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정원만들기 2-1. 실내식물 선택

1. 실내 정원의 범위와 필요성

1. 실내정원의 범위 
자연을 가까이 하면 심리적 안정감을 얻고 스트레스나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으나, 현대 사회의 도시인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 공간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실내공기 오염은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실내공간에 식물을 도입하여 자연친화적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실내정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집, 사무실 등 작은 공간에서 대형건물, 백화점 등 넓은 실내공간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에 자연소재를 도입하여 실내정원을 조성하는 작업이 증가하고 있다. 실내공간의 성격에 맞는 디자인 원리에 따라 식물소재와 무생물 소재를 활용하여 실내 공간을 보다 기능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창조하여 편리하고 생활을 질을 높이는 종합적인 활동이라 정리할 수 있다. 

2. 실내정원의 필요성 
단순한 취미생활로 실내에서 식물을 가꾸어 왔으나, 고층 건물, 아파트 등 현대인들의 주요 생활공간이 여러 독성물질과 유해가스로 인한 실내공기 오염이 화두가 되고, 이에 따른 해결책으로 실내 공간에 식물을 도입하는 것이 효과적임을 입증하는 자료들이 발표되고 있으며, 건물 실내공간 인테리어, 심신의 안정, 여가활동, 경제적 효과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어 실내정원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1) 환경적 측면에서 본다면 식물은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여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고 조절하며, 실내 공기 중의 포름알데히드, 자일렌 등 휘발성유기물질을 흡수하고, 산소와 음이온을 방출하여 실내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전자 제품에서 발생하는 유해 전자파 차단 등의 효과도 있으며, 실내 공기 중의 부유물질을 제거하는 효과 등 실내 환경 개선에 매우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식물의 치밀한 잎이나 가지는 소음 차단 효과, 적절한 식물 배치를 통한 실내 공간 구획 등의 효과가 있다. 

(2) 심리적 측면에서 식물과 물, 각종 재료가 만들어내는 실내정원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실내 분위기를 완화시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심리적 안정감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식물을 접하고, 직접 식물을 돌보면서 피로와 스트레스가 감소되고, 심리적 치료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실내정원에서 다양한 원예활동으로 인한 심신의 치료가 가능하며, 환경이나 이용자 수요에 따라 적극적으로 치료적 필요성을 강화할 수도 있다.

(3) 장식적 측면에서 실내 건축,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뤄 실내공간을 아름답게 꾸며주어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식물과 수경요소, 조각물, 조명 등이 조화를 이루는 실내 정원은 훌륭한 실내장식이 되며, 식물 자체가 주는 녹색의 싱그러움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식물 배치는 공간을 구획하고, 자연스럽게 외부 시선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4) 경제적 측면에서 대형건물, 호텔, 백화점, 음식점 등 복합 공간에 조성된 실내정원은 고객 수용력을 높이고, 판매증가 등 실질적 경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사무실내 작업환경 개선으로 작업효율의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상승효과는 경제적 이익 상승을 기대하는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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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내 식물의 종류와 특성

실내에서 재배하며 즐길 수 있는 식물을 실내식물(indoor plants)이라 통칭하며, 일반적으로 열대나 아열대 지방이 원산지인 관엽식물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관엽식물은 주로 잎을 감상하는 식물로 실내 환경 조건을 일 년 내내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경우 관엽식물 외에도 꽃이나 열매를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는 것이 가능하다. 식물을 재배할 때 가장 중요한 환경조건은 광, 습도, 온도 등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실내정원에 이용하는 식물은 비슷한 환경 조건을 필요로 하는 식물을 선택하도록 한다. 낮은 광도에 잘 견디고 온도 변화에 둔감하며, 내건성 및 내습성이 강하고 병해충에 잘 견디는 것이 좋다. 가시나 독성이 없는 안전한 식물로 실내공간에 적당한 크기로 성장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은 것이 적합하다.

