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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보호/인위적피해

인위적피해 3-1. 관리 부실에 따른 피해

1. 피해 원인 식별하기

생물적 원인과 비생물적 원인 판별

수목에 피해를 주는 원인은 생물적인 원인과 비생물적인 원인이 있다. 관리상 주로 나타나는 피해는 생물적인 경우에 병해 또는 충해에 의한 피해가 많으며, 비생물적인 경우에는 수분 부족 또는 저온 등에 의해 나타나는 피해가 많다.

(1) 수목의 피해 유형(수관)

생물적 원인에 의한 피해는 수관의 일부분에서 나타나는 경향이 짙다. 특정 방향 가지라든지 특정 가지에서만 피해가 나타난다. 하지만 비생물적 원인에 의한 피해는 수관 전체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최초 수관 피해 양상을 통해 피해 원인을 추정할 수 있다.

(2) 수목의 피해 유형(잎)

상당수의 생물적 원인에 의한 피해는 잎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병해의 경우, 병반이 잎에 있는 것이 많다. 또 해충의 경우에 가해 습성별로 잎에 흔적을 남긴다. 식엽성은 잎을 갉아먹은 흔적을 나타내고, 흡즙성은 배설물 등을 남기는 특징이 있다. 충영형성 해충은 훅을 남기기 때문에 비교적 확인하기가 쉽다. 반면, 비생물적 원인에 의한 피해는 잎에 특별한 흔적을 나기지 않는다. 잎의 왜소화, 잎끝 타 들어감 등의 흔적이 남아 생물적 원인에 의한 피해와 비교해 볼 수가 있다.

(3) 수목의 피해 유형(줄기)

생물적 원인에 의한 피해는 줄기에서도 나타난다. 줄기에 특이한 버섯이나 병징이 있다거나, 일정한 크기의 구멍이 있다거나 하는 식으로 흔적이 남는다. 반면, 비생물적 원인에 의한 피해는 비교적 줄기에 피해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4) 수목의 피해 유형(뿌리)

생물적 원인에 의한 피해는 뿌리가 생존하는 지표면에 버섯 등의 흔적을 남긴다. 일부 뿌리를 가해하는 해충에 의해 뿌리 고사가 이루어지지만, 뿌리 고사에 의한 피해는 묘목에서 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반 수목에서는 확인하기 어렵다. 반면, 비생물적 원인에 의한 피해는 뿌리가 부후되거나, 토양에서 뿌리가 썩거나, 냄새가 나는 등 특이한 흔적이 남는다. 따라서 뿌리를 비롯한 토양에서 비생물적 원인에 의한 피해를 확인할 수 있다.

염화칼슘에 의한 피해 잎의 황화 현상 / 배수 불량


2. 부정적인 관리에 따른 피해 원인 식별하기

1. 수분 관리

수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수목에 피해를 준다. 수분이 많은 경우와 부족한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주로 부족에 의한 피해가 나타난다.

2. 답압에 의한 피해

같은 장소에 많은 사람이 이동할 경우에 나타나는 피해이다. 수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수목에 피해를 준다. 통행이 잦은 지역의 나무는 잎 왜소, 생장 저하, 끝 가지 고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고사할 수도 있다.


수행 내용 / 피해 원인 조사하기

1. 피해 수종 확인

피해받은 수종명을 확인하고, 크기(흉고 직경, 수고, 수관 폭)를 측정한다. 그리고 수목의 생장 상태를 확인한다. 이와 더불어 피해목의 식재 위치와 주변 환경을 조사하면서 피해 부위를 확인한다.

2. 비생물적 원인 피해 조사

병징, 표징, 가해 해충, 가해 흔적 등으로 병해충 종류를 구별한다. 이때, 병해충의 피해가 아니면 기후, 토양, 인위적, 물리적 피해에 의한 것인지 진단을 한다. 상태를 관찰하여 야생 동물이나 착생 식물에 의한 피해가 있는지도 확인한다. 부실한 관리에 의한 피해도 일반적인 피해 증상과 유사하므로, 원인을 파악한 후 대응책을 제시하도록 한다.

3. 토양의 이화학성 조사

비생물적인 원인의 의한 피해인 경우에 토양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복토를 비롯해 답압, 피복 및 이상 물질, 배수 불량에 의한 원인이 있으므로, 직접 토양을 파 보거나 경도계 또는 토양 산도계 등을 사용해 토양 상태를 확인한다. 물리성은 현장 조사가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화학성은 실내에서 장비를 활용하므로 정확한 시료 채취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표 3-1> 토양 분석 결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