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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보호/산림병해충예찰

산림병해충 3-2. 해충 구분

1. 해충조사의 종류

해충조사는 해충의 지리적 분포상황과 발생시기, 발생량을 조사하는 것으로 조사목적에 따라 해충발생의 감시(surveillance)와 평가(evaluation)로 나눌 수 있으며 조사방법에 따라서는 항공조사와 현지조사로 나눌 수 있다. 해충발생의 감시는 새로운 해충의 조기발견과 피해분포, 확산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개황조사로서 비교적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순회조사를 하며 평가는 해충에 의한 피해의 정량적인 평가와 해충밀도의 변동 경향을 파악하기 위한 정밀조사로서 주로 고정조사지를 대상으로 집중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 해충조사방법 

해충조사방법은 크게 직접조사와 간접조사로 나눌 수 있다.

1. 직접조사

(1) 전수조사
일정 면적 내에 서식하고 있는 해충수를 전부 조사하는 방법으로 해충군에 대한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나 시간과 노력, 비용이 많이 드는 극히 비능률적인 방법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2) 표본조사
특정 개체군의 일부분을 표본 추출하여 조사한 후 이들 자료를 통계분석 등을 이용하여 전체 개체군에 대한 정보를 유추하는 방법으로 해충의 공간분포 양식, 해충밀도와 피해와의 관계를 토대로 조사방법이 결정되며 확률이론에 따라 표본수를 달리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다. 표본조사는 전수조사와는 달리 시간과 노력, 경비면에서 효율적인 방법으로 대부분의 산림해충조사에 적용하고 있다. 발생상황조사는 일선 시․군, 관리소에서 담당하는 개황조사로서 관할 구역내의 해충별 발생면적과 발생밀도 등을 조사하여 방제계획수립의 기본자료로 활용하고 있으며 발생예찰조사는 임업연구원과 8개 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 담당하는 정밀조사로서 주로 고정조사지를 중심으로 해충의 발생시기, 발생량, 피해율 등을 지속적으로 조사하여 예찰자료로 활용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3) 축차표본조사
표본조사와 마찬가지로 해충의 공간분포양식, 해충에 의한 피해해석을 기초로 한 확률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으나 통상적인 표본조사와는 달리 표본의 크기가 정해져 있지 않고 관측치의 합계가 미리 구분된 계급에 속하여 질 때까지 표본추출을 계속하는 방법으로 시간과 노력을 절감하고 신속하게 피해정도를 추정함으로써 방제여부의 결정 및 방제대상지의 선정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솔나방, 오리나무잎벌레에 대한 방법이 개발되어져 있다. 

2. 간접조사
간접조사는 해충의 행동습성 등을 이용하여 조사하는 것으로 다음의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1) 유아등
양성주광성을 지닌 해충의 발생시기, 발생량, 발생증감 등을 조사하여 방제여부나 방제적기를 예측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방법이다. 산림해충에서는 나방류나 풍뎅이류 등에 이용 가능한 방법이며 백색등 또는 청광등이 같은 어떤 광원을 사용할 것인지는 해충종류에 따라 결정된다.

(2) 포충기(동력흡충기)
공기흡입력을 이용하여 해충을 빨아들이는 방법으로 잎에 서식하는 미소곤충의 조사에 유용하다.

(3) 포충망
포충망으로 해충을 잡아서 밀도를 추정하는 방법으로 조사자료의 표준화에 어려움이 있지만 잡관목 및 지피식생에 서식하는 곤충류와 천적의 조사에 이용될 수 있다.

(4) 트랩(Trap)
곤충의 행동습성을 이용하는 트랩의 종류는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가) 우화상
솔잎혹파리와 잣나무넓적잎벌과 같이 충태에 따라 토중과 수상 등으로 서식처를 달리하는 해충의 경우 토중에서 우화되는 성충의 발생시기와 발생량 조사에 유용하다.

(나) 먹이트랩(Bait Trap)
미끼를 이용하여 해충을 포획하는 방법으로 소나무좀의 이목이 대표적인 예에 해당된다.

