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잔디생육과 필수영양원소 잔디 식물체 구성 성분 중 80% 이상이 수분이며, 나머지 20% 이내의 물질은 주로 유기화합 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유기 화합물은 17종의 필수원소로 구성되어 있다.
1. 필수원소의 종류
식물생육에 요구되는 필수원소는 전체 17종류로 다량이 필요한 다량원소 9가지와 상대적 으로 소량이 필요한 8가지 미량원소가 있다.
2. 필수원소의 농도
식물생육에 많이 요구되는 다량원소 9종류는 식물체 건물 중 기준으로 0.1~45% 정도 존재 하며, 이 중 자급자족 원소인 C, H, O를 제외한 N, P, K, S, Ca, Mg 6종류는 0.1~1.5% 정 도 존재한다. 8종류의 미량원소는 식물체 건물 중의 0.01% 이하로 존재한다<표 3-1>.
2. 필수 영양원소의 역할 필수 영양원소 17가지는 모두 식물생장 및 발달에 각각 고유의 역할이 있고, 어느 하나의 원 소라도 부족하면 생장 및 발육에 심각한 생리장해를 줄 수 있으므로 시비계획을 통해 최소한 도의 필요량을 유지하게 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3. 잔디밭의 영양분 공급 최적의 잔디 생육을 위해서는 필수 영양 원소가 잔디밭에 적당한 양과 비율로 존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잔디밭에서 생장 시 지하부 뿌리 조직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근권층의 영양분 은 토양의 풍화, 유기물 분해, 대취층 분해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공급된다[그림 3-1].
4. 영양분 흡수와 토양산도
1. 토양산도의 중요성
기본적으로 토양은 식물생육에 필요한 여러 가지 양분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식물에 이용될 수 있는 유효한 형태의 양은 토양산도에 따라 영양분 종류와 유효량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식재층의 토양산도를 6.0~7.0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산성토양
잔디밭 식재층 토양의 토양산도가 적정 범위를 넘어 너무 산성화될 경우 알루미늄 및 아 연 등의 용해도가 증가해서 잔디생육에 해로울 수 있다.
3. 알칼리 토양
식재층 토양이 적정범위를 넘어 알칼리화될 때 철 및 망간 등 여러 가지 미량원소의 용해 도가 떨어져 미량원소 결핍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수행 내용 / 기본 시비계획 컨셉트 작성하기
1. 잔디생장 및 잔디밭 유지에 중요한 필수 영양소를 공급해주는 시비 프로그램은 중요 한 작업이므로 작업자는 토양분석을 통해 대상 잔디밭의 영양분 상태를 정확히 파악 해서 기본 시비계획을 수립한다.
1. 현장에서 잔디 관리자는 효율적인 시비 관리를 위해 토양분석 프로세스를 정확히 이해한다[그림 3-2].
2. 잔디 작물의 관리 목적은 관상용이기 때문에 잔디밭 토양 분석 결과를 적용할 때 일반 식용작물에 적용하는 개념과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숙지한다.
3. 잔디밭 토양분석은 잔디 전문 분석 기관에 의뢰해서 잔디 작물에 적합한 분석 결 과를 활용한 시비 처방서를 추천받아 활용한다.
토양샘플 채취는 해당연도 마지막 시비 후인 늦가 을에 채취한 후 겨울철에 토양분석을 실시하여 그 결과를 다음 해 봄에 바로 시비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2. 잔디밭에서 기본 시비계획을 작성 시 토양 분석 결과는 두 가지 관점에서 검토 후 시 행한다.
1. 토양분석 결과 필수 영양분이 과다하게 존재하는 경우 시비를 생략한다.
2. 토양분석 결과 필수 영양분이 부족한 경우에는 반드시 연중 시비계획에 반영하여 적절한 비료 공급을 통해 부족한 영양원소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한다.
3. 일반 식용 작물에서 질소 영양분 공급은 재배지 토양의 토양 분석 결과를 반영하여 질소 영양분의 상태에 따라 시비한다. 하지만 잔디밭 유지 관리 시 질소 영양분 공급 은 토양분석 결과보다 잔디밭의 시각적인 잔디품질 상태를 참조하여 초종 및 관리체 계 수준별 연간 질소 시비량 범위 수준에서 시비한다.
1. 잔디밭 시비 관리에서 초종 간 연간 질소 시비량 기준 범위는 잔디 속, 초종, 품종 및 관리 수준에 따라 다르다<표 3-2>.
