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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관리/관수및기타조경관리

2. 지주목의 선택과 유지 관리

1. 지주목의 필요성

지주란, 수목을 식재한 후 바람으로 인한 뿌리의 흔들림이나 강풍에 의해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활착을 촉진시키기 위해 목재, 철재 파이프, 철선, 와이어 로프, 플라스틱 등을 수목에 견고하게 부착시켜 수목을 고정시키는 것을 말한다.

1. 지주목의 역할
지주는 수목이 정상적으로 활착하고, 그 후 생육이 충분해질 때까지 설치해 놓아야 하는데, 수목의 모양, 크기, 풍향, 입지 조건 등을 고려해 수목과 조화를 이루는 형식과 재료를 선정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견고하고 시각적으로도 경관 장식의 효과를 가져야 한다.

2. 지주목의 장․단점
지주목은 수목 생장에 도움을 주고 수간의 굵기가 균일하게 생육될 수 있도록 하며 바람에 의한 피해를 줄이고 내인력이 증대되는 장점이 있으나, 지지된 부분에 수피가 벗겨져 상처를 줄 수 있다. 또한 수목이 비대 성장함에 따라 철사나 끈 등의 결속재가 줄기를 파고 들어가 수목 생장에 장애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지주목 설치를 위한 인력 소모 및 수형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다.


2. 지주목의 설치

1. 지주목의 설치 형태
(1) 식재 수목의 규격과 식재 위치 및 방법에 따라 단각 지주, 이각 지주, 삼발이 지주, 삼각 지주, 사각 지주, 당김줄형 지주, 연계형 지주, 매몰형 지주 등이 있다.
(2)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설치하는 것은 삼발이 지주와 사각 지주이다.
(3) 삼발이 지주는 가장 안정되고 설치 방법도 간단하나 자리를 많이 차지하여 통행인이 많은 곳에서는 설치할 수 없다. 통행인이 많은 곳은 삼각 지주 또는 사각 지주가 많이 설치된다.

지주목의 설치 형태

2. 지주목 설치 시 유의 사항
(1) 지주를 설치할 때에는 지주가 닿는 부분의 수피가 상하지 않도록 녹화 테이프, 녹화 마대, 새끼, 고무 바 등으로 보호 조치를해 주어야 하며, 땅속에 깊이 고정시켜야 하는데, 이때 지주는 방부 처리한 것을 사용하고,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2) 수피 보호를 위해 가급적 철사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사용할 경우에는 지주에 홈을 낸 다음, 홈을 따라 감거나 못을 박아서 철사 줄이 벗겨지지 않도록 한다.
(3) 대나무 연계형의 경우 결속부 대나무에 흠집을 넣어 흔들림을 방지하고, 바람이 강하여 한 그루가 넘어지면 옆의 수목과 함께 넘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중간에 당김줄로 고정하거나 다른 지주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4) 당김줄은 수목 주위에 일정한 간격으로 고정 말뚝을 박고 이를 수목 높이의 1/2 지점과 연결하여 고정한 후 팽팽하게 당겨주기 위하여 당김줄 중간에 턴버클을 부착한다.
(5) 지주목은 수형을 형성하고 수목 보호를 위한 보조 장치로, 지주목 자체만으로도 시각 대상물이 될 수 있으므로 디자인이나 재료의 다양한 개발이 요구된다.

3. 지주의 재료
(1) 지주재는 통나무나 각재 또는 대나무 등을 사용하며 특별히 고안된 지주를 사용할 수 있다.
(2) 지주목 목재는 내구성이 강하고 방부 처리된 것으로 하며, 지주용 통나무는 마구리를 가공하고 절단면과 측면을 다듬어 사용한다.
(3) 지주는 표면이 매끈하게 박피되어야 하며 곁가지의 절단부에 거스름이 없어야 한다.
(4) 연계형 지주 대나무는 3년생 이상으로 강도가 좋고 썩거나 벌레먹음, 갈라짐 등이 없어야 한다.
(5) 당김줄은 아연 도금 강선으로 하며, 당김줄 중간에 부착하는 턴버클은 규정에 적합한 것을 사용한다.
(6) 녹화 마대, 녹화 테이프, 녹화 끈 등의 결속 재료는 잘 짜여진 튼튼한 것으로 결속후 쉽게 풀리지 않는 것으로 한다.