(다) 페로몬트랩(Pheromone Trap) 
해충은 종류별로 페로몬이라는 독특한 화학물질을 발산하여 상대방을 감지한다. 이러한 물질을 인위적으로 합성하여 해충을 유인, 포획하는 방법으로 산림 해충에 있어서는 솔껍질깍지벌레의 성유인물질인matsuone이 인공합성되어 있다.

(라) 기타 트랩
표면에 끈끈한 물질을 발라서 해충을 포획하는 끈끈이트랩(Sticky trap), 지피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나 거미 등을 조사하는 Pitfall trap, 곤충이 좋아하는 방향물질을 이용한 유인제트랩 등이 있다.

(5) 살충제이용(Chemical knockdown)
속효성 농약을 비교적 고농도로 희석, 살포하는 방법으로 수관부에 서식하는 곤충류와 천적류의 조사에 유용한 방법이다.

(6) 타락법(Beating)
지면에 일정한 크기의 천이나 끈끈이판을 놓고 일정한 힘으로 식물체를 쳐서 떨어지는 곤충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활동성이 비교적 약한 수관부 서식곤충의 조사에 유용하다.

(7) 기 타
토양 속에 서식하는 해충조사를 위해 체로 치는 방법, 가열해서 잡는 방법, 비중을 이용하여 소금물로 띄우는 방법 등이 있다.


수행 내용 / 해충 구분

1. 가해특성에 따라 식별한다.

1. 해충 식별 요령

(1) 식엽성 해충

(가) 나방류 
잎을 가해한다([그림 3-12]). 

나비류 유충의 대표적인 실루엣 및 복부다리의 위치

 

(나) 잎벌레류 
잎을 가해한다([그림 3-13]).

식엽성 잎벌레류

 

(다) 벌류 
잎을 가해한다([그림 3-14]). 

식엽성 잎벌류

 

(2) 천공성 해충
가지와 수간을 가해한다([그림 3-15]). 

천공성 해충류

 

(3) 흡즙성 해충
잎과 가지 및 새순을 가해한다([그림 3-16]). 

흡즙성 노린재류

 

(4) 충영형성 해충
잎과 가지 및 새순을 가해한다([그림 3-17]). 

충영형성 해충류

 


2. 전문기관에 의뢰한다.

1. 의뢰전 준비 사항

(1) 의뢰 내용 및 기관 결정
산림해충 분류동정, 피해흔으로 검정을 수행할 기관을 조사한다.

(2) 의뢰할 산림해충종의 표본 및 사진자료 준비
산림해충 분류동정에 관련된 실 표본, 피해목과 사진자료, 생체인 경우 먹이원까지 준비한다.

(3) 시료 송달
해당 시료를 신선한 상태로 해충이 탈출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서 동정이 가능하도록 신속하게 송달한다. 

2. 결과 해석

(1) 동정된 산림해충과 기존에 보고된 해충종과 비교 평가하여 돌발/주요발생 여부를 조사한다.

(2) 의뢰시료에 대한 결과를 기록하여 보관한다.

(가) 솔잎혹파리 (Thecodiplosis japonensis Uchida et Inouye)
1) 가해수종: 소나무, 해송
2) 피 해
- 유충이 솔잎 기부에 벌레혹을 만들고 5월 하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유충이 솔잎 기부에서 즙액을 빨아먹으므로 솔잎의 기부가 점차 부풀어 벌레 혹이 된다. 
- 피해 받은 잎은 생장이 정지되어 건전한 솔잎 길이의 절반(1/2)밖에 자라지 못하고 겨울 동안에 말라죽으며 피해가 심하게 2~3년 계속되면 소나무가 고사하게 된다. 
- 유충이 솔잎 기부에 충영(벌레혹)을 만들고 그 속에서 수액을 흡즙 가해하여 솔잎을 일찍 고사하게 하고 임목의 생장을 저해한다. 
3) 생 태
- 1년에 1회 발생한다. - 유충으로 지피물밑의 지표나 1~2㎝ 깊이의 흙 속에서 월동하여 5월 상순~6월 중순에 고치를 짓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되며 번데기 기간은 20~30일로서 기온과 습도에 따라 차이가 많다. 
- 1일 중 우화시각은 11시~오후 6시이며 오후 3시경에 가장 많이 우화한다. 
- 성충의 생존기간은 1~2일이나 대부분의 개체가 우화당일 산란하고 죽는다. 
- 알은 5~6일 후 부화하여 솔잎 기부로 내려가 잎 사이에서 수액을 빨아먹으면서 충영을 형성한다.

