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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재배/화훼이용

화훼장식 3-2. 화훼장식 제작

 

화훼장식의 종류 

1. 꽃꽂이
(1) 한국식 꽃꽂이
한국식 꽃꽂이(floral arrangement)는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며, 일정한 격식의 치우치지 않는 여백을 살린 종합 공간 예술이라 할 수 있다. 꽃꽂이의 기본형은 ‘삼(三)’의 구성으로 하늘(天), 땅(地), 인간(人) 이라는 3요소가 하나를 이루어 三이 되는 것이다. 주지를 꽂는 각도에 따라서, <표 3-3>와 같이 형태를 나누게 된다. 

한국식 꽃꽂이

 

제1주지로 전체 크기를 정하게 되고, 제2주지로 부피와 넓이, 제3주지를 이용해 깊이와 변화를 주게 된다. 보조가지를 이용하여 완성을 하게 된다. 

주지에 따른 길이와 각도

 

(2) 서양식 꽃꽂이
서양식 꽃꽂이는 선이나 공간의 미보다는 색과 형태를 강조하여 화려하고 다양한 기하학적인 구성을 기본으로 한다. 상품성, 장식성이 강하며, 직선 구성, 곡선 구성, 입체 구성, 평면 구성 등이 있다. 

(가) 직선 구성
1) 수직형(vertical design) : 위를 향해 힘차게 뻗는 높이를 강조하며, 좁은 장소나 코너, 기둥 옆에 잘 어울린다. 
2) L자형(L shape design) : L자형으로 구성하며 선반 위, 현관에 효과적이다.
3) 역T자형(inverted T shape design) : 알파벳 T를 거꾸로 세워 놓은 형태로 세로: 가로 비율은 4:3, 2:1 정도로 하며, 교회의 제단, 액자나 거울 옆 장식장, 현관에 장식한다. 
4) 대각선형(diagonal design) : 수직형 2개를 비스듬히 대각선으로 맞추는 형태로 불균형적이면서 개성적인 디자인을 연출한다.

(나) 곡선 구성
1) 초승달형(crescent design) : 초승달 모양으로 구성하며, 심리적으로 곡선이 연상되는 동적인 느낌을 준다. 
2) S자형(S curve design, Hogarth line design) : S자형의 아름다운 곡선으로 호가스(Hogarth William)가 즐겨 사용한테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 입체 구성
1) 원뿔형(cone shape design) : 반구형의 선단을 높고 가늘게 구성한 형태로서 비잔틴 시대의 건축양식에 맞추어 고안된 것으로 비잔틴 콘이라고도 한다. 
2) 피라미드형(pyramid design) : 삼각형을 입체감 있게 구성한 형으로 포어 포인트(four point) 또는 Y형이라 부른다. 교회 장식이나 회의장 장식에 적합하다. 
3) 수평형(horizontal design) :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제단에 꽃을 장식할 때 사용했던 형으로 낮고 납작해서 평온해 보이는 형태로 테이블 장식에 많이 사용된다. 
4) 스프레이형(spray shape design) : 용기 위에 꽃다발을 얹은 것처럼 구성한 형태이다. 
5) 구형(ball design) : 공처럼 둥근형으로서 중심이 되는 꽃은 가장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한다.

(라) 평면 구성
1) 부채형(fan shape design) : 부채를 편 모양으로 포컬포인트(focal point)로부터 방사선 배열을 이룬다. 
2) 삼각형(triangular design) : 기하학적 디자인으로 삼각형의 형태를 이룬다. 정삼각형, 부등변 삼각형, 이등변삼각형과 같은 대칭적인 것과 비대칭적인 것이 있다. 
3) 사각형(square design) : 제단, 콘솔, 벽난로 위에 평면적인 장식으로 이용된다.

2. 꽃바구니
꽃이나 식물을 배열하여 바구니에 꽂아주는 장식물로 원형과 평행형의 바구니가 있다. 원형 바구니의 경우 둥근 원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디자인으로 모든 줄기가 하나의 초점을 향해 움직이는 방사상의 구성을 가지고 있다. 부케나 꽃꽂이의 원형디자인과 같이 바구니를 이용하는 완전한 구의 형태, 타원형, 반구의 형태까지 포함하고 있다. 주로 대칭으로 제작하며, 둥근형, 타원형, 반원형 등 원형의 형태이다. 중심은 바구니 중앙에 위치하며 모든 줄기가 중심의 초점으로 향하는 방사형으로 사방 어느 곳에서도 같은 원형이 유지된다. 평행형 바구니는 대부분의 소재가 평행으로 배치되는 형태로 소재 가치에 따라 길이를 다르게 꽂아 주고, 대칭, 비대칭 구성이 모두 가능하다. 원형 바구니에 비해 적은 양으로도 구성이 가능하며, 베이싱 처리가 간결하면 평행이 돋보인다. 

