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유지관리
1. 관수
연중 비슷한 강우량을 나타내면 정원 식물들이 잘 자라겠으나 우리나라 특성상 장마기에 비가 많이 내려 배수가 잘 안되면 뿌리가 썩어 피해를 보게 되고, 여름 고온기에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식물이 말라 죽을 수 있다. 호스에 연결된 살수기로 직접 필요한 식물에 물을 주는 방법이 가장 보편적이지만 정원이 넓은 경우 직접 관수가 어려울 수 있으며, 이 경우 정원용 수도에 타이머를 연결하여 자동 관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분사방식을 가지는 스프링클러를 연결해놓으면 좋은데, 식물 종류에 따라 요구하는 물의 양이 다르고, 배치된 자동관수 장치가 잘 도달하지 못하는 지점의 식물은 물 공급이 안 되므로 수동 관수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분 식물의 관수는 직접 관수하거나 점적관수장치를 설치할 수 있다. 무더운 날에는 관수를 통해 식물의 온도를 낮춰주는 기능도 함께 하게 된다.
2. 제초
잡초를 제거하는 제초작업은 깨끗한 정원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며, 제거하고자 하는 잡초의 발아시기와 방법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잡초방제는 직접 손으로 뽑아주거나 제초제를 살포할 수 있는데, 가정 정원의 경우 약제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므로 가능하면 직접 뽑아주는 것이 좋다. 정원에 살고 있는 제초대상 식물로는 돌피, 포아풀, 바랭이, 강아지풀, 마디풀, 명아주, 쇠비름, 우산풀, 괭이밥류, 질경이류 등이 있다.
3. 잔디깎기
규칙적으로 잔디를 깎아주면 잔디면이 부드럽고 균일하며, 잡초 방제 효과가 크다. 또한 잔디 잎 수와 포복경 수를 증가시켜 잔디 밀도를 높이고, 잔디 하부 잎이 말라 죽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잔디깎는 도구는 수동 가위, 예초기, 전기 잔디깎이, 엔진식 잔디깎이를 많이 사용하며, 작은 정원의 경우 충전식 소형 잔디깎이도 유용하다. 일반적으로 전체 높이의 30~40% 정도 깎아서 원하는 높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왕성하게 자라는 봄부터 가을까지 규칙적으로 깎아준다. 이때 잎이 찢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깎은 잔디는 긁어모아 주도록 한다.
4. 전정과 시든 꽃 제거하기
정원에 심은 나무의 고유한 모양을 유지하고, 생육상태를 조절하여 개화, 결실을 촉진하고자 할 때 전정을 한다. 전정시기는 수목에 따라 다르지만 낙엽활엽수는 잎이 단단해진 7~8월, 낙엽후 10~12월, 이른 봄 3월이 적당하며, 상록활엽수는 이른 봄 3월, 9~10월이 좋고, 침엽수는 한겨울을 피해 11~12월이나 이른 봄에 실시한다. 전정은 무성하게 자란 가지, 지나치게 길게 자란 가지, 허약한 가지, 병든 가지 등을 잘라내며, 가지를 적당히 솎아주면 병충해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관목의 경우 전정이 매우 중요한 작업으로 웃자란 가지, 병든 가지를 제거하여 꽃이 개화와 열매가 맺는 것을 촉진하기도 하고 관목의 모양을 다듬는 게 효과적인 방법이다. 수목 뿐 아니라 초화류에 있어서도 시든 꽃과 마른 잎을 제거하여 병충해 발생을 예방하고, 아름다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5. 시비하기
정원에 사용되는 비료는 액상 화학비료, 고형화학비료, 유기질 비료 등 다양하며, 비료 종류와 양은 토양 상태, 식물의 종류와 생육 상태에 따라 결정한다. 이른 봄 2월~3월 잎이 나기 전에 비료를 주어 발아와 개화를 돕도록 한다. 어린나무는 1년 1~2회, 생육상태가 양호한 큰 나무는 3~5년에 한번 비료를 주어도 된다. 흡수가 느린 비료성분이나 용해가 느린 유기질 비료는 구덩이를 20~30cm 깊이로 파서 비료를 넣고 덮어주어 서서히 흡수될 수 있도록 한다.