솔잎혹파리

 

(나) 솔껍질깍지벌레 (Matsucoccus thunbergianaemiller et Park)
1) 가해수종: 소나무, 곰솔(곰솔피해가 크다.)
2) 피 해
- 해송의 가지에 기생하여 흡즙 가해한다. 
- 약충이 가는 실모양의 입을 수피에 꽂고 가해할 때 양료의 손실, 세포막 파괴 및 세포 내 물질의 분해가 복합되어 피해가 나타난다. 
- 피해를 받은 인피부에는 갈색의 반점이 생기고 해충 밀도가 높은 경우 반점이 연결되어 극심한 수세약화를 일으키고 임목이 고사하게 된다. 
3) 생 태
- 연 1회 발생하며 암․수의 생활경과가 다른 특이한 생태를 갖는다. 
- 4월 상순~5월 중순에 암컷 성충은 나무껍질사이나 가지 사이에 작은 흰솜덩어리 모양의 알주머니를 분비하고, 150~450개(평균 280개)의 알을 낳는다. 
- 5월 상순~6월 중순에 알에서 부화된 약충은 가지 위로 올라가 가지의 수피 틈에 정착하여(정착약충) 몸 위에 왁스 물질을 분비하며 인피부에 실과 같은 입을 꽂고 즙액을 흡수한다.

솔껍질깍지벌레

 

(다) 소나무재선충 [Bursaphelenchus xylophilus(Steiner & Buhrer)]
1) 가해수종: 소나무, 곰솔
2) 피 해
- 재선충 침입 6일 후면 잎이 밑으로 처지는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 재선충 침입 20일 후면 입이 시들기 시작한다. 
- 재선충 침입 30일 후 잎이 급속하게 붉은 색으로 변색되면서 고사한다.
- 재선충에 감염된 나무는 병에 걸린 그 해에 약 80%가 고사되고, 나머지 20%는 다음 해 3월까지 고사되어 100% 완전 고사된다. 
3) 생 태
- 매개충명: 솔수염하늘소
- 1년 1회 발생(추운 지방: 2년 1회 발생) 
- 비산거리: 자력으로는 100m정도 이동(태풍시 3㎞이상 이동) - 선충보유율: 평균 70%
- 기능: 재선충의 운반 및 확산(재선충과 특수한 공생관계)

소나무재선충

 

(라) 솔나방 [(Dendrolimus spectabilis (Butler)]
1) 가해수종: 소나무, 곰솔, 리기다소나무
2) 피 해
- 4월 상순부터 7월 상순, 8월 상순부터 11월 상순까지 유충이 잎을 갉아먹는다. 
- 유충 한 마리가 한 세대동안 섭식하는 솔잎의 길이는 평균 64m 정도이다. 
3) 생 태 
- 1년에 1회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나 남부 지방에서는 해에 따라 년 2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 월동유충은 4월 상순부터 잎을 갉아먹기 시작하며 6월 하순부터 번데기가 된다. 
- 번데기 기간은 20일 내외이며 7월 하순~8월 중순에 성충이 우화한다. 
- 알 기간은 5~7일이고 대개 오전 중에 부화하며 어린 유충은 처음에는 솔잎에 모여서 솔잎의 한쪽만을 식해하고 바람이나 충격에 의해 실을 토하며 낙하하여 분산한다. 
- 유충은 4회 탈피 후 11월경에 5령 충으로 월동에 들어간다.

