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정보 (775)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리스] 바울의 3차 전도여행지 고스섬 로도의 낭만적인 소크라테스 거리에 있는 민박집에서 일박하고 고스 섬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로도 항구로 갔다. 정기선은 출항 시간이 늦고 횟수도 적어 오전 8시에 출발하는 쾌속정을 타고 고스 섬으로 갔다. 사도행전 21장 1절에 언급되고 있는 고스 섬은 터키의 밀레도 항구에서 남쪽으로 68㎞ 거리에 있는 비옥한 작은 섬이다. 3만여명이 사는 작은 이 섬은 바울 사도가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도중 일박하고 이튿날 로도 섬으로 향한 곳이다(행 21:1). 로마 제국이 통치할 때는 자치도시였으며 클라우디우스 황제 때에는 주치의인 고안의 간언에 따라 모든 세금을 면제해주었다. 로마가 멸망한 뒤에는 오스만제국과 이탈리아의 지배를 받아오다가 1947년 그리스령이 되었다. 오늘날 섬 사람들은 .. [그리스] 고스를 떠난 바울이 도착한 로도섬 남키프로스 라나카에서 바울이 3차 전도여행 때 들른 로도 섬으로 가기 위해 아테네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전 5시40분에 이륙한 비행기는 7시30분쯤 아테네에 도착했고 공항에서 5시간30분을 기다린 후 다시 오후 1시에 로도 섬으로 떠나는 비행기에 올랐다. 아테네를 이륙한 비행기는 예정시간보다 30분 늦은 오후 2시30분 로도 섬에 도착했다. 로도(Rhodes) 섬은 고스 섬 남쪽으로 85㎞쯤,터키 소아시아의 해협으로부터는 약 17㎞ 떨어져 있는 지중해의 작은 섬이다. 에게해 대부분의 섬과 마찬가지로 로도 섬도 터키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으나 그리스에 속해 있다. ‘로도’는 섬 이름인 동시에 항구 이름이기도 하며 그 이름의 뜻은 ‘장미꽃’이다. 섬의 크기는 에게해에서 그레데 다음으로 크며 너비 67.2㎞,길.. [키프로스] 바울이 매를 맞은 바보(Paphos) 북키프로스의 서쪽에 있는 바보는 바울이 바나바와 함께 1차 전도여행 중 살라미를 떠나 도착한 항구도시이다. 오늘날 파포스(Paphos)로 불리는 이곳을 바울과 바나바는 터키의 실루기아에서 배를 타고 살라미로 온 것과는 달리 섬 중앙을 통해 육지로 이곳에 왔다(행 13:4∼6). 나 역시 라나카에서 빌린 차로 이곳을 찾았다. 동행한 목사님은 갈수록 오른쪽 운전에 익숙해져 잘 닦여진 고속도로를 따라 속도를 내어 달렸다.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해안가의 험한 길로 가야했기 때문에 시간이 배는 더 걸렸을 것을 고속도로 덕택에 라나카에서 바보까지 130㎞ 2시간30분만에 갈 수 있었다. 아마 운전석이 우리나라처럼 왼쪽에 있었다면 더 시간이 단축되었을 것이다. 바보는 한때 구브로섬의 수도였던 성읍으로 이 섬의 남.. [키프로스] 바울의 1차 전도여행지 살라미 바울이 바나바와 함께 첫번째 전도여행에서 들렀던 구브로 섬(행 13:4∼4)의 답사를 위해 그레데섬의 이라클리온 공항으로 향했다. 구약성경(겔 27:6∼7)에 엘리사 섬과 깃딤 섬의 다른 이름으로도 나오는 구브로 섬은 오늘날 키프로스다. 성경시대에 이곳은 직물과 황양목(도장나무),상아로 유명했다. 그레데에서 지중해 맨 동쪽에 있는 키프로스로 가려면 배를 타고 갈 수도 있으나 하루를 잡아야 가능했기 때문에 비행기를 이용하기로 하고 그레데에서 아테네발 오전 11시 비행기에 올랐다. 지중해를 내려다보며 아테네에 도착한 후 곧바로 남키프로스로 가는 오후 1시행 비행기로 갈아탔다. 아테네를 이륙한 비행기는 1시간20분만에 라나카 공항에 도착했다. 오늘날 키프로스(구브로 섬)는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다. 