3. 신부부케
신부를 위한 꽃다발인 신부부케는 고대 이집트 시대부터 사용되어 왔으며, 그리스시대에는 깨지지 않는 사랑의 약속의 의미로 아이비 잎을 손에 들었다. 부케의 모양은 대표적으로 원형, 폭포형, 삼각형, 초승달형 등이 있으며, 부케 표면의 질감을 강조하거나 구조적인 형태를 강조 혹은 줄기를 그대로 사용하여 묶어 주는 형태들로 제작할 수 있다. 원형부케는 원형, 반구형 형태로 구성되는 부케로 한 종류 꽃을 사용하거나 여러 종류 꽃을 혼합해서 만들기도 한다. 콜로니얼(미국 식민지 시대에 유행), 노즈게이(향이 좋은 꽃을 여러 가지로 섞어서 만듦), 터지머지(꽃의 색이나 종류별로 동심원 모양으로 만듦), 포지(꽃 간격을 촘촘하게 하여 볼륨가과 풍성함을 표현함) 등도 속한다. 신부부케를 제작할 때는 
1) 결혼식이 끝날 때까지 꽃이 싱싱하고 흐트러짐이 없어야 하며, 
2) 가능한 한 신부가 들기 편하고 가벼워야 하고, 
3) 드레스나 신체에 해를 입히지 않도록 하며, 
4) 와이어링 부케의 경우 적합한 와이어 사용과 손잡이 부분의 마무리가 중요하다.

(1) 와이어를 이용한 부케
꽃줄기 대신 철사로 대체하여 제작하는 방법으로 신부가 들기에 간편하나 제작시간이 길고, 와이어에 연결된 꽃이 시들 염려가 있으며, 손잡이 마감은 반드시 리본으로 해주어야 한다. 
(2) 홀더를 이용한 부케
손잡이가 달린 플로랄 폼에 자연줄기로 꽂아주거나 생화 접착제를 이용하여 다양하게 디자인을 할 수 있다.
(3) 자연줄기를 이용한 부케
자연 줄기를 그대로 이용하는 부케로 내츄럴한 느낌을 주기에 적합하다. 줄기 배치에 따라 직선, 나선형 모두 가능하다.

4. 코사지(corsage)
결혼식은 물론 각종 행사와 모임에 사용되며, 여성의 신체 일부분에 장식하기 위해 부착하는 작은 꽃다발을 말한다. 여성의 상반신이나 의복에 직간접적으로 장식하는 작은 꽃다발을 말하는데, 오늘날 활용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머리를 비롯하여 어깨, 팔목, 허리, 목, 가슴, 등등의 신체 부위 장식 외에 귀걸이, 모자, 팔찌, 가방, 구두 등에도 부착할 수 있다. 남성의 가슴 부위에 장식하는 경우는 부토니어(boutonniere)라고 한다. 부토니어는 신랑 가슴에 다는 꽃으로 남성이 꽃을 바치며 청혼을 하면 청혼을 받아들인다는 의미로 여성이 선물 받은 꽃다발에서 한두 송이를 뽑아 남성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 부토니어의 시초가 되었다. 코사지 제작 시에는 의복의 재질과 색상을 고려하여 조화를 이루도록 하며, 옷이나 몸에 부착하는 것이므로 흐트러짐이 없도록 한다. 

5. 가공소재 장식
식물 재료를 자연적, 인공적으로 건조시켜 오래 보존하는 꽃을 건조소재(가공소재)라 하며, 건조(가공)방법에 따라 다양한 소재를 만들 수 있으며, 화훼장식 재료로 이용할 수 있다.

(1) 건조화 장식
자연건조, 열풍건조, 매몰건조 등의 다양한 방식으로 꽃 뿐 아니라 잎소재, 열매 등을 말릴 수 있는데, 바람이 잘 통하고, 온도가 높고 습도가 낮을수록 건조가 잘된다. 이를 이용하여 열풍건조기를 이용한 건조방법이 쉽게 이용될 수 있으며, 실리카겔, 펄라이트, 고운 모래 등에 매몰시켜 건조하는 방법은 꽃 모양과 색을 유지하기 적합한 방법이다.

(2) 누름꽃(압화)장식
꽃, 잎, 열매 등의 수분을 제거하고 눌러 말려서 물리적 방법이나 약품처리를 하여 제작한 소재를 이용하여 구성하는 것으로 카드, 액자, 시계, 컵, 열쇠고리, 가구 등 다양한 상품으로 활용가능하며, 특화된 상품으로 판매가 가능하다. 건조매트, 다리미, 전기식 건조기 등을 이용하여 건조시킬 수 있다.