솔나방

 

(마) 오리나무잎벌레 (Agelastica coerulea Baly)
1) 가해수종: 오리나무류, 박달나무 등
2) 피 해
- 유충과 성충이 잎을 식해한다. 
- 유충은 엽육만 먹기 때문에 잎이 붉게 변색되며 1마리의 섭식량은 약 100㎠이다. 
- 피해를 받은 나무는 8월 경에 부정아가 나와 대부분 소생하나 2~3년간 계속 피해를 받으면 고사되기도 한다. 
3) 생 태
- 1년에 1회 발생하며 성충으로 지피물밑 또는 흙 속에서 월동한다. 
- 월동성충은 4월 하순부터 어린잎을 식해하며 5월 중순~6월 하순에 300여 개의 알을 잎 뒷면에 50~60개씩 무더기로 산란한다. 
- 약 15일 후에 부화한 유충은 잎 뒷면에서 머리를 나란히 하고 엽육을 먹으며 성장하면서 나무 전체로 분산하여 식해한다. 
- 유충가해기간은 5월 하순~8월 상순이고 유충기간은 20일 내외이다. 
- 노숙유충은 6월 하순~7월 하순에 땅속으로 들어가 흙집을 짓고 번데기가 되며 번데기기간은 약 3주이다.

오리나무잎벌레

 

(바) 잣나무넓적잎벌 (Acantholda parki Shinohara et Byun)
1) 가해수종: 잣나무
2) 피 해
- 잣나무림에 대발생하여 잎을 가해하므로 임목의 생장 감소는 물론 피해가 3~4년 계속되면 고사된다. 
- 주로 20년생 이상된 밀생 임분에 발생되므로 잣 생산에도 막대한 손실을 준다. 
3) 생 태
- 연 1회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며 일부는 2년에 1회 발생하기도 한다. 
- 지표로부터 5~25㎝ 깊이의 흙 속에서 월동한 유충은 5월 하순~7월 중순에 번데기가 된다. 
- 6월 중순~8월 상순에 성충으로 우화하며 우화최성기는 7월 상순~하순으로 지역에 따라, 임지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다. 
- 알 기간은 10일 내외이며 부화직후 유충은 잎기부에 실을 토하여 잎을 묶어 집을 짓고 그 속에서 잎을 절단하여 끌어당기면서 섭식한다. 
- 수상의 유충기간은 20일 정도이며 4회 탈피한다. 
- 노숙한 유충은 7월 중순~8월 하순에 땅위로 떨어져 흙 속으로 들어가 흙집을 짓고 월동한다.

잣나무넓적잎벌

 

(사) 포플러하늘소 [Comsidia populnea (Linnaeus)]
1) 가해수종: 포플러류
2) 피 해
- 유충이 수피속을 가해하다가 성장함에 따라 목질부로 뚫고 들어가 갱도를 만들고 가해부위는 둥글게 혹이 생긴다. 
- 유충이 2.5㎝이하의 가지나 줄기 속을 가해한다. 
- 수피 밑에서부터 줄기의 중심으로 먹어 들어가며 피해를 받은 줄기는 혹이 형성되어 가지가 말라죽고 바람에 잘 부러진다. 
3) 생 태
- 1년에 1회 발생한다. 
- 성충은 4월 하순~5월 하순에 우화하며 최성기는 5월 중순~하순이다. 
- 성충은 약 1주일 동안 줄기의 수피를 갉아먹고 생활하다가 수피를 물어뜯고 1개씩 산란하며 산란수는 약 30개이다. 
- 알 기간은 9~16일이며 부화한 유충은 수피 밑에서 줄기의 속으로 먹어 들어간다. 
- 유충은 9월 하순경부터 갱도 끝에 용실을 짓고 월동하며 이듬해 3월 하순~5월 중순에 번데기가 된다.