지주목 결속 재료 종류


수행 내용 / 지주목의 선택과 유지 관리하기

1. 수목의 식재 환경과 수목의 특성을 고려하여 지주의 형태를 선택, 적용한다.

지주의 형태 및 시공 방법

• 최근 판매되는 지주는 생산 회사에서 제공하는 설치 안내서를 참고하여 설치하도록 한다.
• 단각 지주의 경우 지주 전용 막대가 시판되고 있다.
• 대부분의 관목이나 침엽수 등 지면 가까이에 가지가 달려 있는 수목의 경우,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
으므로 별도의 지주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
• 식재 구덩이에 지주가 박힐 경우에는 구덩이보다 30cm 정도 깊게 박는다.
• 지주 없이 스스로 곧게 서 있을 수 없는 수목의 지주목 결속 높이는 수간을 한 손으로 잡았을 경우
수목 지상부가 휘어지지 않는 지점에서 약 15cm 정도 더 높은 곳에서 지지되도록 한다.
• 연계형 대나무의 경우 수목 식재 후 식재 거리에맞춰 절단하여 사용하고, 대나무 하나에 세 주 이
상의 수목을 연결하여 일자로 배치한다. 그러나 짧은 대나무를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 동일 장소의 연계형 대나무는 굵기와 설치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 당김줄에는 눈에 잘 띄도록 하얀 끈을 매어 보행인이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대상지의 지주 점검표를 작성하여 정기적으로 점검한다.

지주목 상태 점검 일지


3. 지주목의 노후 및 결속 상태를 점검하고 재결속 작업을 한다.
1. 수목의 완전한 활착 전에 자연적 또는 인위적 손상에 의해 결속 상태가 느슨해졌거나 지주목 자체가 훼손되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을 경우 이를 부분 보수하거나 재결속한다.
2. 지주목 설치 후 가능하면 최소 1년에 한 번 수목의 비대기인 여름이 되기 전에 지주목의 위치를 바꿔 주고 다시 묶어 주어야 한다. 또한 수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식재한지 3년 정도 후에 제거해 주어야 수목의 성장에도 좋으며 미관에도 좋다.
3. 대형 수목의 경우에는 지주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여 태풍이나 강풍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느슨해지거나 망가진 지주목은 즉시 보수한다.
4. 지주목을 묶는 소재도 잘 늘어나는 밴드나 끈, 테이프 등의 종류를 사용해야 하고, 피복된 전선과 철사 종류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5. 수간과 지주 사이의 결속 방법은 8자형 고리를 사용한다. 8자형 결속은 수간을 안전하게 붙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연성도 지닐 수 있다.

지주목 결속 재료와 결속 방법

6. 지주목을 재설치할 때는 주 풍향을 고려하여 배치한다.
7. 지주목과 수목의 결속 부위는 반드시 완충재를 삽입하여 수목의 손상을 방지한다.
8. 버팀목의 결속 불량으로 전도 우려가 있거나 버팀용 목재가 부패한 경우, 태풍이나 강풍으로 인하여 수목의 전도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결속 부위를 수선하되 수피에 손상을 주면 안 된다.

보수, 교체, 해체 작업이 필요한 지주목 사례

• 지주의 결속 지점에서는 마찰로 인한 환상의 상처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 수간이 한 지주에 너무 가까이 결속되면 수간 주위의 목질부가 불균형을 이룰 수 있다.
• 너무 팽팽하게 수목을 지주목에 묶는 것보다 약간 느슨하게 하면 수목이 생장할 때 바람에 의해 자연
스럽게 움직이게 되어 줄기가 더 굵게 자랄 수 있다.
• 바람이 불어 가지가 흔들릴 경우 지주목과 수간 사이에 여유가 없으면 오히려 고정 부위가 부러지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