2.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난지형 한국잔디의 질소 시비량 범위는 순수 질소 성분량 기준으로 연간 7.5~25g N/m2 사이에서 잔디밭 품질 및 관리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한다. 3. 한지형 잔디의 경우 연간 질소 시비량 기준 범위는 초종에 따라 다양하다.
(1) 크리핑 벤트그래스는 순수 질소 성분량으로 연간 20~40g N/m2 범위에서 시비한다.
(2) 켄터키 블루그래스는 순수 질소 성분량으로 연간 5~30g N/m2 범위에서 시비한다.
(3) 톨 페스큐는 순수 질소 성분량으로 연간 10~20g N/m2 범위에서 시비한다.
(4) 퍼레니얼 라이그래스는 순수 질소 성분량으로 연간 10~30g N/m2 범위에서 시비 한다.
잔디 작물은 식용보다는 관상용 지피식물이기 때문 에 일반 작물과는 달리 잔디 생육 상태 및 잔디밭 기대 품질 수준을 고려해서 질소 시비를 실시한다. 국내 기후 조건에서 한지형 잔디의 생육기간이 난 지형 잔디보다 더 길어서 일반적으로 한지형 잔디 의 연간 질소 시비량이 더 많다.
4. 잔디밭의 연간 목표 시비량은 잔디 관리 수준이 높을수록, 잔디밭 기대 품질이 높을 수록 더 많은 시비량을 계획해서 시비한다. 동일한 초종일지라도 정원 및 공원 등 저관리 수준의 잔디밭보다는 골프장 및 경기장 등 고품질이 요구되는 고관리 수준으로 유지되는 스포츠용 잔디밭에서 연간 목표 시 비량 수준이 더 높다<표 3-2>.
1. 한국잔디: 최소 질소 시비 기준량인 7.5g은 정원 등 저관리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 는 잔디밭, 최대 시비 기준량인 25g은 골프장 티나 페어웨이 등 고관리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잔디밭에 적용할 수 있다.
2. 크리핑 벤트그래스: 최소 질소 시비 기준량인 20g은 양토에 조성한 공원 등 중관리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잔디밭, 최대 시비 기준량인 40g은 모래 지반으로 조성한 고품질 골프장 그린 등 고관리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스포츠 잔디밭에 적용할 수 있다.
3. 켄터키 블루그래스: 최소 질소 시비 기준량인 5g은 양토에 조성한 공원 등 저관리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관상용 잔디밭, 최대 시비 기준량인 30g은 모래 지반으로 조성한 골프장 페어웨이 등 고관리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잔디밭에 적용할 수 있다.
4. 최근의 시비 경향: 잔디밭의 지속 가능한 생장, 천연자원의 보존 및 절감, 환경오염 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에 의해 기존 시비량 대비 20~50% 정도 질소 시비량을 감소 시키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
5. 잔디밭에서 시비 시기는 잔디품질 관찰 및 생육 상태를 확인하면서 결정한다. 잔디 생육 속도가 빠를 때는 생육이 완만한 시기에 비해 시비회수와 시비량을 증가시 킨다. 일반적으로 국내 중부지방에서 난지형 및 한지형 잔디밭에서 시비 시기는 다음과 같다.
1. 난지형 잔디: 들잔디와 같은 난지형 잔디는 5월 상순~8월 하순 사이 잔디 생육 상태를 확인하면서 관리체계 수준별 잔디밭 기대 품질 수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적절한 시비를 한다.
2. 한지형 잔디: 크리핑 벤트그래스, 켄터키 블루그래스 등 한지형 잔디는 3월 하순~6 월 하순 및 8월 하순~11월 중순 사이에 생육 상태를 확인하면서 관리체계 수준별 잔디밭 기대 품질 수준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적절하게 시비를 한다.
잔디 품질
시각적 잔디 품질(visual turfgrass quality): 육안으로 보이는 품질을 말하는데 그 구성요소 에는 잔디밭의 균일성, 밀도, 질감, 엽색, 평탄성 그리고 생육형 등을 포함한다.
기능적 잔디 품질(functional turfgrass quality): 잔디에 있어서 기능적 품질은 가혹한 스포츠 환경에 견딜 수 있는 스포츠 잔디에 필요한 성질을 말한다. 주로 견고성, 신축성, 탄력 성, 회복력, 잔디예초물량, 뿌리발육 및 푸르름 등을 포함하는데 이들의 수준에 따라 기 능적 품질을 평가한다.
6. 잔디밭 관리 시 여름 고온기 시비는 한지형 및 난지형 잔디 모두 주의하여 결정한다.