포플러하늘소

 

(아) 매미나방(집시나방) [Lymantria dispar (Linnaeus)]
1) 가해수종: 참나무류, 포플러류, 소나무류, 밤나무, 낙엽송 등 100여종
2) 피 해
- 유충이 여러 가지 활엽수와 침엽수의 잎을 식해하며 유충 1마리가 1세대 동안 수컷이 700~1100㎠, 암컷이 1100~1800㎠의 참나무 잎을 먹는다. 
- 북미에서는 이 해충이 임목과 과수에 가장 피해가 심한 해충의 하나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지역에 따라 돌발적으로 대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3) 생 태
- 연 1회 발생하며 알로 수간에서 월동한다. 
- 난기간은 약 9개월이고 4월 중순경 부화한 유충은 4~5일간 난괴 주위에 있다가 거미줄에 매달려 바람에 날려 분산한다. 
- 유충기간은 45~66일로 기주식물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6월 중순~7월 상순에 수관에서 나뭇잎을 말고 번데기가 된다. 
- 번데기 기간은 15일 내외이며 7월 상순~8월 상순에 우화한다. 
- 성충의 수면은 7~8일이며 나무줄기에서 약 8시간 동안 교미한 후 암컷은 10시간 이내에 줄기 또는 가지에 무더기로 산란한다.

매미나방(집시나방)

 

(자) 어스렝이나방 [Dictyoploca japonica (Moore)]
1) 가해수종: 밤나무, 호두나무, 상수리나무 등 활엽수류
2) 피 해
- 유충 1마리가 1세대 동안 암컷이 평균 3,500㎠, 수컷이 2,400㎠의 잎을 식해한다. 
- 피해를 심하게 받은 밤나무는 수세가 약하게 되어 밤수확이 감소된다. 
3) 생 태
- 연 1회 발생하며 줄기의 수피 위에서 알로 월동한다. 
- 4월 하순~5월 초순에 부화하여 어린 유충은 모여 살면서 잎을 가해하지만 성장하면서 분산하여 가해한다. 
- 60~70일 간의 유충기간에 6회 탈피하여 6월 하순~7월 상순에 잎 사이에 망상의 고치를 짓고 번데기가 된다.
- 90~100일 내외의 번데기 기간을 거쳐 9월 하순~10월 중순에 우화한다. 
- 산란은 1~3m 높이의 줄기에 300개 내외의 알을 무더기로 낳는다.

어스렝이나방

 

(차) 소나무좀 [Tomicus piniperda (Linnaeus)]
1) 가해수종: 소나무, 해송, 잣나무
2) 피 해
- 수세가 쇠약한 벌목, 고시목에 기생한다. 
- 월동성충이 수피를 뚫고 들어가 산란한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수피 밑을 식해한다. 
- 쇠약한 나무나 벌채한 나무에 기생하지만 대발생할 때는 건전한 나무도 가해하여 고사시키기도 한다. 
- 성충은 신초를 뚫고 들어가 고사시킨다. 고사된 신초는 구부러지거나 부러진 채 나무에 붙어 있는데 이를 후식피해라 부른다. 
3) 생 태
- 연 1회 발생하지만 봄과 여름 두 번 가해한다. 
- 지제부의 수피 틈에서 월동한 성충이 3월 말~4월 초에 평균 기온이 15℃정도 2~3일 계속되면 월동처에서 나와 쇠약목, 벌채목의 수피에 구멍을 뚫고 침입한다. 
- 암컷 성충이 앞서서 천공하고 들어가면 수컷이 따라 들어가며 교미를 끝낸 암컷은 밑에서 위로 10㎝가량의 갱도를 뚫고 갱도 양측에 약 60여개의 알을 낳는다. 
- 부화한 유충은 갱도와 직각방향으로 내수피를 파먹어 들어가면서 유충갱도를 형성한다. 
- 유충기간은 약 20일이고 2회 탈피한다.
- 유충은 5월 하순경에 갱도 끝에 타원형의 용실을 만들고 목질섬유로 둘러싼 후,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되며 번데기 기간은 16~20일이다.
- 성충은 6월초부터 수피에 원형의 구멍을 뚫고 나와 기주식물로 이동하여 1년생 신초 속을 위로 가해하다가 늦가을에 기주식물의 지제부 수피틈에서 월동한다.

