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상 피해 대책
1. 극한 고온과 저온에 의한 피해
(1) 기온이 높거나 낮은 경우, 직접적으로 수목과 접촉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차단제나 보호 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2) 여름철 기온이 높은 경우, 수분 부족과 함께 볕 데임 등의 피해를 입을 수 있는데, 수피가 얇은 단풍나무 등에서 많이 나타난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시 줄기에 햇볕으로부터 차단하기 위해 부직포나 종이테이프 등으로 감싸 주어야 한다.
(3) 기온이 낮은 경우, 내한성이 낮은 배롱나무 등은 동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보온을 위해 수목의 줄기와 가지에 새끼, 부직포, 종이테이프 등을 감아 준다.
2. 멀칭
뿌리는 줄기보다 내한성이 낮은 경우가 많으므로 겨울철을 대비해 멀칭을 하는 경우가 있다. 더불어 여름철에는 토양의 수분 증발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멀칭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멀칭의 깊이는 10cm 안팎이 적절하며, 그 이상은 좋지 않다. 재료로는 뿌리분 주위에 분쇄목, 나무껍질, 짚, 왕겨, 비닐 등을 덮어 극심한 여름철 수분 부족에 의한 피해나 동해를 예방한다.
2. 물리적 피해에 대한 보호 대책
1. 식재를 하거나 생육 중에 인위적인 원인으로 상처가 발생하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다. 하지만 중장비를 이용해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나무줄기나 가지에 장비가 닿아 상처를 내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장비 사용을 제한하거나 제한이 어려울 때에는 나무에 닿지 않도록 작업 과정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 사람에 의한 물리적 피해가 많은 경우를 차지하지만 일부 조류나 야생 동물에 의해 나무에 상처가 발생할 수 있다. 조류에 의한 피해는 비교적 증상이 불규칙하며, 외부로부터의 가해 흔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기에 대한 대안은 나무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가장 좋다.
3. 가지치기를 시행할 때 끝부분을 남겨두는 경우 부후가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지륭을 찾아 정확한 가지치기를 시행해야 한다.
3. 대기 및 토양 오염원에 대한 차단 대책
1. 대기 오염에 대한 대책으로는 저항성 수종을 식재하는 것이 좋다. 과거 공장 지대에서 많이 배출되던 SOx 물질이 현재는 대부분 정화 시설이 갖추어져 발생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또 산성비 같은 2차 오염 물질도 발생이 거의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신 NOx 물질은 자동차 배기가스의 증가와 더불어 늘어나고 있으나, 수목에 가시적인 피해를 주는 수준까지는 대부분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 오염이 발생이 우려되는 곳에서는 과거 대기 오염 발생 여부를 확인한 다음에 대기 오염에 강한 수종을 심는 것이 좋다.
2. 토양 오염원은 주로 겨울철 눈을 녹일 때 쓰는 염화칼슘과 제초제가 대표적이다. 염분은 전체적으로 잎의 갈변 증상이 나타나는 데 비해, 제초제는 종류에 따라 비대, 휨 등의 증상과 반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3. 토양 오염원이 확인되면 토양 교환 또는 관수를 통해 토양 내 성분을 용탈시키는 작업을 시행한다.
4. 대기 오염의 종류
1 대기 오염을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는 “대기 중에 인공적으로 배출된 오염 물질이 존재하여 오염 물질량, 농도 및 지속 시간에 따라 지역 주민의 불특정 대다수에 불쾌감을 일으키거나 해당 지역에 공중 보건상의 위해를 미치고, 인간이나 식물, 동물의 생활에 해를 미쳐서 인간 생활과 재산을 향유할 정당한 권리를 방해받는 상태”라고 규정하고 있다.
2. 수목의 여러 기관 중에서 잎은 주변의 대기와 가스를 교환하기 때문에 피해가 먼저 나타난다. CO₂나 O₂와 같이 기공을 통해 잎 내부로 흡수되어 독성을 띠게 되며, 유해 분진이 잎면에 붙어 큐티클층을 용해시키고 액체 상태로 기공을 통하여 흡수되어 피해를 주게 된다.
3. 아황산가스(SO₂)는 기공을 통해 잎 내부에 들어온 후에 광합성 부산물인 산소에 의해 황산염을 만들게 되고, 이 황산염은 증산 작용 과정에서 이동하여 잎의 끝이나 가장자리에 축적된다. 급성 피해는 고농도의 아황산가스를 단시간에 흡수했을 때 나타나며, 엽록소의 급격한 파괴나 세포 괴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4. 질소 산화물(NOx)은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하며, 기공을 통해 흡수된다. 세포간극을 통해 잎 내부에 축적되면 불규칙적인 반점이 생기는데, 광택을 띠다가 회색이나 백색으로 변한다.
5. 오존(O₃)은 강력한 산화 작용에 의한 것으로 엽의 표면에 한정된다. 책상 조직이 가장 먼저 공격을 받고, 다음이 내부 해면 조직, 마지막으로 잎의 하부 해면 조직이 피해를 입는다. 활엽수는 잎 표면에 작은 반점이 형성되고, 반점이 점점 합쳐져서 표면이 백색이 되는 경향이 있다. 침엽수는 잎 주변부터 괴사가 되기 시작하여 황화 현상으로 반점이 생기고 왜성화되는 경향이 있다.
