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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정보/이스라엘

[이스라엘] 가이사랴 로마 총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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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사랴는 헤롯 대왕에 의해 BC 22 ~ 10년에 세워진 지중해 해변의 항구 도시이다. 헤롯의 건축물은 아직까지도 잘 보존될 만큼 웅장하고 화려하다. 항구와 수로, 원형경기장 및 도로, 대리석으로 꾸며진 화려한 신전과 궁전 등은 당시의 모습과 건축 기술을 추측할 수 있게 한다. 그가 남긴 극장은 아직 이스라엘 사람들에 의해 공연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래 이곳은 BC 3세기 헬라인들에 의해 항구로 사용되었으며, 페니키아와 이집트를 잇는 Straton's Tower 라 칭하는 항구였다. BC 96년 헤스모니안 왕조의 알렉산더 야나이 (Alexander Jannaeus)가 정복하여 유대 마을을 일으켰으나 헤롯의 수중에 들어가면서 로마식 도시로 변모하였다. 헤롯 대왕은 이곳에 도시를 건설하고 'Casarea Maritima' (후원자 가이사)라 칭하였다.

로마로 향하는 팔레스타인의 관문으로써 AD 6년 이후 예수 당시에는 로마의 총독부가 주둔하던 곳이었다.
(행 12:19), 이 도시의 고넬료라 하는 이다리야대의 백부장은 베드로 사도를 불러 이방인으로서는 처음 예수를 믿은 사람이 되었다 (행 10:1 ~ 43) 아울러 바울 선교 여행의 기지이기도 하였으며 (행 9:30, 18:22, 21:8), 그가 로마로 호송되기 전에 2년동안 (BC 58 ~ 60) 이 도시의 감옥에 갇혀 있었고 (행 24:27), 그 때 로마의 총독 벨릭스와 후임자 베스도, 그리고 유다왕 헤롯 아그립바 2세 앞에서 변론을 펴기도 하였다. (행 25 ~ 26). 바울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면서 이 항구와 작별하였던 것이다.

초기 기독교의 역사에서도 이 도시는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로서 오리겐 (185 ~ 254년) 과  그의 제자 유세비우스 (260 ~ 340년) 등의 교부 활동의 중심지였다. AD 640년 아랍에 의해 파괴된 이후 1101년 십자군에 의해 점령되어 재건되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하였다.

십자군은 이 도시를 악고와 욥바와 더불어 중요한 항구로 개발하였으며, 아름다운 성문과 성채를 수축하였으나, 1265년 마므룩 (Mamluk sultal Baybars) 에 의해 점령되면서 십자군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된다. 오늘날에는 옛 항구자리의 아름다운 해수욕장과 십자군 건물을 이용한 식당과 예술품 가게들이 자리잡고 있어 옛 도시의 매력을 남겨 놓고 있다. 텔아비브와 하이파 중간쯤 되는 지중해 연안에 위치하고 있다.


수도 (水道 : Aqueduct)
해안에서 북쪽으로 아취가 연결된 벽이 있다. 이것은 헤롯 왕이 가이사랴에 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갈멜산 남쪽의 샘으로부터 약 19 Km 에 이르는 수도(水道)를 건설 한 것이다. 물의 낙차를 이용한 구조물로서 로마시대의 대표적인 구조물이다. 

십자군 시대의 성채

십자군 요새의 문과 벽이 온전히 남아 있다. 성벽의 바깥 쪽에는 깊은 해자를 파 놓아 외적의 침입을 차단 하였고, 성채 안으로 들어가는 문은 직각으로 구부러 지게 만들어 적들이 용이하게 진입 할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요새 안에는 십자군 시대의 도시와 교회 유적, 아우구스토스 신전, 비잔틴 시대의 교회 유적등이 있고 항구 쪽에는 망대 유적도 있다.

로마 원형 극장
20여 m 정도 높이, 2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로마 시대의 야외극장이 로마 시대의 성채 남쪽에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당시의 구조를 고려하여 거의 신축해 놓은 원형 극장을 볼 수 있다. 유적지의 입구 왼쪽에는 이곳에서 1950년대에 발굴된 본디오 빌라도의 이름이 나타나는 비문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원본은 터키 이스탄불의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그 내용은 ' 본디오 빌라도, 유대의 수호자, 티베리움을 만들어 아구스도 황제에게 바친다' 라고 되어 있어, 이곳이 빌라도의 거처였음을 말해 주고 있다.

이외에 가이사랴에는 유대인 회당 유적, 비잔틴 시대의 도로 유적 등이 흩어져 있다. 계속적인 발굴이 이루어 지는 이 드넓은 지역은 로마 제국에서 준 수도로 기능했던 거대한 도시 규모를 상상하게 한다.

※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를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사 8:40)
※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명과 마병 칠십명과 창군 이백명을 준비하라 하고 (행 23:23)
※ 저희가 가이사랴에 들어가서 편지를 총독에게 드리고 바울을 그 앞에 세우니. (행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