(3) 염색화
생화에 염료액을 흡수시켜 다양한 색상의 꽃을 만드는 것으로 화려하고 개성 있는 작품을 제작하는 소재가 될 수 있다. 또한 자연 상태에서 볼 수 없는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에 염료를 녹여 줄기 속 도관을 따라 이동시켜 염색하는 흡수 염색법과 염색액을 희석하여 꽃에 분무하는 스프레이 염색법이 있다. 이러한 기법을 이용하여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색소, 빛에 대한 반응이 다른 색소를 염색한 꽃이 매직플라워, 야광꽃 등이 있다. 

(4) 보존화(preserved flower)
에탄올, 메탄올 같은 유기용매를 이용하여 생화의 수분화 색소를 빼고 수분이 빠진 조직에 글리세린 등 유연제를 주입하여 만든 꽃으로 형태와 질감이 생화처럼 유지되고 다양한 색상의 꽃을 만들 수 있으며,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수행 내용 1 / 화훼장식물 제작하기

1. 리스 장식물 제작하기
센터피스로 활용할 리스를 제작해본다. 

1. 리스 제작의 목표 설정한다.
(1) 리스를 장식할 공간을 결정한다. 성탄절, 현관, 테이블 위, 거울, 벽걸이, 장례용 등에 사용될 수 있다. 벽걸이용인 경우 가지 등을 이용하여 제작하고, 테이블위에 올려둘 경우라면 원형 플로랄 폼을 사용한다.
(2) 공간에 적합한 색상과 크기를 결정한다. 리스 전체의 지름이 정해지면, 본체 안의 작은 원의 지름은 전체 지름의 1/3~1/2 정도가 적당하다. 

2. 리스 제작에 필요한 준비
(1) 플로랄 폼을 물에 담가 준비한다. 식물성 소재로 만들어진 둥근 원을 이용할 수도 있다.
(2) 계절에 적합한 절화 2~3종류, 공간을 채울 절화 1~2종류, 절엽 1~2종류를 선택한다. 
(3) 덩굴(포도, 다래), 나뭇잎(측백, 유칼립투스), 짚, 이끼, 열매(솔방울, 망개), 말린꽃(밀집꽃, 스타티스), 조화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이 가능하다. 

3. 제작하기
(1) 플로랄 폼 세팅한다. 또는 식물성 소재로 만들어진 둥근 틀을 이용한다. 
(2) 주요 절화를 꽂아준다. 식물성 소재(덩굴, 짚, 이끼 등)로 만들어진 둥근 원에 잎이나 꽃을 모아서 실, 철사로 감아 부착시키거나 리스형 플로랄 폼에 절화를 짧게 잘라 꽂는다. 
(3) 절엽과 공간을 채울 꽃을 꽂아준다. 
(4) OPP 필름과 리본을 이용하여 포장한다.

• 리스의 비율이 1:1.618 황금분할에 의한 비율이 되도록 제작한다. 절화를 절단한 면은 사선으로 처리한다. 리스는 생화, 조화, 드라이플라워, 보존화, 잎소재 등을 이용하여 고리 모양으로 만들어낸 장식물로 시작과 끝이 없는 영원의 뜻인 ‘불멸과 영원의 삶’, ‘ 위로와 사랑’을 상징한다. 


2. 식탁 테이블 장식물 제작하기
디너 테이블 장식을 위한 꽃꽂이를 제작해본다. 

1. 테이블 장식물의 목표 설정하기
(1) 테이블 크기와 용도를 조사한다. 식사 테이블의 경우 상대방의 얼굴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짧게 하는 것이 좋다. 칵테일 테이블인 경우 화기 높이의 2~3배 정도로 꽃을 길게 제작할 수 한다. 
(2) 공간에 적합한 색상과 크기를 결정한다. 테이블 색상과 질감실내 공간의 색상에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하도록 한다. 테비을 길이와 넓이를 3등분한 1/9 정도 크기가 적당하다. 

2. 테이블 장식물 제작에 필요한 준비
(1) 플로랄 폼을 물에 담가 준비한다.
(2) 계절에 적합한 절화 2~3종류, 공간을 채울 절화 1~2종류, 절엽 1~2종류를 선택한다. 
(3) 식탁 테이블 장식에는 나리와 같이 향기가 진한 꽃이나 아스파라거스처럼 잎이 잘 떨어지는 소재는 피하는 것이 좋다. 

