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훼재배/화훼재배관리

전정하기 2-2. 전정방법

1. 시기

온대 낙엽 화목류의 꽃눈은 수국 등 일부 화목류를 제외하고 개화일이 5월 하순 이전에 피는 종류는 작년에 꽃눈을 만들기 때문에 전정할 때 유념해야한다. 이 경우에는 봄철 꽃이 피고 나서 새로운 가지가 나와 충분히 자란 후인 여름철에서 꽃눈이 만들어지는 늦가을 전에 전정한다.

한편 장미나 배롱나무와 같이 올해 가지에서 꽃눈을 만드는 화목류는 낙엽이 진 후 어느때나 전정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정원 장미의 경우에는 이른 봄 새싹이 나오기 전에 전정을 하여도 문제가 없다. 

향나무와 같은 침엽수는 봄철 새순이 나온 후 무더운 여름철을 피해서 전정한다.


2. 부위

나무의 생육상태에 따라 전정부위를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생육이 왕성한 나무를 너무 강하게 전정하면 힘차게 직립하여 뻗는 물가지가 많이 생겨서 수형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솎아내면서 적절히 전정을 해야 한다.


3. 방법

전정을 위해서는 대상 식물의 꽃피는 습성과 열매가 열리는 습성 등을 충분히 파악해야 한다. 나무의 종류에 따라 습성이 다르므로 방법과 시기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수형을 정돈하고 쓸모없는 가지를 제거하여 개화와 결실이 잘되도록 한다.

장미, 꽃사과나무, 수국 등에서는 전정을 많이 하는 반면 자연 수형이 아름답거나 생육이 왕성하지 않은 목련이나 단풍나무류, 철쭉류 등에서는 전정을 하지 않고 대부분 자연 상태로 방임하고 있다. 왕벚나무와 같이 절단면이 잘 치유되지 않고 병충해 침입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가능하면 전정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장미의 전정은 중요하여 노지에서 재배되는 정원용 장미는 건강한 새로운 가지가 빛을 골고루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오래된 가지, 안쪽으로 향한 가지, 무성한 가지 등을 대상으로 이른 봄이나 늦가을 잘라낸다. 온실 장미는 여름철에 강제 휴면시켰다가 전정하거나 1~2월 온실난방을 하지 않고 생육을 정지시켜 전정하기도 한다.


수행 내용 / 전정방법 이해하기

1. 전정할 높이와 제거해야할 가지를 결정한다.

1. 웃자란 가지
2. 병해충을 입은 가지
3. 서로 얽히거나 겹쳐진 가지
4. 안쪽으로 뻗은 가지
5. 바닥에서 나온 가지
6. 가지의 수가 너무 많아 잎이 서로 겹쳐있는 경우

화목류에서 가지치기를 해야 하는 가지

 


2. 전정의 일반적인 고려사항에는 아래와 같은 것이 있다.

1. 위, 옆, 아래의 순서로 가지를 잘라내는 것이 좋다. 굵은 가지는 2~3번 나누어 자른다. 가지를 자른 후 수형이나 꽃이 피고 열매 맺힐 것을 고려하여 가지치기를 한다.
2. 꽃이나 잎이 지고 난 후에 가지를 치는 것이 좋으며 식물에 따라 늦가을에서 이른봄 사이나 초가을에서 가을 사이에 한다.
3. 일반적으로 꽃이 잘 피지 않거나 빈약할 때는 나무의 모양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충실한 가지를 남기고 윗부분을 1/3~2/3 길이로 잘라 준다.


3. 너무 엉켜서 필요 없는 중심 가지를 밑에서 바짝 자른다.


4. 가지의 자를 부위는 잘랐을 때 바로 아랫잎 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새로운 가지의 방향을 예상하고 결정한다.


5. 자르려고 하는 장미 가지를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으로 전정가위를 위에서 밑으로 순간적으로 힘 있게 누르면서 왼손으로 가지를 밑으로 눌러 잘라낸다.


6. 자른 가지를 모아 버린다.

가지런히 전정된 정원 장미

 

장미 가지에는 가시가 많으므로 반드시 두꺼운 전정용 가죽장갑을 끼고 수행해야한다.

 

 

'화훼재배 > 화훼재배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초제거 4-2. 경종적 제초  (0) 2021.12.26
잡초제거 4-1. 멀칭  (0) 2021.12.26
적심하기 3-2. 적심방법  (0) 2021.12.25
적심하기 3-1. 적심의 목적  (0) 2021.12.25
전정하기 2-3. 전정의 도구  (0) 2021.12.19
전정하기 2-1. 정지와 전정  (0) 2021.12.18
정식하기 1-2. 정식  (0) 2021.12.05
정식하기 1-1. 이식 및 가식  (0) 2021.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