1. 난지형 들잔디의 고온기 시비
(1) 생육적온이 27~35℃인 들잔디의 경우 봄부터 가을까지 생육기간 내내 비료 사용 이 가능하다.
(2) 하지만, 여름 고온기간 중 특히 장마 직전에는 가능한 질소 비료 시비를 하지 않는 것이 적절하다.
(3) 장마 직전 질소 비료를 시비할 경우 잔디 생육이 촉진 되면서 현장에서 예초 회 수가 증가하는데 장마철에는 잦은 강우로 인해 토양의 과습 상태로 인해 예초 작업 수행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4) 또한, 장마철 기후 특성상 흐린 날씨가 자주 있어 광선이 부족하고 이에 따라 줄기 생장이 도장하면서 잔디 식물체 자체가 연약해질 수 있다.
2. 한지형 잔디의 고온기 시비
(1) 생육적온이 15~24℃ 사이로 서늘한 봄과 가을에 잘 자라는 한지형 잔디의 경우 여름 고온기 시비는 지양한다.
(2) 일반적으로 한지형 잔디는 생리·생태적 특성상 여름 고온기에 하고현상(summer drought)에 의한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신설 잔디밭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 고는 질소질 시비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7. 잔디밭 관리 현장이 이른 봄에 파종한 신설 잔디밭일 때 한지형 및 난지형 잔디 모두 어린 상태이므로 생장에 필요한 영양분 보충을 위해 여름 고온기에도 질소질 비료를 공급한다.
1. 봄에 파종한 신설 잔디밭은 파종 후 3-4개월은 아직 어린 상태이므로 잔디 식물체 내부에 저장 탄수화물 축적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외부에서 영양분 공급이 필요 하다.
2. 즉, 이러한 상태에서는 7~8월 여름 고온기에도 질소질 비료를 시비한다.
3. 하지만, 한지형 잔디의 경우 잔디 생리 상태나 여름 고온기의 생육 환경 조건이 적 절치 않기 때문의 가능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어, 고온기 시비 시 비료 종류와 시 비량을 주의해서 시비 작업을 실시한다.
4. 파종 초기부터 완효성 위주로 소량 다회 개념으로 시비 프로그램이 진행된 현장일 떄 하고 현상의 위험 부담을 줄이면서 질소 영양분 공급이 충분히 가능하다.
5. 작업자가 여름 고온기의 피해를 고려해서 시비를 안 할 경우 영양부족으로 결핍증 상뿐만 아니라, 하고 현상으로 인해 그 피해가 훨씬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잔디는 가을 또는 다음해 준공할 때 지하부 뿌리생장과 발육상태가 불량하여 종합 적으로 전체 잔디밭 품질이 불량해서 준공 초기 사용하면서 받게 되는 답압 등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내구성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
8. 현장에서 관리자는 해당 잔디밭의 잔디밭 용도, 관리수준 및 기대품질에 따라 연간 질소 시비량 기준 범위를 결정한 후 질소질 비료의 시비 간격은 초종, 생육속도, 식재 층 지반, 이용 목적 및 관리체계 수준에 따라 다양하게 실시한다.
1. 시비간격: 일반적으로 잔디 관리 시 질소 시비는 비료 종류 및 1회 시비량에 따라 2~4주 간격으로 실시한다.
2. 1회 시비량: 일반적으로 1회 시비량은 순수 질소 성분량 기준으로 속효성, 완효성 및 복합 비료 등 비료 종류에 따라 2.5~5.0g N/㎡ 기준으로 실시한다. 완효성 비료 및 복합비료 완효성 비료(slow release fertilizer): 토양에 시용된 비료의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비료다. 황산암모늄처럼 토양에 사용된 비료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속효성 비료에 대비되는 용어다.
복합비료(compound fertilizer):
단일 비료와 대비되는 용어로 농작물의 발아, 성장 및 결실에 필요한 3요소인 질소, 인산, 칼륨 중 2종 이상의 성분이 함유된 비료를 말한다. 여러 비료 성분을 혼합하여 만들기 때문에 한 번의 시비로 여러 성분을 공급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동일한 초종이라도 경기장 및 골프장 등 관리체계 수준이 높은 잔디밭은 자주 예초를 하면 빠른 회복 을 위해 연간 목표 시비량이 더 높다. 고관리 지역의 속효성 질소질 비료 사용 시 1회 기 준 사용량은 순수 질소 성분량 기준으로 2.5g N/㎡ 전후로 적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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