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장애피해 1-1. 입지환경 조사

입지환경 지형조사

수목이 생육하는 공간은 위치의 변화가 없다. 단지 지형이 변화할 뿐이다. 지형 변화는 현장 답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지형 변화의 양상을 좀 더 상세히 알고 싶을 때는 인근 주민과의 면담을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최근에 이루어진 지형변화는 육안으로 알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난 지형변화는 외부인이 보았을 때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따라서 현지인의 도움을 최대한 받도록 한다.

(1) 복토(흙덮음)
수목 주변에 흙을 덮는 행위를 복토라 한다. 복토는 경사지에서 생육하고 있는 수목 주변의 평탄화 작업 또는 레벨 평준화를 위한 과정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또는 주변의 건물 등과 높이를 맞추기 위해 복토를 한다. 더불어 토양 유실이 잦은 지역에서 노출된 뿌리를 보호하려는 의도에서 시행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복토는 수목의 뿌리기능(호흡, 흡수, 지지) 저하를 가져온다.

(2) 답압(흙다져짐)
수목 주변의 흙이 다져지는 현상을 답압이라 한다. 사람의 통행이 잦은 지역이나 자동차 또는 중장비의 통행이 많은 지역에서 주로 나타난다. 이러한 답압은 수목의 뿌리기능(호흡, 흡수, 지지) 저하를 필연적으로 가져온다. 경도계 등의 측정장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3) 주변 건축물이나 시설물 도로 등의 변화
수목 주변 건축물이 사라지거나 새로 생겨나는 경우를 말한다. 수목에서 가까운 곳에서 벌어지는 이러한 변화는 수목 뿌리 생육과 밀접한 연관을 지닌다. 또한 건축물이나 시설물의 신축 과정에서 오염물질의 유출도 있을 수 있고, 과도한 가지치기 등의 다양한 행위가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과정은 주변의 관계자 또는 주민과의 면담을 통해서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4) 방향
일부 수목은 특정 방향에서 피해도가 높은 경향이 있다. 따라서 수목을 중심으로 방향을 살펴봐야 한다. 방향은 나침반을 이용해 확인한다. 

[그림 1-1] 지표면 복토 및 피복 현황

 

복토에 대한 나무들의 상대적인 반응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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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 내용 / 주변 입지환경 조사하기

현장 입지환경 조사

현장의 입지환경 변화는 토색의 차이, 시설물의 깨끗함 등을 토대로 감각적 파악이 가능하지만 객관성을 지니기 위해 주변 주민과의 면담과정을 꼭 거치도록 한다. 입지환경 조사 주민과의 면담을 위해서는 가장 잘 아는 사람 또는 직접 관련인을 찾아 시행한다.

(1) 복토
최근 수목 주변으로 공사 등의 과정에서 복토가 되었는지 질문을 한다. 더불어 토양 변화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심도있게 질문한다.

(2) 답압
수목 주변으로 하루 통과하는 인원을 측정한다. 또는 수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역 내로 통과하는 차량 등을 조사한다. 특별한 경우 일시적으로 사람 또는 차량이 다수 이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민과의 면담을 통해 과거의 이력 등도 확인해 본다.

(3) 주변 시설물과 건축물 등의 변화
최근 수목 주변으로 건축물 또는 도로 등의 공사가 있었는지 면담을 통해 확인한다. 공사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면적에 대해 이루어졌는지, 수목의 생육과 관련된 특이한 토양 변화는 없었는지 등도 면담을 통해 확인해 본다.

(4) 방향
수목의 피해 위치를 중심으로 나침반을 이용해 방향을 측정해 본다.

(5) 면담
장비를 활용해서 조사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주변인의 면담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 그러므로 친근하게 필요한 내용을 물어보거나 필요한 사항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면담기술력을 확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