6. 산성비는 활엽수는 pH3.0 전후, 침엽수는 pH2.0 이하로 내려가면 가시적 피해가 나타난다.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으면 잎의 표피 조직이나 세포가 파괴되어 조직이 고사하므로, 잎 주변이나 잎맥에 갈색 또는 황갈색의 반점이 생긴다. 또 Ca, Mg, K과 같은 체내의 양료 성분을 용탈시켜 양료 결핍을 초래하기도 한다.
7. PAN(Peroxyacetyl nitrate)은 공장 연료의 불완전 연소 가스나 자동차의 배기가스의 광화학 반응 생성물인 n-butylene과 질소 산화물이 반응하여 생성된다. 대표적 가시 증상은 엽 하부에 은색 반점이 나타나며, 피해가 지속되면 상부로 확대되어 결국 괴사 현상이 나타난다.
수행 내용 / 기상과 인위적 피해 및 대기, 토양 오염 조사하기
1. 기온에 의한 피해를 확인한다.
1. 피해 수종을 확인한다. 고온 또는 저온에 대한 감수성인 수종은 파악하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2. 피해 부위를 확인한다. 저온에 의한 피해는 주로 잎과 가는 가지에서 나타나지만, 고온에 의한 피해는 잎의 타들어감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3. 피해 당시로 추정되는 시기의 기온을 기상청 자료에서 찾아본다. 기상청 자료 중 평균 기온보다는 최고 기온 또는 최저 기온을 확인해 보면 도움이 된다.
4. 저온이나 고온에 의한 피해로 확인되면 시기에 맞춰 줄기를 감싸 주거나 차양막 등의 시설물을 설치한다.
2. 인위적 피해를 확인한다.
1. 피해 수종을 파악한다.
2. 최근 작업이 있었던 상황을 주변 주민에게 탐문한다.
3. 피해 수종의 피해 부위를 파악한다. 이때, 인위적인 상처 또는 동물 등에 의한 피해를 육안 조사한다.
4. 인위적인 상처의 경우에 불규칙하고 거칠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다양한 사례를 사진 등의 자료로 학습한다.
3. 대기 오염의 종류를 확인한다.
1. 대기 오염의 종류와 증상을 파악한다.
대기 오염에 의한 피해는 탐문을 통한 조사가 일차적으로 이루어진다. 대기 오염 피해를 받은 나무는 증상은 남아 있지만 잎이나 줄기에 성분은 빠른 시간 내에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잎 분석 같은 분석법을 활용하더라도 실제로 오염원을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피해 증상이 나타난 시기에 대한 주변인과의 대화를 통해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필요시 전문 기관에 의뢰한다.
2. 일반적인 피해 판단법은 다음과 같다.
(1) 피해가 발생한 수종, 시기와 증상을 확인한다.
(2) 병충해나 기상해 등 기타 요인의 유무를 확인한다.
(3) 피해 발생의 수량과 피해의 분포를 확인한다.
(4) 피해 증상이 발생한 잎의 생육 단계나 피해의 방향성을 확인한다.
(5) 주변 식생과의 피해 유무를 확인한다.
(6) 성분 분석이나 실험적 수법에 의해 원인의 특성을 확인한다.
3. 대기 오염에 의한 피해 증상에 대한 일반적인 모습은 표 <1-1>과 같다.
4. 대기 오염에 강한 수종을 확인한다.
1. 대기 오염에 대한 대책으로는 저항성 수종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좋다.
2. 대기 오염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저항성 수종을 식재하도록 한다.
3. 일반적으로 대기 오염에 강한 수종은 다음과 같다.
5. 토양 오염원의 종류를 확인한다.
1. 염화칼슘, 제초제, 기타 불순물의 종류를 파악하여 토양 교환을 시행한다.
2. 염화칼슘은 활엽수의 경우에 잎이 나온 이후 피해 증상이 나타나는 데 비해, 침엽수는 구엽에서 피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3. 피해 증상은 활엽수의 경우에 잎의 가장자리부터 고르게 갈색으로 변색이 되는 데 비해, 침엽수는 접촉된 부위가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경우와 잎 끝부분부터 갈색으로 변색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4. 경엽성 제초제의 경우에 접촉 부위가 불규칙하게 갈변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5. 이행성 제초제는 잎의 휘어짐, 갈변, 타들어감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산림보호 > 인위적피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위적피해 4-2. 부위별 피해량 조사 (0) | 2023.07.22 |
---|---|
인위적피해 4-1. 피해 부위 조사 (0) | 2023.07.16 |
인위적피해 3-2. 부적절한 토양 환경에 따른 피해 (1) | 2023.07.08 |
인위적피해 3-1. 관리 부실에 따른 피해 (0) | 2023.07.02 |
인위적피해 2-4. 생육 적지별 수종 식별 (0) | 2023.07.01 |
인위적피해 2-3. 생태학적 수종 식별 (0) | 2023.06.25 |
인위적피해 2-2. 형태학적 수종 식별 (0) | 2023.06.24 |
인위적피해 1-1. 수목 식재 (1) | 2023.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