소나무좀

 

(카) 버즘나무방패벌레 [(Corythucha ciliata (Say)]
1) 가해수종: 버즘나무
2) 피 해
- 북미와 유럽에 분포하여 주로 양버즘나무를 가해하는 해충으로 아시아 지역에는 분포하지 않았던 해충이다. 
- 약충이 버즘나무류의 잎 뒷면에 모여 흡즙 가해하며 피해 잎은 황백색으로 변한다. 
- 응애류에 의한 피해와 비슷하나 가해부위와 검은색의 배설물과 탈피각이 붙어 있어 구분된다. 
3) 생 태
- 성충으로 버즘나무의 수피 틈에서 월동한 후 4월 말 경부터 수상으로 이동하여 흡즙 가해한다. 
- 알은 잎 뒷면의 주맥과 부맥이 만나는 곳에 무더기로 낳고 산란수는 평균 23개이며 난기간은 2~3주이다. 
- 성의 수명은 1개월 이상이며 9월 하순경부터 월동에 들어간다. 
- 성충으로 월동하고 년2회 발생하며 잎 뒷면에 산란하고 알기간이 2~3주이며 약충 기간은 5~6주이다.

버즘나무방패벌레

 

(타) 밤바구미 [Curculio sikkimensis (Heller)]
1) 가해수종: 밤나무의 밤, 참나무의 토토리
2) 피 해
- 복숭아명나방, 밤애기잎말이나방과 함께 밤나무의 중요한 종실해충이다. 
- 종피와 과육 사이에 산란된 알에서 부화한 유충이 과육을 먹고 자란다. 
- 밤애기잎말이나방, 복숭아명나방 같이 똥을 밖으로 배출하지 않으므로 밤을 수확해 밤을 쪼개보거나 또는 유충이 탈출하기 전까지는 피해를 식별하기 어렵다. 
- 밤나무 품종에 따라 피해율에 차이가 있다. 조생종보다 중․만생 종에 피해가 많고 밤송이의 자모 밀도가 높은 품종에 피해가 낮은 경향이며 피해율이 높은 경우 50% 이상인 경우도 있다. 
3) 생 태
- 1년에 1회 발생하나 한 세대를 거치는 데 2년이 걸리는 개체도 있다. 
- 9월 하순 이후부터 피해과에서 탈출한 노숙유충이 땅속 15㎝이내 깊이에 흙집을 짓고 월동한다. 
- 이듬해 7월 중순부터 땅속에서 번데기가 된 후 약 2주 후에 우화한다. 
- 성충의 생존기간이 약 30일이고 길이 5㎜가량 되는 긴 주둥이로 종피까지 구멍을 뚷고 산란관을 꽂아 과육과 종피 사이에 1~2개의 알을 낳는다. 
- 밤 1개당 산란수는 2~8개이며 보통 수확하기 20여일 전부터 산란한다. 
- 산란기간은 8월 하순~10월 중순까지이나 최성기는 9월 중하순이다. 
- 알 기간은 12일 내외이고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과육표면을 불규칙하게 식해하다가 점차 사라지면서 과육 속으로 먹어 들어간다. 
- 밤 속에서 유충이 가해하는 기간은 20~25일이며 노숙한 유충은 9월 하순부터 종피에 3~4㎜의 원형 구멍을 뚫고 나와 땅속 15㎝깊이까지 들어가 흙집을 짓고 월동한다.

밤바구미

 