(1) 관엽식물이란 실내에서 잎을 주로 관상하는 식물을 말한다. 잎이나 줄기의 형태, 색상, 무늬 또는 식물체 전체 외형이 아름다운 식물 종을 말한다. 크로톤, 콜레우스, 베고니아, 코르딜리네, 드라세라류 식물은 잎 색이 녹색 외에도 적색, 크림색, 황색, 연녹색, 흰색 등 다양하여 꽃만큼이나 화려함을 연출한다. 무늬가 다양한 디펜바키아, 아글라오네마, 스킨답서스, 헤데라 등이 있으며, 몬스테라, 알로카시아, 아라우카리아 등 잎의 형태가 특이한 식물들도 인기가 많다. 벤자민고무나무, 팔손이, 싱고니움 등은 꾸준히 인기가 있다. 꽃을 감상하는 실내식물로 칼랑코에, 치자꽃, 스파티필름, 안스리움, 임파첸스, 아프리칸 바이올렛, 캄파뉼라, 아펠란드라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꽃을 위주로 관상하는 식물은 꽃이 피었을 때만 관상가치가 있어서 꽃이 지고 난 후 폐기하는 경우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꽃이 매우 화려하여 실내 장식시 시선을 끌기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히야신스, 수선화, 크로커스, 시네라리아, 시클라멘, 포인세티아, 글록시니아 등 다양한 식물이 있다.

[그림 2-1] 잎과 꽃을 감상하는 실내식물

 

(2) 식물의 분류 방법
열대, 아열대 원산의 관엽식물들은 실내의 저광도 조건하에서도 잘 자랄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광 요구도가 높은 식물도 있다. 광 요구도에 따라 실내식물을 양생식물, 중생식물, 음생식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콜레우스, 제라니움, 크로톤, 칼랑코에, 선인장류는 광요구도가 높은 양생식물에 속하며, 750lux 이상의 광을 요구하는 중생식물에는 베고니아, 벤자민고무나무, 스킨답서스, 싱고니움, 파키라, 팔손이, 페페로미아, 필로덴드론, 드라세나, 관음죽 등이 속한다. 500lux 정도에서도 자랄 수 있는 음생식물에는 마란타, 백량금, 산세베리아, 스파티필름, 안스리움, 야자류 등이 있다. 온도에 따라 식물의 광합성, 수분 흡수 및 이동, 식물체내 대사활동이 영향을 받게 되며, 온도조건이 적합하지 않으면 생육이 불량해진다. 식물의 원산지에 따라 분류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 환경은 모든 식물의 생육에 적합한 온도 범위 내에 있으므로 따로 온도를 조절해 줄 필요는 없으나, 겨울철에는 베란다에 있는 관엽식물을 안으로 들여놓아야 한다. 뿌리에서 수분과 양분 흡수가 잘 이루어지도록 토양 수분 유지가 필요하다. 과습은 뿌리 호흡을 불가능하게 하여 생육을 방해하고, 건조는 식물의 위조를 촉진하게 된다. 실내에서 기르는 식물은 겨울철 실내 난방에 의해 공기가 건조하기 쉬워 뿌리 흡수량보다 잎을 통한 증산량이 많아 잎이 건조하게 되기 쉬우므로 실내 습도 조절이 필요하다. 관엽식물의 습도 요구량은 종류에 따라 다른데, 선인장류, 산세베리아, 아쟈류 등은 50% 미만의 저습도를 요구하며, 피토니아, 필레아, 천남성과 식물 등은 70%이상의 고습도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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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 내용 / 이용자 요구에 따라 화훼식물 선택하기

1. 화훼식물 선택하기

1. 이용자를 만나 필요한 사항을 경청 후 정리한다.

2. 이용자가 요구하는 꽃 사진 혹은 식물명 리스트를 작성한다.
(1) 꽃사진을 정리한다. 
(2) 화훼식물 도감을 이용하여 식물명 리스트를 작성한다.
(3) 이용자가 원하는 색상을 파악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색상을 큰 그룹으로 나누어 파악한다. 예시) 화이트, 노랑, 주황, 핑크, 빨강, 보라, 자주, 블루 등
화단에 사용될 식물의 색상을 결정한다. 예시) 식물리스트를 두고 색상 그룹에서 식물을 찾는다.

3. 식물 특성에 따라 분류한다.
(1) 꽃, 잎, 열매, 줄기 등의 색상별로 분류한다.

식물 감상 부위별 색상 정리

 

(2) 환경 특성(빛, 물, 온도 등)에 따라 분류한다.

빛 환경 특성에 따른 실내식물 분류

 

수분 환경 특성에 따른 식물 분류

 

온도 환경에 따라 고온성 식물과 저온성 식물로 나눌 수 있다.

(3) 식물의 크기, 생육 습성별로 분류한다.
(4) 꽃이나 열매 등을 감상 기간 별로 분류한다. 꽃을 감상하는 식물은 실내정원의 계절감과 변화를 줄 수 있다. 예시> 시클라멘, 포인세티아, 아펠란드라, 덴드로비움 등
(5) 실내정원에 이용되는 식물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다.

키가 높은 식물과 낮은 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