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꺾꽂이(삽목)
꺾꽂이는 식물의 영양기관의 일부분인 잎, 줄기, 뿌리 등을 잘라 적당한 상토에 꽂아 뿌리를 내리고 새싹을 돋게 하여 새로운 개체를 만드는 번식방법이다.
1. 꺾꽂이의 장단점
(1) 꺾꽂이의 장점
(가) 짧은 기간에 모본 형질과 동일한 개체를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나) 우수한 특성을 지닌 개체를 골라서 번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 종자번식에 비하여 개화와 결실이 빠르다.
(라) 접붙이기 등 다른 영양번식보다 비교적 쉽게 번식시킬 수 있다.
(2) 꺾꽂이의 단점
(가) 온도와 습도 등의 환경을 적절히 조절해 주어야 한다.
(나) 일반적으로 종자 번식보다 뿌리 및 줄기 등의 생장이 약해진다.
2. 꺾꽂이 방법
(1) 꺾꽂이 시기
꺾꽂이의 적절한 시기는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가을에 잎이 시들어 떨어지는 낙엽수의 꺾꽂이는 이른 봄과 가을이 좋고, 일 년 내내 푸르고 넓은 잎을 가지고 있는 상록 활엽수의 꺾꽂이는 늦은 봄에 하는 것이 좋다. 초본류의 꺾꽂이는 봄과 가을이 적절한 시기이며 온도와 습도의 조절이 가능한 분무 시설에서는 연중 실시할 수 있다.
(2) 꺾꽂이 순(삽수)의 선택 및 조제
꺾꽂이에 이용되고 있는 가지, 줄기, 뿌리 등을 꺾꽂이 순이라고 하며 꺾꽂이 순은 생장이 양호하고 병에 감염되지 않은 건전한 식물체에서 채취해야 한다. 꺾꽂이 순의 길이는 화종에 따라 다르지만 10cm 정도이고, 줄기 밑 부분의 잎은 제거하고 꽂는다.
(3) 꺾꽂이의 종류
꺾꽂이의 종류는 꺾꽂이 순의 부위 및 성숙도에 따라 나누어 볼 수 있다. 꺾꽂이 순을 채취하는 식물체의 부위에 따라 잎꽂이(엽삽)와 줄기 꽂이(지삽)로 나누어지며, 줄기 꽂이는 꺾꽂이 순을 채취하는 시기에 따라 풋가지 꽂이(녹지삽)와 굳가지 꽂이(숙지삽)로 나눌 수 있다. 풋가지 꽂이는 가지가 어느 정도 딱딱해지기 시작하는 때에 발근이 잘된다.
4) 발근제의 종류와 처리
꺾꽂이의 뿌리내림이 잘되게 하게 위하여 꺾꽂이 순의 아랫부분에 발근 촉진제를 처리하기도 한다. 발근 촉진물질에는 옥신 계통의 호르몬 IBA(인돌부티르산), NAA(나프탈렌아세트산), IAA(인돌아세트산) 등이 있고, 이들을 혼합한 물에 꺾꽂이 순의 하단부를 담군 후에 꺾꽂이하면 뿌리 내림이 잘된다.
2. 접붙이기(접목)
접붙이기는 번식시키려는 식물의 가지나 눈을 채취하여 다른 나무에 붙여서 키우는 번식방법이다. 이때 번식시키려하는 식물은 접수이고, 뿌리나 접수의 밑 부분이 되는 식물은 대목이다. 접붙이기는 접수와 대목사이에 친화성이 있어야 하며, 접수와 대목의 형성층을 맞춰서 밀착시킨 후 유합조직이 형성되어 양분과 수분이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접붙이기의 대목은 병에 강하고 생장이 강한 장점이 있고, 접수는 빠르고 건전한 생장이 되는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이 접붙이기는 새 품종을 증식시키며 병충해 저항성 및 토양과 환경의 적응성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1. 접붙이기의 시기
접붙이기의 시기는 화종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목본류의 접붙이기는 싹트기 2~3주일인 이른 봄이 적당하다. 이때 대목은 수액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눈이 활동할 때이며, 접수는 휴면상태이다.
2. 접붙이기의 방법
양쪽의 형성층이 꼭 맞물리도록 해야 하며, 작업 후의 수분 손실과 병균 침투를 막기 위해 살균제를 바른 후 비닐 등으로 씌워 준다. 풋가지를 이용한 접붙이기는 미스트 장치가 된 상태에서 실시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3. 접붙이기의 종류
접붙이기는 방법에 따라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다.
