새겼는데 두 사람의 관을 완성하자 눈이 떠져 시력을 회복했다는 기적적인 뒷이야기가 있다.

에스더 관 쪽으로 위쪽에 창문이 하나 있는데 그 창문까지가 원래 있던 묘지이고 그 위쪽의
원형 탑은 AD1602년경 몽고의 아르곤 왕이 특명을 내려 증축한 것이라고 한다. 

400kg의 대리석 문을 지나면 있는 이 무덤 타워의 내부에는 13세기의 돔보다 훨씬 더 오래전에 지어진 두개의 무덤도 있다. 이 무덤들은 에스더와 그의 사촌이자 후견인인 모르데카이의 무덤이라고 전해진다. (에스더의 이름을 딴 구약성어의 책 제목이 쓰여 졌다)


유대인이자 고아였던 에스더는 페미니스트적인 성격이 강했던 바쉬티를 따돌린 크세르크세스 1세와 결혼하였다. 에스더의 온화한 여성성이 크세르크세스의 부관(그리고 모르데카이의 적이었던) 하만에 의해 계획된 유대인 대학살을 막았다고 전해진다. 에스더의 온화함이 크세르크세스의 부관이자 모르데카이의 적이었던 하만에 의해서 계획된 유대인 대학살을 막았다고 전해진다.

바빌론 신들의 이름을 닮은 이쉬타와 모르데카이는 우화적인 인물일 가능성이 높다. 또 이 무덤의 주인은 남편인 야즈드갤드 1세 (기원후 399-429)를 설득해 하마단에 유대식민지를 재정립한 유대인의 여왕 수산 도크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있다. 어떤 것이 사실이든 간에 이 무덤은 이란에서 가장 중요한 유대인의 성지가 되었다. 지금은 잊혀졌지만 안쪽에 있는 히브리어 기록들은 너무 자주 채색되어 내용보다는 구경거리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