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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 산조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 피렌체대성당 앞에 자리잡고 있어 이에 부속된 형식을 취하고 있으나,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건축으로, 그 역사는 로마시대에 세워진 마르스신전(神殿)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현재의 건물은 4세기경에 건조되었던 소성당이 1060∼1150년경에 재건된 것으로, 8각형 플랜의 바실리카 성당이다. 외면은 백색과 녹색의 대리석으로 단장되어 있고, 전형적인 토스카나 지방의 로마네스크 양식을 취하고 있다. 반원 아치 창의 명층(明層)이 있는 2중구조의 내부도 역시 대리석으로 단장되어 있다. 큐폴러(천장) 전면은 심판자 그리스도의 상(像)을 중심으로 천체도(天體圖), 구 ·신약성서의 에피소드, 그리스도와 성모의 생애도(生涯圖), 세례자 요한의 생애도 등이 계층적 배열로 표현된 13세기의 비잔틴풍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이탈리아] 밀라노 에마누엘2세 아케이드 두오모 광장 앞 에마누엘 2세 아케이드는 쇼핑 공간인데도 바닥에 프레스코화가 칠해져 있다. 오렌지색 목조 트램은 밀라노의 명품 거리 한 가운데를 가로지른다. 세련된 도시는 고풍스러운 소재들이 뒤섞여 한껏 그 품격을 높이고 있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갈레리아라는 큰 상점가는 반원형 형태로 건축되어 이 두오모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1865년에 짓기 시작해 1877년에 완성된 대규모 아케이드로 유리천장에서 내리비치는 밝은 빛은 지나는 사람에게 산뜻한 느낌을 준다.
[이탈리아] 밀라노 대성당(Duomo) 1386년 밀라노의 영주 잔 갈레아초 비스콘티의 의견에 따라 대주교 안토니오 디 사루초가 기공하였다. 프랑스나 독일의 대성당에 필적할 만한 것을 조영하기 위해 본국 외에 독일과 프랑스의 건축가를 참가시켰기 때문에, 이탈리아의 성당 건축 가운데 알프스 이북의 고딕적 요소가 가장 짙다. 반면에 설계와 시공에 관한 의견 조정이 지극히 어려워 1577년에야 헌당되었으며, 부대공사 모두가 완료된 것은 1951년이었다. 내부는 5랑식(廊式) 본당, 3랑식 익랑(翼廊), 주보랑(周步廊)이 달린 본전(本殿)으로 되어 있으며, 천장은 측랑(側廊)에서 신랑(身廊)에 걸쳐 계단 모양으로 높아지고 있다. 외부 벽면은 대소의 부벽(扶壁)과 번잡할 정도로 많은 소첨탑(小尖塔)으로 장식되어 얼핏 보아 지극히 호화로워 보이나 통일감..
[이탈리아] 밀라노 스포르체스코성(Castello Sforzesco) 15세기 중엽 밀라노 대공 프란체스코 스포르체스코가 세웠다. 브라만테, 다 빈치 등이 건축에 관여했으며, 근대 성채의 전형이라고 일컬어졌으나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으로 파괴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그후 개축한 것이다. 성 안에는 고미술박물관(Museo d'Arte Antica)이 있다. 기원전의 고미술품으로부터 고대 로마, 중세, 르네상스 시대까지의 작품이 진열되어 있는데 최고 걸작은 미켈란젤로의 《론다니니의 피에타》라는 미완의 대리석상이다.
[스위스] 루체른 카펠교(Kapellbrücke) 1333년 로이스강에 놓인 다리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긴 나무다리로 길이가 200m에 이른다. 우아한 형태로 루체른의 상징이 되어 있다. 위를 덮고 있는 지붕의 들보에는 스위스 역사상 중요한 사건이나 루체른 수호성인의 생애를 표현한 112매의 삼각형 판화 그림이 걸려 있는데, 이 중에는 17세기 하인리히 베그만의 작품도 10여 점 있다. 다리 중간에 있는 팔각형 석조의 바서투름(물의 탑)은 등대를 겸한 루체른 방위 탑으로, 위급할 때에는 시민에게 경종을 울려 알리는 종각과 감옥소 또는 공문서의 보관소 등으로 쓰였는데 지금은 기념품을 파는 상점이 있다. 밤이 되면 다리 주변에 조명이 들어와 경관이 아름답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하우스(Goethe House)  괴테는 1749년 8월 28일 12시 정각에 이곳에서 태어나 여동생 코넬리아와 함께 성장하였으며 괴테에 대한 독일인들의 관심과 애정을 나타내듯 아름답게 꾸며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을 피해 괴테의 유품들을 미리 다른 곳으로 옮겨 두었고, 폭격에 의해 파괴된 건물은 4년에 걸쳐 복구시켜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관리하고 있다. 4층으로 된 건물 내부의 20여 개의 방은 당시 상류층이었던 괴테와 그 가족의 삶의 흔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잘 보존되어 있다. 1층 부엌에는 괴테가 키가 작은 어머니를 위해 직접 고안한 사다리 겸 의자가 있고, 2층에는 중세 악기들이 전시되어 있는 ‘음악의 방’과 파티와 손님 맞이를 위한 방이었던 ‘북경의 방’이 있다. 3층에는 괴테가 태어난 방과 세계에서 가장 ..
[독일] 프랑크푸르트 뢰머 광장(Römerberg) 프랑크푸르트암마인의 구시가지 중앙에 위치한 광장이다. '뢰머(로마인)'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고대 로마인들이 이곳에 정착하면서부터인데 15~18세기의 건물들이 몰려 있다. 광장 주변에는 구시청사와 오스트차일레가 있다. 구시청사는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대관식이 끝난 후에 화려한 축하연을 베풀었던 유서깊은 곳이며, 프랑크푸르트 최초의 박람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1405년부터 시청사로 사용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때 파괴되었다가 재건되었다. 구시청사 맞은편에 있는 목조건물들을 통칭 오스트차일레라고 하며, 본래는 15세기에 쾰른의 비단상인들을 위해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프랑스] 파리동역 ICE 출발지 (TO 프랑크푸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