3. 알뿌리 번식
1. 비늘줄기(인경) 번식
잎의 일부가 저장 기관으로 변한 것으로 나리, 수선, 히야신스, 아마릴리스 등이 있다. 알뿌리에서 형성되는 인편, 자구, 주아 등을 바로 떼어 심으면 새로운 식물을 만들 수 있다.
2. 알줄기(구경) 번식
줄기의 아랫부분이 비대한 것으로 줄기와 조직이 비슷하고 마디를 가지고 있다. 글라디올러스, 크로커스, 프리지아가 대표적인 작물로 개화가 끝나면 묵은 구근 위에 여러 개의 작은 알줄기(목자)가 형성되어 이를 번식시킨다.
3. 뿌리줄기(근경) 번식
땅속이나 지표면에 자라는 줄기가 커진 것으로 아이리스, 칸나 등이 대표적이고 근경을 잘라 심으면 바로 번식시킬 수 있다.
4. 덩이줄기(괴경)과 덩이뿌리(괴근) 번식
덩이줄기는 땅속줄기의 아랫부분이 커진 것으로 칼라, 알뿌리베고니아 등이 있으며, 뿌리 줄기는 지표면 가까이에 있는 뿌리가 커진 것으로 다알리아, 작약 등이 있다. 커진 저장기관이 여러 개의 눈을 가지고 있어 저장 기관을 그대로 심거나, 눈을 붙여 잘라내서 심으면 번식이 가능하다.
수행 내용 1 / 화훼 작물의 줄기꽂이하기(국화)
1. 줄기 꽂이 용토를 준비한다.
1. 줄기꽂이 상자의 바닥에 깔망을 깔고 시판되는 인공상토(피트모스 3 : 펄라이트 1)와 질석을 50:50으로 혼합하여 10cm 정도의 깊이로 채운다.
2. 줄기꽂이 상자의 토양이 충분히 젖도록 관수를 한다.
줄기꽂이 용토는 거름기와 양분이 없고, 수분 변화가 심하지 않으며, 배수와 통기가 잘되는 것이 적당하다. 용토로는 피트모스, 펄라이트, 질석, 수태 등을 단용 또는 혼용하여 활용한다.
2. 줄기꽂이 순을 준비한다.
1. 국화의 줄기 부분을 10cm 정도 씩 잘라 준비한다.
줄기꽂이 순의 길이는 낙엽수는 10~20cm, 상록활엽수는 10~15cm, 초화류는 5~10cm 정도가 적당하다.
2. 줄기의 잎은 3~4매 정도 남기고 밑 부분의 잎을 제거한다.
준비된 줄기의 순은 음지에 유지하면서 지나치게 마르지 않도록 한다. 꺾꽂이 전에 흐르는 물에 1~2시간 동안 담가 두는 것도 좋다.
3. 줄기꽂이를 한다.
1. 뿌리가 잘 나오도록 줄기꽂이 순의 절단부위에 발근촉진제 가루를 묻히거나, 발근촉진 용액을 만들어 몇 분 또는 몇 시간 동안 담금 후에 줄기꽂이를 한다.
발근 촉진제 가루는 줄기꽂이 전에 순의 밑 부분에 묻힌후 꽂이를 한다. 용액 처리는 순의 하단 3cm 정도를 수용
액에 몇 분에서 몇 시간 동안 담근 후, 줄기 밑 부분의 물기가 없을 정도로 음지에서 말린 후에 줄기꽂이를 한다.
2. 줄기꽂이 순을 수직 또는 약간 비스듬히 하여 잎이 겹치지 않도록 5~10cm 정도 간격을 두고 꽂는다.
3. 줄기꽂이 순의 1/3 정도가 용토에 묻힐 수 있도록, 줄기꽂이 순이 움직이지 않게 꽂는다. 줄기꽂이 순의 마디 밑 부분이 발근이 잘되므로 이 부위가 용토에 묻히고 마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국화의 줄기꽂이 시 생육상태가 좋은 식물을 준비하여야 하며 줄기꽂이 순의 잎은 3매 정도 남기고 제거한다. 줄기꽂이 후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보존하기 위하여 줄기 꽂이한 공간을 비닐로 덮어서 밀폐시킨다. 밀폐기간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1주일 정도로 뿌리가 나올 때까지만 실시한다.
4. 줄기꽂이 후 관리를 철저히 한다.
1. 온도 관리: 국화의 뿌리내리기에 적당한 온도는 15~25℃ 정도이며, 13℃ 이하에서는 발근이 잘되지 않는다. 기온보다 지온을 약 2~3℃ 높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2. 습도 관리: 토양 수분은 꺾꽂이 당시에는 90%, 발근할 시기에는 60~70%가 적당하며, 과습에 의한 통기 불량으로 인해 산소가 부족하지 않도록 한다.
