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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재배/화훼재배관리

적심하기 3-1. 적심의 목적

적심이란

고등식물의 줄기와 잎 사이에는 새로운 줄기를 만들 수 있는 눈이 있어서 줄기 맨 위의 눈이 잘렸을 때를 대비한다. 그런데 줄기 맨 위의 눈은 오옥신이라는 식물호르몬을 많은 가지고 있어서 그 밑에 있는 잎겨드랑이의 눈들이 트지 못하게 하거나 자라지 못하게 만드는데 이를 정아우세 현상이라고 한다. 화훼식물을 풍성하게 기르기 위하여 줄기 맨 끝의 눈을 필요에 따라 잘라주어 줄기 밑에 있는 눈을 잘 자라게 만드는 것을 적심(순지르기)이라고 한다. 즉, 한 줄기 식물체의 생장점을 제거하면 정아우세가 없어져 자른 바로 아래 부위에서 여러 개의 가지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적심은 이러한 원리를 통하여 식물이 웃자랄 때 적심하여 당분간 생장을 멈추게 하여 균형 잡힌 모양으로 만들 수 있다. 분화에서 많이 이용하는데 여러 대의 꽃대나 가지가 나오도록 하여 많은 가지와 꽃을 피게 한다. 일부 절화의 경우에서는 여러 개의 꽃대를 만들기 위하여 어린 묘일 때 줄기 맨 끝을 적당하게 자르기도 한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인 적심은 분화재배에서 많이 한다. 따라서 국화나 카네이션과 같은 대표적인 분화 종류의 품종을 육성할 때에는 적심을 하지 않아도 곁눈이 많이 나오는 것을 선발한다. 분화재배를 준비할 때에는 반드시 곁눈 발생 특성을 확인하여 품종을 고르는 것이 노동력을 줄이는 방법이다. 한편, 이와는 반대로 긴 꽃대가 필요한 절화재배를 위해서는 곁눈이 잘 나오지 않는 품종을 고르는 것이 좋다.


수행 내용 / 적심방법 이해하기

1. 꺾꽂이를 하여 기른 외줄기를 가진 국화 식물체를 준비하고 그 반만 줄기 맨 끝의 눈을 1cm 정도 잘라주고 나머지는 그냥 놔둔다.

2. 두 달 가량 물을 주면서 줄기를 자른 화분에 있는 식물체의 변화를 관찰한다.

3. 두 달 줄기를 자른 화분에 있는 국화의 곁가지 개수와 전체 잎수를 조사하여 자란 정도를 줄기를 자르지 않은 화분의 것과 비교한다.

[그림 3-1] 적심을 한 것과 하지 않은 분화 라벤더의 모습

 

꺾꽂이가 잘되는 국화나 아이비, 허브류의 뿌리를 내어 동일한 상태로 잘 기른 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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