6. 병충해 방제
병충해 방제를 위해 예방조치가 필요한데, 약제 살포로 조기에 구제하고, 전염성이 강한 병인 경우 가지를 잘라 내거나 심할 경우 식물 전체를 뽑아서 소각하도록 한다. 천적을 이용하는 친환경적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병충해 예방을 위해 해충 서식을 막기 위해 떨어진 낙엽, 이물질을 긁어모아 소각하도록 하고, 나무 밑동 주위에 접착제나 방충 페인트를 발라 해충이 기어오르지 못하게 한다. 1년 2회 정도 멀칭재를 교체하여 해충이 서식하지 못하도록 방제하며, 병충해를 입은 나무의 경우 분무기로 약제를 살포하거나 정원용 호스 스프레이를 이용해 나무에 분무한다. 나뭇잎 뒷면을 관찰하여 해충 발생 유무를 확인하고, 피해 입은 잎은 제거하고, 호스로 물을 뿌려 해충을 씻어내고 먼지를 닦아내어 식물에 활력을 줄 수 있다.
7. 퇴비만들기
정원에서 퇴비를 만들기 위해 가을 낙엽이 진 뒤땅을 파고 낙엽을 모아 넣은 다음 흙으로 덮어 이듬해 충분히 발효가 되며 파내어 이용한다. 발효상자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온도, 습도, 재료 크기 등에 따라 퇴비 만드는 시간이 달라지며, 퇴비발효상자를 사용하면 2~6개월 정도 소요된다. 시간을 단축하기 발효촉진제를 섞거나 재료를 더 작게 분쇄하면 도움이 된다. 퇴비는 늦가을이나 이른 봄에 식물이 잎이 나기 전에 주면 좋다. 최근 주택정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지렁이 등을 이용한 퇴비 만들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규모로 퇴비 만드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 월동준비하기
옮겨 심은 나무는 활력이 왕성하지 못해 겨울철 추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 동해 방지를 위해 짚으로 감싸주고 토양 동결에 의한 뿌리 피해를 막기 위해 뿌리 덮개를 만들거나, 추위와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 방지를 위해 방풍막 설치하고, 초화류 지상부는 잘라낸 다음 멀칭을 하거나 짚을 덮고, 알뿌리 식물은 파서 실내에 보관하도록 한다. 겨울이 오기 전 열매를 맺은 식물들은 씨앗을 받아 이듬해 다시 심는데 이용한다.
수행 내용 / 조성한 정원 유지관리하기
1. 관수하기
1. 정원에 조성된 식물의 종류를 파악한다.
2. 관수기기(살수기, 스프링클러, 점적관수)에 대해 파악한다.
3. 토양 표면의 건조 상태를 파악한다.
4. 관수한다.
(1) 살수기의 경우 직접 움직이며 각 식물마다 물을 준다.
(2) 스프링클러와 점적관수의 경우 타이머를 조절하여 관수를 한다.
(3) 이동식 스프링클러는 물이 골고루 분무되도록 시간마다 장치를 이동시킨다.
2. 퇴비만들기
1. 퇴비통을 만든다.
(1) 땅을 파고 퇴비통을 만드는 경우, 깊이 1~2m로 파서 준비한다.
(2) 퇴비발효 상자를 만드는 경우, 가정용 퇴비 용기를 구입하거나 직접 제작한다.
2. 정원에서 나오는 재료를 퇴비통에 모아 넣는다.
(1) 필요에 따라 발효촉진제를 섞어준다.
(2) 가을철 낙엽이 진 후 낙엽을 긁어모아 넣어준다.
(3) 분해과정에서 미생물의 작용으로 열이 발생되므로 한 번씩 뒤집어 준다.
(4) 사용되는 재료를 작게 분쇄하거나, 발효촉진제를 첨가할 수 있다.
(5) 2~6개월 후 적절히 발효된 흙갈색의 퇴비를 사용한다.
(6) 완전 발효되지 않은 경우 되돌려 좀 더 발효시키도록 한다.
3. 늦가을(10월~11월)이나 이른 봄(2월~3월)에 퇴비를 준다.
3. 월동준비하기
1. 월동 계획을 세운다.
(1) 보호조치가 필요한 수목을 확인한다.
(2) 초화류의 경우 월동이 필요한 식물을 확인한다.
(3) 작업일수 및 작업내용을 확인하고 일정표를 작성한다.
(4) 월동에 필요한 도구를 준비한다.(가위, 거적, 짚, 방풍막 등)
2. 일정표에 따라 작업을 진행한다.
(1) 수목의 동해방지를 위해 짚으로 감싼다.
(2) 겨울철 바람 피해를 막기 위해 방풍막을 설치한다.
(3) 초화류는 뿌리 부분은 남기고 지상부는 제거한 후 멀칭을 한다.
(4) 구근식물은 필요에 따라 파내어 실내에 보관하거나 지상부 제거 후 멀칭한다.
• 식물에 따른 관수 방법에 대해 숙지하고, 스프링클러 등 관수장치 사용법을 익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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