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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관리/관수및기타조경관리

1-1. 관수 시기와 관수량 결정

1. 수분의 종류

토양 수분의 종류에는 결합수, 흡습수, 모세관수, 중력수가 있다. 이 중에서 실질적으로 수목의 뿌리에 유용한 토양 수분은 모세관수로 토양의 미세공극(micropores) 사이에 존재하는 물이다. 모세관수는 습기에 가까우며 중력에 의해 밑으로 흘러가지 않고 표면장력에 의하여 모세관대를 형성하여 흡수하게 한다. 모래 토양에 자주 관수를 해 주어야 하는 이
유는 모래 입자가 커서 모세관수를 적게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분의 종류


2. 관수의 효과

수목은 뿌리에서 수분을 흡수하지만, 잎에서 증산 작용을 하기 때문에 흡수량보다 증산량이 많으면 잎이 위축되거나 심하면 말라죽게 된다. 관수는 건조를 막기 위한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지만, 지나친 관수는 토양 속의 공기량을 줄이고 토양의 온도를 저하시키며 수목의 활착에도 좋지 않다. 관수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수분은 원형질의 주성분을 이루며, 탄소동화작용의 직접적인 재료가 된다.
2. 토양 중의 양분과 비료를 녹여 뿌리가 흡수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어 준다.
3. 세포액의 팽압에 의해 체형을 유지한다.
4. 증산으로 잎의 온도 상승을 막고 수목의 체온을 유지한다.
5. 지표와 공중의 습도가 높아져 수목의 증산량이 감소한다.
6. 뿌리 호흡과 미생물 등에 의한 토양 중의 유해 가스를 밀어 낸다.
7. 토양의 건조를 막고 토양 중의 염류를 제거한다.
8. 식물체 표면의 오염 물질을 씻어 내며 초기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다.


3. 관수 전 준비

1. 수목 관수용 물은 하천수, 우물물, 상수도 물, 저류 빗물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식물 생육에 유해한 물질(중금속, 기름 성분 등 함유)이 섞여 있지 않아야 한다.

2. 수목 식재 전에 관수를 위한 수원(상수도, 지하수, 물차 등)을 확보하고 비료, 지주목 등 식재 관련 자재와 장비 및 인력을 확보하여 당일 반입 수목이 전량 식재될 수 있도록 한다.


수행 내용 / 관수 시기와 관수량 결정하기

1. 관수 대상의 규모와 상황, 계절을 고려하여 관수 시기와 빈도를 결정한다.

1. 관수 시기
(1) 봄 관수: 일 년 중 수목이 가장 많은 물을 필요로 하는 계절은 봄으로, 이때 가뭄이 들면 수목의 활착이 불량하고 생육이 좋지 않다. 중부 지방에서는 봄에 불어오는 북서풍으로 수목이 건조해지고 수분 부족으로 인한 고사목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건조 상태를 점검하고 집중적으로 관수한다.
(2) 여름 관수: 여름철에 30℃ 이상으로 혹서기가 계속되는 경우에는 고압 호스를 이용하여 수관부 전체까지 직접 관수하면 수목의 체온을 내려주는 데 효과적이다.
(3) 가을 관수: 가을 이식 후 그 해 겨울 온도가 높을 경우 수목은 계속 증산 작용을 하게 되어 건조한 상태가 되므로 이식목의 경우에는 뿌리가 활착되어 안정화될 때까지 3년 정도는 정기적인 관수를 하여 수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4) 기온이 5℃ 이상이며, 토양의 온도가 10℃ 이상인 날이 10일 이상 지속될 때 관수한다.

2. 관수 시간
(1) 하루 중 관수 시간은 한낮을 피해 아침 10시 이전이나 일몰 즈음이 좋다.
(2)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관수를 하면 뿌리가 썩는 원인이 되므로 하루 중 기온이 상승한 이후에 관수하는 것이 좋다.

3. 관수 빈도
(1) 일반적인 수목류의 관수는 가물 때 실시하되 연 5회 이상, 3~10월경의 생육 기간 중에 관수한다. (한국조경학회, 2013)
(2) 점적 관수의 경우 2~3일 간격으로 물을 주는 것이 좋다.
(3) 수목의 뿌리가 활착될 때까지 매일 관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다량의 강우로 토양에 충분한 수분이 함유되어 있을 경우는 제외한다.
(가) 관수 기준: 교목 1회/4일, 관목 1회/2일
(나) 관수 중지: 20~30mm/일 이상 강우 시 4일간, 30mm/일 이상 강우 시 7일간 중지


2. 관수 대상 지역에 소요되는 물의 양을 결정한다.

1. 다량의 강우로 인해 토양에 충분한 수분이 함유되어 있는 습윤 상태를 제외하고는 수목이 충분히 활착할 때까지 주기적으로 관수한다.

2. 관수량 결정
(1) 관수량은 기상 조건, 토양 조건, 식재지의 특성, 식재 수종, 관리 요구도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다.
(2) 기상 조건은 관수의 빈도 및 양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고온 건조로가물어 증발산량이 많아지면 관수의 빈도 및 양을 증가시킨다.
(3) 이식한 수목에 관수할 경우 물집에 물을 주되, 20~30cm 가량의 물을 충분히 주어 관목은 토양이 10cm 이상, 교목은 30cm 이상 젖도록 한다.
(4) 교목 아래 관목이나 지피, 초화류가 함께 식재되었을 경우 더 많이 관수한다.
(5) 살수 강도는 토양의 수분 침투율보다 크게 해서는 안 된다.
(6) 관수량 계산 사례
(가) 공동 주택 단지 조경 식재 공간 관수량 계산(한국토지주택공사, 1998)
관수량 = (수목 수량 × 분 지표 면적) × 분 평균 깊이 × 12.75㎜
[사양토 깊이 10cm를 적시는 데 필요한 수량을 12.75mm 기준]
(나) 조경 실무 관수량 계산(조경관리실무, 1996)
지면 아래 15cm 정도까지 물이 스며드는 정도의 양

관수의 효과

• 세탈 작용이란 토양 속으로 침투하는 물에 의하여 토양 구성 물질이 표층으로부터 하층으로 이동하거나 또는 토양
단면 밖으로 제거되는 과정을 말한다.
• 관수량은 수목의 크기, 토질에 따라 다르나 한 번 관수할때 뿌리분 전체에 스며들 정도로 충분히 관수를 실시한다.
•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관수를 하면 뿌리가 썩는 원인이 된다.
• 이식 수목의 경우 근계의 절단, 세근의 발근 부진 등으로 가뭄의 피해가 우려되므로 이식 후 5년까지는 가뭄이 올
때마다 토양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1주일에 한 번씩 관수하되, 20~30mm 가량의 물을 충분히 주어 토양 40cm 깊
이까지 젖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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