3. 제작하기
(1) 플로랄 폼 세팅한다. 식탁 테이블의 경우 낮은 화기를 사용한다.
(2) 주요 절화를 꽂아준다. 이때 수평형 디자인은 낮고 납작한 형태로 평온해 보이는 형태로 꽃의 높이는 상대방의 얼굴을 가리지 않는 높이로 제작한다. 
(3) 절엽과 공간을 채울 꽃을 꽂아준다. 
(4) OPP 필름과 리본을 이용하여 포장한다. 

• 입체구성의 형태로는 반구형의 높고 가늘게 구성한 원뿔형, 삼각형을 입체감 있게 구성한 피라미드형, 용기위에 
꽃다발을 얹은 것처럼 구성한 스프레이형, 공처럼 둥근형으로 구성하는 구형 등이 있다. 절화와 절엽은 외관적 형
태에 따라 라인 소재(line flower), 폼 소재(form flower), 매스 소재(mass flower), 필러 소재(filler flower)로 분류할 수 
있다. 라인 소재에는 글라디올러스, 리아트리스, 금어초, 델피니움, 부들, 유칼립투스, 베어글라스 등이 있으며, 폼 
소재에는 안스리움, 나리, 프로테아, 칼라디움, 몬스테라 등이 속한다. 매스 소재에는 장미, 카네이션, 튤립, 국화, 수국, 엽란 등이 있다. 필러소재는 스타티스, 안개꽃, 과꽃, 솔리다스터, 아이비, 편백 등이 있다.


수행 내용 2 / 화훼가공장식물 제작하기

1. 화훼가공소재 준비하기
생화를 이용하여 건조소재를 준비하도록 한다. 

1. 생화 종류에 따라 건조방법 선택하기
(1) 건조방법(자연건조, 열풍건조, 매몰건조, 누름건조, 글리세린 흡수후 건조, 동결건조 등)을 선택한다.
(2) 생화 종류(꽃, 이삭, 열매, 잎소재, 꼬투리 등)에 따라 선택한다.
(3) 생화의 수분 함량에 따라 선택한다. 

2. 건조방법에 따라 건조시키기
(1) 자연건조 : 직사광선을 피해 바람이 잘 통하는 장소를 선택하여 거꾸로 매달아 건조시킨다. 스타티스, 밀집꽃등 수분함량이 적은 꽃들을 건조하는데 적합하다.
(2) 열풍건조 : 열풍건조기를 이용하여 40~50도 범위에서 건조시킨다. 대부분의 꽃들을 건조시킬 수 있으며,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3) 매몰건조 : 난류, 백합 등 수분이 많은 종류를 건조시킨다. 실리카겔을 이용하여 건조하며, 실리카겔 알갱이가 작을수록 건조에 효과적이다.

메몰건조 제작 순서

 

(4) 누름건조 : 눌러서 평면적인 형태의 꽃으로 건조시킨다. 압화작품을 제작할 때 이용한다.
(5) 프리저브드 플라워 : α용액에서 탈수 탈색 과정을 거치고, β용액에서 1일~2일 정도 치환과정을 거친 후 건조시켜 만든다.

프리저브드 플라워 제작순서


2. 화훼가공 장식물 제작하기
준비된 건조소재를 이용하여 가공 장식물을 제작한다. 

1. 상품 디자인을 계획한다.
(1) 꽃꽂이, 꽃다발, 리스, 갈란드, 콜라주, 압화 등 상품을 계획한다. 꽃다발의 줄기배열은 포컬포인트를 중심으로 나선형으로 배열하거나 유연성 있는 줄기를 직렬로 모아 묶는 평행형이 있다. 
(2) 장식물용도, 이용 공간 등에 적합한 상품을 계획한다. 

2. 디자인에 적합한 건조소재를 선택한다.
(1) 건조소재 : 수분을 제거하여 건조된 상태로 다양한 상품에 이용할 수 있다.
(2) 프리저브드 플라워 소재 : 자연에 없는 색상, 물이 닿지 않는 곳에 장식하는 등 생화의 질감과 탄력을 표현할 수 있다. 
(3) 누름건조 소재 : 액자, 액세서리, 생활 소품 등 다양한 압화 상품에 이용한다. 

3. 상품을 제작한다. 

• 가공장식물의 경우 건조소재 준비에 따라 상품 디자인 제작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상품 제작은 소재 특성을 살려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다. 
•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생화의 질감과 탄력을 유지하며 색상이 다양한 소재를 제작할 수 있다. 
• 꽃다발은 식물을 배열하여 하나의 다발로 완성한 꽃묶음 뜻하며, 19세기말 영국 빅토리아 여왕시대에 청혼의 표시로 발전되었고, 장례, 결혼식 등 각종 행사에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