(파) 복숭아명나방 [Dichocrocis punctiferalis (Guenée)]
1) 가해수종: 잡식성 해충(활엽수형과 침엽수형에 따라 다름).
가) 침엽수형: 소나무․해송․리기다소나무․잣나무․전나무 등
나) 활엽수형: 밤나무․상수리나무․복사나무․벚나무․자도나무․배나무․사과나무․무화과․ 감나무․감귤나무․석류나무
2) 피 해
가) 침엽수형
- 소나무류 중 5엽송에 특히 피해가 많다. 
- 유충이 신초에 거미줄로 집을 짓고 잎을 식해하며 벌레똥을 붙여놓는다. 
나) 활엽수형
- 밤에 대한 피해중상은 어린 유충이 밤송이의 가시를 잘라먹기 때문에 밤송이 색이 누렇게 보이고 성숙한 유충은 밤송이 속으로 파먹어 들어가면서 똥과 즙액을 배출하여 거미줄로 밤송이에 붙여 놓으므로 피해가 쉽게 발견된다. 
- 밤을 수확하였을 때 외관상 벌레 구멍이 있는 것은 대부분 이 해충의 피해이다. 
3) 생 태: 1년에 2회 발생한다. 
가) 침엽수형
- 침엽수형은 충소 속에서 중령유충으로 월동하여 5월부터 활동하며 1화기 성충은 6~7월, 2화기 성충은 8~9월에 우화한다. 
- 유충이 신초에 거미줄로 집을 짓고 잎을 식해하며 벌레 똥을 붙여놓는다.
나) 활엽수형
- 유충이 나무줄기의 수피 틈의 고치 속에서 월동하여 4월 하순경부터 활동하고 5월 하순경에 번데기가 된다. 
- 1화기 성충은 6월에 나타나 복숭아, 자두, 사과 등 과실에 산란하며 한마리가 여러 개의 과실을 식해한다. 
- 2화기 성충은 7월 중순~8월 상순에 우화하여 주로 밤나무 종실에 1~2개씩 산란한다. 
- 알 기간은 7일 정도이며 어린 유충은 밤 가시를 식해하다가 성숙해지면 과육을 식해한다. 
- 유충가해기간은 20일 정도이며 10월경에 줄기의 수피 사이에 고치를 짓고 그 속에서 유충으로 월동한다. 
- 번데기 기간은 10일 내외이다.

복숭아명나방

 

(하) 밤나무혹벌 (Dryocosmus kuriphilus Yaumatsu)
1) 가해수종: 밤나무
2) 피 해
- 밤나무눈에 기생하여 직경 10~15㎜의 충영을 만든다. 
- 충영은 성충 탈출 후인 7월 하순부터 말라죽으며 신초가 자라지 못하고 개화, 결실이 되지 않는다. 
- 피해목은 고사하는 경우가 많다. 
3) 생 태
- 1년에 1회 발생하며 눈의 조직 내에서 유충으로 월동한다. 
- 월동유충은 동아 내에 충방을 형성하지만 맹아기(4월) 이전에는 육안으로 피해를 식별할 수 없다. 
- 동아 속의 유충은 3월 하순~5월 상순에 급속히 자라며 충영은 4월 하순~5월 상순에 팽대해져서 가지의 생장이 정지된다. 
- 노숙한 유충은 6월 상순~7월 상순에 충영 내 충방에서 번데기로 되며 7~9일간의 번데기 기간을 거쳐 우화한다. 
- 성충은 약 1주일 간 충영 내에 머물러 있다가 구멍을 뚫고 6월 하순~7월 하순에 외부로 탈출하며 새 눈에 3~5개씩 산란한다. 
- 성충의 수명은 4일 내외이고 산란수는 200개 내외이다.

밤나무혹벌과 충영

 

(거) 솔잎벌 (Nesodiprion japonicus )
1) 가해수종: 소나무, 좀솔, 스트로브잣나무, 테다소나무, 낙엽송 등
2) 피 해
- 소나무 유령림에 많이 발생하여 잎을 식해하며, 
- 밀도가 높으면 나무를 고사시킨다. 
3) 생 태
- 연 2~3회 발생하지만 당년의 기온 등 환경조건에 따라 다르다. 
- 성충은 4월하순~5월과 9~10월의 2회에 걸쳐 출현하며, 유충은 5~8 및 9~10월에 나타난다. 
- 난기간은 8~10일, 유충기간은 23~30일, 용기간은 약 14일간이다. 
- 성충은 침엽의 중앙부근에 잎당 1개의 알을 낳으며, 산란수는 약 70개이다. 
- 유충은 잎당 1마리씩 서식하며, 3~4회 탈피후 노숙유충이 된다 
- 1세대유충은 구엽을, 2세대유충은 신엽을 식해하며, 1세대는 잎사이, 2세대는 지피물에서 번데기가 된다.