3. 잎이 달린 줄기꽂이 순은 공중의 습도가 80% 이상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수행 내용 2 / 화훼 작물의 잎꽂이 하기(다육식물)
1. 잎꽂이 상을 만든다.
1. 잎꽂이 상자의 바닥에 깔망을 깐다.
2. 인공상토(피트모스 3 : 펄라이트 1)와 질석을 8:2로 혼합하여 삽목상에 4/5정도의 깊이로 채운다.
3. 잎꽂이 상의 상토를 약간 누르고, 표면을 수평이 되게 한다.
2. 다육식물의 잎꽂이를 실시한다.
1. 영양 상태가 좋은 잎을 따서 통풍이 되는 음지에서 겹치지 않도록 하여 2~3주간두면 뿌리가 나오고 잎의 아랫부분에서 작은 식물이 형성되도록 한다.
다육식물은 며칠에서 몇 주간 음지에 건조시킨 후 싹 및 뿌리가 나오면 심기도 한다.
2. 잎에서 뿌리가 나오고 작은 식물이 형성되면 잎의 아랫부분 1/4정도를 용토에 묻는다.
3. 잎꽂이 상을 20~30℃에 마르지 않게 관리해주어 어린 식물이 뿌리를 활착시켜 잘 자라게 한다.
바로 잎꽂이 할 경우에 메스를 이용하여 잎의 절단면이 지저분하지 않도록 하며, 잎꽂이의 발근을 촉진하기 위하여 발근 촉진제 가루를 절단면에 묻혀 잎꽂이를 할 수도 있다.
수행 내용 3 / 선인장 접붙이기
1. 대목을 조제한다.
1. 삼각주 당년 가지의 윗부분을 약간 제거하고, 9cm와 15cm의 길이로 자른다.
대목으로 사용할 삼각주는 병이 없는 것을 골라 크게 기를 것은 15cm로, 작게 기를 것은 9cm 규격에 맞게 절단한다.
2. 아랫부분은 꽂기 편하게 45°의 각도로 자른다.
2. 접수를 조제한다.
1. 모본에서 자구의 직경 크기가 1~2cm 정도의 것을 따낸다.
2. 따낸 자구는 아랫부분을 수평으로 1/5정도 되게 잘라낸다.
접수 밑 부분을 절단할 때에는 형성층이 보이도록 자르고 자른 칼은 철저히 소독하면서 사용한다.
3. 대목과 접수를 접합한다.
1. 대목과 접수의 유관속이 일치하도록 맞춘다.
2. 움직이지 않도록 무명실로 감거나, 접붙이기 클립으로 고정시킨다.
4. 접붙이기 후 관리를 철저히 한다.
1. 통풍이 되는 음지에 일주일정도 활착시킨 다음 아주심기를 한다.
2. 아주 심기 후에 온도는 25~30℃, 습도는 70~90%로 맞추고 40%정도 차광한다.
3. 아주 심기 후 4~5개월이 지나면 9cm 대목은 상품이 된다.
선인장의 대목을 손질하고 접수와 대목의 유관속이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접붙이기 후 접붙인 부위가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수행 내용 4 / 화훼 작물의 알뿌리 번식하기(비늘꽂이)
1. 모구를 선택하고 비늘을 분리한다.
1. 구근의 둘레 크기가 16~18cm 이상인 구근을 선택한다.
한 구에서 20개 정도의 비늘이 나올 수 있는 구근을 선택한다.
2. 모구의 외부 1~2개 층은 제거하고 비늘이 상처가 나지 않도록 떼어낸다.
모구의 외부 1~2개 층과 중심부의 작은 비늘은 사용하지 않는다.
2. 비늘꽂이 용토를 만든다.
1. 피트모스와 펄라이트를 3:1로 혼합하여 수분이 70~80% 정도 되게 한다.
2. 비늘 꽂이 상자 밑에 깔망을 깔고 혼합한 용토를 상자높이의 2/3정도 채운다.
3. 비늘 꽂이를 실시한다.
1. 준비한 상자에 비늘의 밑 부위가 아래로 가도록 비스듬하게 꽂는다.
2. 비늘을 꽂은 후 3cm 정도 되게 용토를 덮는다.
3. 인편 꽂이 후 온도 관리는 15~25℃로 유지하고, 2개월이 지나면 인편의 기부에 자구가 1~3개 생기고 뿌리가 내린다.
4. 비늘꽂이 후 수분 및 온도 관리를 철저히 한다.
1. 토양의 수분은 항상 60~70% 정도(손으로 쥐어 물기가 있을 정도)로 유지한다.
2. 비늘꽂이한 곳의 온도는 15~25℃로 유지하여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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