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식이란
정식(定植, 아주심기)이란 화훼작물을 수확기까지 그대로 둘 장소에 옮겨 심는 것을 말한다. 한번 심으면 수확기까지 영향을 주므로 토양 등 해당 화훼작물의 이상적인 생육환경을 고려하여 최적으로 만들어 주어야 전 생육기간 동안 건강히 자랄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정식 시기와 장소를 고려한다. 예를 들어 생육기간이 긴 작물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작물보다 밑거름을 충분히 주어 심는다.
2. 절화의 시설내 토양정식
온실이나 하우스에 묘를 정식할 때는 토양소독 및 객토로 최적의 토양 상태를 만들어 준다. 재식거리는 일광과 통풍이 충분하여 생육에 지장이 없도록 초본류는 초장의 1/2~1/3정도의 거리로 심고, 알뿌리 화훼는 알뿌리의 크기에 따 큰 알뿌리는 넓게 간격을 두고 심어야 한다.
3. 분정식(盆定植)
먼저 분의 화분에 물을 적신 후 배양토에 따라 분바닥 구멍을 깔망으로 덮고, 굵은 매질의 배양토를 1/3 깊이만큼 넣은 후 배양토를 채워 묘를 심는다. 묘는 뿌리에 흙이 붙은 채로 중앙에 심되 너무 깊게 심지 않도록 한다.
4. 알뿌리 화훼의 정식
알뿌리 화훼는 배수가 잘 되도록 평상(平床)에 정식하는데 지상부가 번성하는 달리아나 칸나 등은 충분한 거리를 두고 구덩이에 밑거름을 깊이 넣어 뿌리의 발달에 유의한다. 시클라멘은 알뿌리 전체가 흙속에 묻히면 썩기 쉬우므로 알뿌리가 흙 위에 일부 올라오도록 심는다. 분에 씨를 뿌려 그대로 가꾸는 시클라멘, 알뿌리 베고니아, 글록시니아 등의 알뿌리 화훼는 1년 정도 가꾸면 개화한다.
튤립, 수선, 히아신스, 아마릴리스 등 포장에서 가꾸어 개화할 수 있는 크기로 기른 것은 알뿌리에 이미 양분이 저장되어 있고 꽃눈도 분화되어 있으므로 저장양분만으로도 완전히 개화한다. 이들은 실뿌리가 발생하므로 얕게 복토하지만 나리, 프리지어 등은 뿌리의 신장이 잘되도록 분 높이의 1/2 정도로 깊게 알뿌리를 심어야 한다.
5. 화목류의 정식
월동 가능한 화목류를 노지에 직접 심을 때에는 우선 토양을 뿌리분의 1.5배 크기로 파서 흙덩어리를 부순 후 유기질 퇴비를 충분히 넣은 후 살짝 흙으로 덮어 정식할 구덩이를 만들어 놓는다. 뿌리분이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하여 넣은 후 원래 흙이 있던 위치까지 흙을 채우고 가장자리에 흙으로 둑을 만들어 물이 고일 수 있게 한다. 이후 흙을 눌러주고 둑안을 물로 채워 물을 충분히 준다.
1. 화목류의 정식 시기
(1) 침엽수 : 2월 하순~4월 하순, 9월 상순~11월 하순
(2) 낙엽활엽수 : 3월 상순~4월 상순, 6월 상순~7월 상순
(3) 상록활엽수 : 3월 하순~4월 상순, 10월 하순~12월 하순
수행 내용1 / 정식하기(절화)
1. 4치 절화 국화 묘의 정식을 위해서 하우스 내 포장을 조성하고 절화망 및 점적호스등을 설치해 둔다.
2. 묘의 크기와 식재거리에 맞게 심을 구덩이를 마련해 둔다.
3. 비닐화분에 있는 국화 묘를 빼내어 심고 주변의 흙을 눌러 묘의 뿌리가 닿도록 한다.
4. 점적호스로 물을 충분히 주고, 날씨가 너무 덥거나 햇빛이 강하면 필요에 따라 차광망으로 잠시 햇빛을 가려준다.
정식할 때 감자나 구근 파종기 또는 묘의 뿌리분 크기에 맞는 성형틀 등을 이용하여 심을 구덩이를 만들어 놓으면 편리하다.
수행 내용2 / 정식하기(분화)
1. 앞서 가식하여 기른 3치 비닐화분의 엘라티올베고니아의 묘를 준비한다.
2. 판매 가능한 6~7치 화분에 배양토를 2/3 정도 넣고 채운다.
3. 비닐화분에 있는 묘를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빼내어 심고 주변에 배양토를 넣고 채운 후 뿌리분과 배양토가 서로 닿도록 눌러준다.
4. 물을 충분히 주고 며칠간 차광망으로 햇빛을 가려주어 새로운 뿌리가 나오는 것을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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