남키프로스.. [그리스] 그레데섬과 남쪽 작은 마을 라새아 미항을 출발한 나는 “미항이 라새아성에서 가깝더라”(행 27:8)는 성경 구절에 따라 오늘날 라사이아로 표시된 지도를 따라 차를 몰았다. 라새아(Lasea)는 그레데 섬 남쪽 해안에 있는 항구도시로 라사이아 알라사 달라사 등으로 간단히 소개된,잘 알려진 곳이 아니었고 지리학자들도 별로 언급이 없는 곳이다. 답사를 위해 가지고 간 자료에 의하면 호메로스 시대에는 이 섬지역에 90개의 도시들이 존재했다고 한다. 그리고 1850년 지중해 일대를 조사한 스프레트 선장은 페어레이븐스 근처 해안에서 고대 유적들을 발견했는데 그것들이 라새아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런 기록에 따르면 아마 라새아는 조그마한 해안 성읍에 불과했을 것이다. 라새아로 가는 길은 비포장도로여서 흙먼지가 날렸다. 그런 길을 5㎞쯤.. [그리스] 바울이 겨울나기를 권했던 미항 로마로 압송돼 가던 바울이 무라에서 갈아탄 알렉산드리아호는 풍랑으로 인해 그레데 섬 동쪽 살모네 앞을 지나 남쪽 해안을 따라가다가 간신히 라새아 성에서 가까운 미항에 도착했다. 바울은 금식하는 절기가 지나 행선하기가 위태함을 알고 이곳에서 겨울을 보낸 후 이달리야(이탈리아)로 가기를 백부장에게 권했다(행 27:6∼11). 나는 이런 배경을 가진 미항을 찾아가기 위해 가우다 섬을 방문한 후 그레데 남쪽에 있는 스파키온 항구에서 북쪽의 이라클리온으로 다시 돌아왔다. 미항은 스파키온 항구 동쪽에 위치해 있으나 해안 지형이 험하여 배편은 위험했다. 그래서 이라클리온에서 가우다로 갈 때와는 달리 렌터카로 동행 3명과 남쪽으로 떠났다. 미항으로 가는 길 중간 지점에는 바울의 편지를 대서해준 디도가 묻혔던 고르티스를.. [그리스] 바울이 풍랑을 만난 가우다섬 그레데 섬을 답사하기 위해 그리스의 데살로니가에서 예정보다 앞당겨 그레데행 비행기에 올랐다. 일정을 앞당긴 것은 그레데 섬의 남쪽에 있는 그리스 최남단 가우다(Gavda) 섬을 가기 위해서였다. 가우다 섬은 로마로 압송되어 가던 바울이 탄 배가 유라굴라라는 광풍을 만났을 때 간신히 피난했던 곳이다(행 27:14∼16). 나는 성경에 한번 나오는 이 섬이 실제로 지도상에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레데에 도착해 구입한 상세한 지도에 ‘가브도스’(Gavdos)라는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순간 흥분을 가라앉힐 수 없었다. 나는 흥분과 기대감에 부풀어 택시에 몸을 싣고 가우다섬으로 출발하는 배가 있는 그레데 남쪽의 작은 항구 스파키온으로 향했다. 그레데는 동서로 길게 늘어선 섬으로 중앙에는 아주 높은 산.. [그리스] 바울의 2차 전도 경유지 사모드라게섬 (1)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 지나간 사모드라게 섬 성경에는 496곳의 도시와 성읍과 섬들이 나온다. 이스라엘에 273곳,요르단에 73곳,이집트에 34곳,터키에는 29곳,그리스와 지중해에 섬을 포함해 25곳,시리아에 20곳,레바논에는 16곳,이란과 이라크에 15곳,이탈리아에 4곳,기타 지역에 7곳 등이다. 그중에서 위치를 확인을 할 수 있는 곳이 450곳이며 그중 현재 답사 가능한 곳은 300곳이다. 사모드라게 섬은 바울이 2차 전도여행 중에 들렀던 곳으로 성경에서 꼭 한번 언급된 곳이다(행 16:11).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터키 이스탄불에서 그리스로 가는 국제열차에 몸을 실었다. 이 열차는 오전 8시30분 이스탄불을 출발하여 그리스 국경까지 가는 2층 침대의 국제열차였으나 시설이 낙후되어 우리나라 비.. 이전 1 ··· 71 72 73 74 75 76 77 ··· 9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