솔잎벌

 

(너) 소나무왕진딧물 (Cinara pinidensiflorae)
1) 가해수종: 소나무, 곰솔
2) 피 해
- 5-6월경 소나무류의 가지에 기생하는 진딧물로 성충과 약충이 모여 살면서 흡즙한다
- 주로 신초를 가해하므로 신초생장이 저해되며, 수세약화로 가지가 고사된다. 
- 2차적으로 그을음병을 유발시킨다. 
3) 생 태
- 월동난은 5월경 부화, 2년생가지나 유령목의 줄기에 군서하면서 흡즙한다. 
- 6월경 밀도가 가장 높으며, 무시태생으로 번식을 게속하지만 유시태생 성충(암컷)도 출현하여 주위나무로 이주한다.
- 가을에 무시양성 암컷과 유시숫컷이 발생한다.

소나무왕진딧물

 

(더) 솔수염하늘소 (Monochamus alternatus)
1) 가해수종: 소나무, 곰솔, 잣나무, 삼나무, 개잎갈나무
2) 피 해
- 소나무재선충을 매개하는 소나무류의 치명적인 피해곤충이다. 
- 소나무류의 수피밑에서 유충이 형성층과 목질부를 식해한다. 
- 수세가 쇠약한 나무와 고사목에서 발견되며, 건전한 나무에는 산란하지 않는다. 
3) 생 태
- 대부분 1년에 1회 발생하나 추운지방에서는 2년에 1회 발생한다. 
- 목질부의 가해부위에서 월동한 유충은 4월경 수피부위에서 용실을 짓고 번데기가 된다 
- 성충은 5월하순~8월초순(최성기: 6월하순~7월중순)에 수피내에 약 6cm정도의 구멍(원형)을 만들고 탈출하여 어린가지의 수피를 갉아먹는다(後食). 
- 소나무재선충은 솔수염하늘소의 후식때에 소나무에 침입한다. 
- 성충은 야행성이므로 야간에 주로 활동하고, 암컷은 우화후 20일경부터 수피에 3mm정도의 상처를 내고 1개씩 산란하며, 줄기나 굵은 가지에 많이 산란한다. 
- 암컷 1마리의 산란수는 약 100개이며, 1일 1~8개를 산란하며 난간은 5~12일이다. 
- 부화유충은 내수피를 식해하면서 가는 톱밥을 배출하며, 2령 후반부터는 목질부도 식해한다.
- 유충은 4회 탈피하며 3령 일부와 4령유충은 10월까지 목질부에 용실을 만들고 그 속에서 월동한다. 
- 월동유충은 4~6월 번데기가 되고 번데기 기간은 12~20일이다.
- 용실에서 우화한 성충은 약 7일간 그 속에서 머물다가 탈출한다.

솔수염하늘소

 

(러) 박쥐나방 (Endoclyta excrescens)
1) 가해수종: 포풀러, 버즘나무, 아까시, 밤, 오동나무 등 활엽수
2) 피 해
- 어린유충은 초류의 줄기속을 식해하며, 성장한 유충은 나무로 이동하여 수피와 목질부 표면을 환상으로 식해하면서 거미줄을 토하여 벌레 똥과 함께 바깥에 철하므로 혹같이 보인다. 
- 초기에는 수피부위를 환상으로 식해하지만 자라면서 중심부(pith)를 상하로 갱도를 뚫으면서 식해한다. 
- 가해부위는 바람에 부러지기 쉬우므로 피해가 가중된다. 
3) 생 태
- 1년에 1세대 또는 2년에 1세대 발생한다. 
- 지표에서 월동한 알은 5월에 부화하고, 어린유충은 지표면부위의 잡초를 식해하면서 자라며 성장유충은 주위수목으로 이동, 줄기나 가지를 먹어들어 가며, 줄기나 가지 중심부에서 용이 된다. 
- 용기간은 2~4주이며, 우화기가 되면 침입공에 몸의 반정도를 내놓고 우화한다. 
- 성충은 8월하순~10월상순에 우화하고, 박쥐처럼 야간에 활발히 활동하며, 공중을 비산하며 3,000~8,000개를 지상으로 산란한다.

박쥐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