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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정보/이스라엘

[이스라엘] 정원무덤 [Garden Tomb]

 

정원 무덤은 가든 툼 또는 무덤동산이라고도 불리며, 예수 그리스도가 매장되었다가 부활한 장소라고 여겨지는 곳 중의 하나이다. 예루살렘 구 시가지의 다마스쿠스 문 밖으로 약 300여미터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1882년에 영국의 찰스 고든(Charles George Gordon) 장군이 처음으로 이곳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망 장소라고 주장했다. 고든은 성경의 요한복음(19장 14절, 38-42절)에 근거해서 정원 무덤이 있는 언덕의 모습이 해골의 형상을 하고 있으므로 이 곳이 골고다 언덕에 해당되며, 레위기(1장 11절)에 근거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사망한 뒤 장사되어 묻힌 곳은 성전산 북쪽인 정원 무덤이며, 기존에 예수의 무덤으로 알려진 성묘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re)는 성전산 서쪽에 위치해 있으므로 오류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곳에 있는 비잔틴 시대의 여러 무덤 중 예수의 동굴무덤으로 추정되는 것을 찾았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성공회는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여 이 곳을 예수 그리스도의 무덤이자 부활 장소로 보고 있다.

정원 무덤은 1893년부터 예수의 무덤으로 기념되기 시작했으며, 내부에는 아름답게 가꿔진 정원수들 사이에 초대교회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동굴무덤, 지하 물 저장소, 포도주 틀 등이 있다. 동굴무덤 내부는 폭 4.3미터, 길이 2.3미터, 높이 3미터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시신을 눕혔던 곳으로 추정되는 자리가 남아있다. 그러나 완벽한 고고학적 고증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최근 들어 일부 고고학자들이 이 동굴무덤의 양식이 로마시대 이전의 것이라는 반론을 제시했다. 현재 영국의 정원 무덤 협의회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정원 무덤 [Garden Tomb]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