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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보호/생활권수목피해

생활권수목피해진단 1-2. 피해 본조사

 

1. 수목 피해 진단

수목에 발생되는 피해를 진단하는 목적은 피해의 원인을 확인하여 적절하고 효과적인 관리방법을 찾아내기 위한 것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수목에 나타나는 피해는 크게 생물적 원인에 의한 피해와 비생물적 원인에 의한 피해로 나눌 수 있으며, 진단의 첫 번째 과정은 이를 구분하는 것이다. 

1. 생물적 원인에 의한 피해
생물적 원인에 의한 피해는 병원체, 해충, 야생동물, 기생식물 등에 의해 발생하며 대체적으로 시간이 경과하면서 피해가 점점 늘어나게 된다. 동일한 지역내, 동일 수목내에서도 피해수준이 다양하다. 병원체에 의한 피해진단은 주로 병징과 표징을 이용한다. 

2. 비생물적 원인에 의한 피해 
배생물적 원인에 의한 피해는 온도, 수분, 토양 양분의 불균형, 토양산도, 대기오염원, 화학물질 등의 스트레스에 기인하며 피해를 입은 지역내 동일종의 수목이나 단일 피해목내에는 피해수준이 대체적으로 동일하다. 토양스트레스에 의한 피해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피해목 주변의 토양시료를 채취하여 토양의 물리, 화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진단에 활용한다.


수행 내용 / 피해 본조사하기

1. 피해 수목의 진단절차

1. 피해 기초조사에서 확보한 해당 수목의 일반적인 내용을 파악한다. 피해 수목의 수종, 주위 수목이나 식물의 상태, 피해증상이 나타나기 전 특별히 처리한 작업여부(site history) 등을 확인한다. 

2. 수목의 직접적인 진단은 다음의 순서대로 부위별로 진단을 실시하되, 병징과 표징을 이용하며 병징의 패턴을 관찰하고 스트레스의 원인을 진단한다.

(1) 잎의 진단
수목의 여러 부위 중에서 잎은 비정상적인 조건의 영향에 가장 민감하고 외부에 초기반응을 나타내는 부위이므로 잎부터 시작한다. 

(2) 줄기 및 가지의 진단 
줄기나 가지의 수피에 나타나는 괴저증상은 병원균, 기상조건, 부적절한 전정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3) 뿌리의 진단
수목의 갑작스런 고사는 뿌리의 고사 또는 토양 기저부위에서의 조직 고사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뿌리 고사는 Armillaria root rot, Verticillium wilt, Ganoderma 등의 토양병원균, 동해 등의 기상요인, 설치류 피해, 독성물질(가스, 오일, 염, 제초제 등)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반면, 점차적인 수세약화는 뿌리피해에 의한 부후, 배수불량, 양분부족, 지면변화 등에 의해 발생된다. 

3. 정확한 진단을 위하여 필요시 피해 수목에서 전형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부위의 시료를 채취하여 실험실내에서 추가적인 검사를 실시하거나 토양시료의 물리, 화학적 특성분석을 위하여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한다. 

(1) 해부현미경의 관찰
피해 증상을 나타내는 부위를 확대검경하여 피해의 특징, 가해 해충 등을 확인한다.

(2) 병원균의 분리, 배양 및 검경
병원체에 의한 피해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피해부위로부터 병원체를 분리, 배양하여 광학현미경하에서 검경하여 원인균을 동정한다.

(3) 토양시료 및 엽조직의 분석 
비생물적 원인에 의한 피해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피해 엽이나 주변 토양시료를 채취하여 엽분석 및 토양분석을 실시하고, 분석장비가 미비한 경우에는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하여 결과를 분석하여 진단에 활용한다. 

4. 그 외의 진단방법
병해의 경우에는 현장에서 주로 병징과 표징을 이용한 진단이 이루어지나, 실험실에서 현미경 관찰, 선택배지, 면역학적 기법 등이 활용되어 왔고 최근에는 종특이적 프라이머와 PCR을 이용한 분자생물학적 진단기술이 개발 및 이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