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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관리/관수및기타조경관리

1-2. 관수 방법 결정 및 관수

1. 관수 방법의 종류

관수 방법은 가용할 수 있는 물 공급의 특성, 시설의 경제성, 토지의 이용 상태, 시설의 사용 빈도, 관수의 필요 정도에 따라 적합한 유형을 선정한다.

관수 방법


2. 관수 적기의 판단

1. 관수 빈도와 관수량은 상황에 따라서 다르지만, 건조가 계속되면 수목이 시들기 전에 관수해야 하며, 관수할 때
에는 1회를 실시하더라도 물이 땅속 깊이 스며들도록 해 주어야 한다. 여름철 이식 후 관수할 때에는 한번에 수분
이 스며들기 어려우므로 하층토까지 젖도록 2~3회 횟수를 나누어 주며 물집을 만들어 충분히 관수해야 한다.

2. 관수해야 할 상황은 다음의 세 가지를 활용하여 판단할 수 있다.

(1) 수목의 상태를 보고 판단한다.
잎이 축 늘어지거나 시들기 시작할 때, 수목의 잎에 윤기가 없어지거나 색이 퇴색할 때, 잎이 일찍 떨어지거나 어린 잎이 죽을 때 관수가 필요하다.

(2) 토양의 20cm 깊이에서 탁구공 모양으로 토양을 떼어 2~3회 주먹을 쥐어 뭉쳐 보고 감촉과 육안으로 관수 시기를 판단한다.

흙의 상태로 판단하는 관수 시기

(3) 기계의 측정값을 활용하여 관수 시기를 판단한다.

(가) 수분 장력계(tensiometer): 수분이 토양 입자에 의해 붙잡혀 있는 장력을 측정하여 토양이 건조한 정도를 판단하는 기계이다. 0~80cb에서부터 정확하게 읽을 수 있으며, 영구위조점은 1,500cb이다. (cb = centi-bar, 100cb = 1atmosphere)
(나) 전기 저항계(electrical resistance sensor): 토양에 매설된 두 전극 간의 전기 저항을 측정하여 수분의 함량을 계산한다. 범위는 100~1,500cb이며, 식물 가용 수분은 100cb 정도부터 이루어진다.
(다) 토양 수분 측정기(soil moisture tester): 토양 함수율 기준으로 판단 시 5%가 되면 관수 실시, 30%가 되면 정지한다.


수행 내용 / 관수 방법 결정 및 관수하기

1. 관수 대상의 규모에 따라 관수 방법을 결정하고 관수한다.

1. 물받이 관수
(1) 수관선 안쪽에 해당 수목 수관폭의 1/3 크기로 높이 10~15cm 높이의 흙을 올려 관수 시 물이 다른 곳으로 흐르지 않도록 물받이를 만든다.
(2) 짚, 낙엽 등으로 멀칭을 한 후 호스를 물받이 안에 대어 관수하면 물이 넘치지 않고 고여 충분한 수분을 제공한다.
(3) 물 죽쑤기를 하면서 토양 사이의 공극을 없애고 뿌리분의 활착을 돕는다.
(4) 이식 수목 관리 기간에 1회/년 조성하여 관수 시 유지되도록 한다.

물집만들기

2. 살수식 관수
(1) 식생의 관수 요구량, 식재지의 여건, 토양 수분의 침투율과 급수의 흐름 및 압력 등을 고려하여 살수기의 종류를 결정한다.
(가) 살수기의 종류
∙ 분무 살수기: 외부 노출 고정식으로 잔디, 관목 등이 도입된 소규모의 식재 지역에 적합하다.
∙ 분무 입상 살수기: 살수 시 동체가 지표 위로 올라와 살수되고, 비 작동 시 외부에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
∙ 회전 살수기: 분사, 충격 작용, 마찰 운동 등에 의해 회전시켜 살수한다.
(나) 살수기 종류별 작동 방법

살수기의 종류

(2) 관수 방향과 분사각에 알맞은 노즐을 선택한다.
(3) 수목의 종류와 높이에 따라 노즐의 높이를 조절한다.
(4) 살수기 노즐의 허용 수압을 조절한다. 공급하는 물의 수압이 허용 수압보다 낮을 때에는 물방울이 커져 흙이 단단해지며, 반대로 공급 수압이 높으면 미립 상태가 되어 바람과 증발에 의한 손실이 커진다.
(5) 살수기는 급수 지역에 균등하게 살수할 수 있도록 [그림 1-7]의 (다)와 같이 살수 반경이 서로 중첩되게 설치하며, 중첩의 정도는 풍속에 따라 결정한다.
(6) 살수식 관수의 관수량은 1회 30㎜, 살수 강도 10㎜/h를 기준으로 한다.
(7) 급수 지역에 따라 적합한 분사각을 선택하여 차도나 인도에 살수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살수식 관수 방법

3. 유공관 관수
(1) 유공관을 설치하여 토양의 통기성을 확보해 뿌리 주위에 산소를 공급하고, 유공관 안에 호스를 대어 충분히 관수한다.
(2) 뿌리목 지름 20cm 이상인 교목을 대상으로 수관 둘레에 2~4개의 유공관을 30~60cm 깊이로 세워서 묻는다.
(3) 호스를 유공관 속에 대고 물이 아래쪽부터 차오르게 하여 공극 내 기포를 빼내는 것이 가장 좋다.
(4) 토양이 단단하여 물이 빨리 스며들지 않을 때에는 유기물을 넣고 관을 묻으면 흡수 및 투수가 잘 된다.

유공관 관수 방법

4. 낙수식(점적식) 관수
(1) 낙수식 관수는 원하는 곳에 소량의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토양이 굳어지지 않고 표토의 유실도 거의 없으며 물의 증발이나 유실이 없어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으로 균일하게 관수할 수 있다.
(2) 낙수기를 설치할 관수관은 급수해야 할 수목에 인접하게 설치하고 관이 접한 뿌리 부위를 멀칭한다.
(3) 필요할 때에 일정량의 물이 호스를 통하여 조금씩 흘러나오도록 하며 낙수량은 시간당 1~5L가 적합하다.
(4) 물주머니를 이용하여 비료나 토양 개량제를 넣어 뿌리에 직접 공급할 수 있으며,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관수 방법의 사례


2. 토양의 상태를 보고 관수 시기를 판단한다.
지면 아래 흙을 15㎝ 깊이에서 채취하여 손으로 꽉 쥐었을 때, 손바닥 전체에 물기가 묻어 물의 감촉이 뚜렷하고
흙덩이에 손자국이 생기며 문질렀을 때 부서지면 수분 함량이 적정한 상태이다.

수분 함량이적정한 토양


3. 관수 작업을 실시하고 그 내용을 기록한다.
1. 수목의 관수 횟수는 연간 5회로 건조하거나 가뭄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에 관수 횟수를 증가시킨다.
2. 매회 관수 시 수목의 근권이 충분히 젖을 수 있는 양을 관수하고, 잎 세척을 위한 엽수도 실시한다.
3. 관수 작업 시 날짜와 장소가 적힌 라벨과 함께 사진을 찍어, 다음 관수 시기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기록해 놓는다.

• 물받이를 만들어 관수하고 죽쑤기를 할 때는 뿌리분이 깨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관수를 위한 유공관을 통해 식물의 호흡을 도울 수 있다.
• 비가 온 후 5일이 지나도 물이 빠지지 않으면 과습으로 진단한다.
• 과습의 경우 산소 부족으로 뿌리 호흡이 불량해져 뿌리가 서서히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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