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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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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두아디라교회 두아디라 교회 유적은 아무리 쳐다봐도 느낌이 없는 낯선 기호였다.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던 사람들에게 초대교회도 아마 그랬으리라. 그러나 그곳이 “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예수를 믿으면 기독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 바울의 숨결이 닿았던 곳임을 알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성지순례 시간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되돌리는 의미있는 시간이다. 터키 디킬리 항을 떠난 유람선은 11시간의 항해 끝에 쿠사다시 항에 닻을 내렸다. 두아디라는 버가모에서 65㎞쯤 떨어진 고대도시로 버가모와 사데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옛날 국제적인 시장이 형성됐던 두아디라(아키사르)에는 현재 3개의 김나지움(체력단련장 및 정신수양관), 토산품가게, 비잔틴 시대의 교회 건물터가 관광객을 반기고 있다. AD 5∼6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두아..
[터키] 버가모교회 해발 400m의 가파른 산 위에 세워진 난공불락의 도시 버가모에 들어선 순간, 2000여년 전의 고대로 되돌아간 듯했다. BC 400년쯤 형성된 버가모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이 800년 동안 종합병원으로 사용됐던 아스클레피움 유적. 돌로 포장된 800m의 진입로에는 당시 세계 곳곳에서 찾아온 환자들의 발자국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아스클레피움 한가운데는 맑은 물이 흐르는 분수대가 설치돼 있고 동쪽에는 지하 원형 치료소 흔적이 남아 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환자들은 이곳에서 목욕과 진흙 마사지, 맨발 걷기, 약재 처방, 식사 조절 등의 치료를 받았다. 또 북쪽에 설치된 야외 극장에서 연극과 음악을 이용한 심리치료도 받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병원 규모보다 더 놀란 것은 현지인들이 ‘크즐 아블루’(..
[터키] 보스포러스해협 이스탄불을 가르며 흐르는 보스포러스(bosphorus) 해협은 보는 이로 하여금 마치 강을 바라보게 하는 느낌을 준다. 만약에 이스탄불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다면 강으로 보이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강물처럼 흐르는 바다 그것이 바로 보스포러스다. 이스탄불하면 어떤 사람은 성소피아(Haghia Sophia) 교회가, 아니면 그랜드 바자(Grand Bazaar)가, 또 다른 사람은 블루모스크(Blue Mosque) 또는 톱카프(Topkapi) 궁전이 연상될 지 모르겠다. 그러나 어느 나라에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바로 강물같은 바다 보스포러스 해협이다. 이 해협은 너무도 많은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 아시아와 유럽사이를 가른다는 의미와 흑해와 마르마라 바다 나아가 에게해 지중해와 연결해준다는 지리적인 설명 이..
[터키] 성소피아성당 AYA SOPHIA 터키 이스탄불 성 소피아 모자이크 제국의 문 위 예수님 : 교회로 들어가는 중앙 문은 황제와 대주교만 이용했던 것으로, ‘제국의 문’으로 불립니다. 문의 위쪽 모자이크 중앙에는 예수님이 왕좌에 앉은 채 오른손으로 축복의 성호를 그으면서 왼손으로는 ‘너희에게 평강이, 나는 세상의 빛이니라’라고 쓰인 성경을 펼쳐들고 있습니다. 왼쪽은 마리아, 오른쪽은 천사 가브리엘입니다. 엎드린 사람은 황제 레오 6세(886~912)입니다. 소년예수와 마리아, 가브리엘 천사 : 제국의 문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엡스(apse. 설교단/미흐랍이 있는, 안쪽으로 움푹 들어간 곳) 위쪽에 있습니다. 어둡고 높아서 잘 보이지 않아 있는지도 모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우측의 가브리엘 천사는 겨우 보이는 정도이고, 좌측의 미카엘 천사는 거..
[터키] 산르우르파
[터키] 노아의 방주 아라랏산,이삭파샤사라이,반호수,반,가지안텝 아라랏과 반 노아의 방주가 정말 있었을까?터키에서 제일 높은 산은 바로 아라랏(ararat)산이다. 터키 사람들은 이 산을 뷰육 아으르(buyuk agri)산이라고 부르는데 ‘큰 무거운 산’이라는 뜻이다. 높이가 5,165미터로 만년설로 덮여있고, 산 정상을 보기는 쉽지 않다. 그 만큼 높기 때문이리라. 몇해 전 터키의 유명한 산악가의 목숨을 앗아가지도 했던 결코 쉽지만은 않은 산이다. 이 산이 우리에게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성경 때문이다. 모두들 잘 알고 있는 ‘노아의 방주’ 이야기가 나오는 곳이 바로 아라랏이다. 지금도 적지 않은 성지 순례객이 이 곳을 찾는다. 노아의 방주가 닿았다는 흔적이 있는 곳은 실제로 아라랏 산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닻 형태의 것도 있는데 실제로..
[터키] 하란 아브라함의 고향
[요르단] 베다니 요단강 예수님 세례터 요르단 베다니 요단강 예수님 세례터 베다니아는 그리스어식 지명으로 어원은 히브리어 '베트 아니(가난한 자의 집)' 또는 '베트 아나니야(아나니야의 집)'에서 파생된 것이다. 전자의 어원은 나병환자들이 격리되어 예루살렘 동편마을에 함께 살았다는 문헌과 상응하고 후자 역시 베냐민 지파들이 '아냐니아'에서 살았다는 것과 일치한다. 이곳은 현재 아랍 사람들이 살고 있는 예루살렘 부근의 '엘 아자리예(el azarije)'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복음서에 따르면 베다니아는 예수와 절친하게 지냈던 마리아와 마르타 그리고 라자로의 집이 있었던 곳이고 예수와 제자들이 그들을 방문하여 정담을 나누었던 장소이다. 또한 죽었던 라자로를 다시 살렸던 곳이기도 하고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서 음식을 나눌 때 한 여자가 그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