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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정보/중근동

[이란] 쉬라즈 시몬순교기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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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장 13절에는 셀롯인 시몬으로 소개된 분으로서 그 분이 이란에 와서 선교를 하다가 Fars주에서 순교를 하셨다는데 그 분의 순교기녀교회가 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쉬라즈에 여러 번 갔어도 이번에 처음 그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다. 

약 100년전에 건축학을 전공하신 영국 성공회 소속 노르만 셔르트 목사께서 팔레비대학 교수로 봉직하시면서 지은신 교회로서 주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과 사랑이 구석구석에 배어 있는 정성껏 지은 건물이었다.

이란의 회교 혁명 당시 담임목사였던 파르비즈 아라스투싸이어 목사님은 혁명 다음해인 1980년 교회 사무실에 앉아 있는데 두 청년이 와서 둔기로 머리를 때려 실신시킨 후 목을 잘라서 책상 위에 얹어 놓고 달아났단다. 이란의 회교혁명 이후 목회자로는 최초의 순교자였다. 

그 교회 구석구석에는 이란의 역사를 확인시켜주는 증거물들이 많이 있는데 특히 이란어로 처음 번역된 신약성경(헨리마틴 1811년) 사본이 있었다. 원본은 혁명 후 도난당했단다. 

특히 교회 뒤 쪽에는 4세기 당시 페르샤왕이었던 셔풀 1세가 기독교인 40만명을 죽이고 그 사실을 자랑스럽게 낙쉐로스탐에 기록해 놓을 것을 복사해서 번역해 놓을 것이 있었다. 

그는 잔인하게 기독교를 핍박했던 배화교도로서 쉬라즈의 배화교 신전에 하루에 3만명의 기독교인을 죽인 기록도 남겨 놓았다고 한다. 엄청난 순교의 피가 강을 이루어 흐르는 이 땅을 주님께서 반드시 치료하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