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훼재배/화훼수확후관리

화훼전처리 2-2. 절화보존제

 

절화보존제

절화의 노화를 지연시키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약제를 절화보존제(floral preservative)라 하며, 선도유지제, 연명제, 수명연장제, 품질유지제 등 여러 가지 명칭으로 불리어지고 있다. 절화보존제는 처리시기 및 목적에 따라 그 구성성분과 농도 및 처리방법이 달라진다. 처리시기별로 절화보존제를 구분하면 생산자가 수확 후 출하 전에 단시간 처리하는 것을 전처리제(pretreatment solution)라고 하고, 소매상이나 소비자가 판매 또는 관상기간 동안 절화의 침지용액으로 이용되는 것을 후처리제(continuous preservative solution)라고 한다. 

1. 절화보존제 구성 성분 

일반적으로 절화보존제는 흡수량 증진과 수분균형의 개선, 미생물 발생억제, 호흡기질의 공급, 에틸렌발생억제, 노화지연 등의 역할을 하여 절화의 수명을 증가시킨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절화보존제는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당, 살균제, 에틸렌생성 및 작용억제제 및 식물생장조절물질로 조성된다.

(1) 당
뿌리로부터 양분공급이 중단된 절화는 에너지원의 부족으로 꽃이 작고 개화가 잘되지 않으며 화색이 흐리고 수명이 짧아진다. 보존용액으로부터 공급된 당은 에너지원으로 아주 유용하게 이용된다. 일반적으로 설탕이 주로 사용되며 설탕은 식물체 내의 영양원인 탄수화물 공급원으로 이용하며 보통 0.5~5% 정도를 물에 녹여 사용한다. 당은 기공을 닫히게 하여 증산율을 낮추고 생체중을 증가시킨다. 그러나 당만 처리하면 오히려 미생물이 발생될 수용할 때에는 살균제를 같이 넣어 처리해야 한다.

(2) 살균제
절화의 침지용액과 줄기내의 미생물, 곰팡이의 증식을 억제하기 위하여 보존용액에 살균제를 첨가하여야 한다. 보존용액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살균제는 HQS와 HQC이다. HQS는 세균의 발육을 저지하여 물이 흡수되는 도관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며, 용액의 pH를 저하시켜 미생물 증식을 억제한다. 또한 기공을 닫히게 하여 증산을 억제시켜 수명을 연장시킨다. 일반적으로 100~200 ppm 수준으로 설탕과 혼합하여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HQS만으로는 영양공급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당과 혼용하여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고농도 처리시 잎의 피해, 줄기 갈변, 꽃의 황변 등에 주의하여야 한다. NaOCl 40~80 ppm (1~2mL/L 락스)은 대부분의 모든 절화에 효과적이다. 락스는 4% NaOCl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1L에 1~2mL (40~80 ppm)를 넣어 사용한다. 락스는 모든 화종에서 완전한 개화를 유도시키며 수명을 연장한다.

(3) 에틸렌생성 및 작용억제제
질산은의 경우 수돗물이 있는 염소와 반응, 빛에 의해 산화되므로 유리 및 플라스틱 용기에서 증류수 또는 무기성분을 제거한 물에서만 녹여야 하며, 금속용기를 사용해서는 안 되고 빛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치오황산은(Silver thiosulphate ; STS)은 암상태에서 유리 또는 플라스틱용기에 보관한다. 상온에서는 4일 이내, 5℃ 내외에서는 30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그러나 필요할 때마다 조제하여 즉시 사용하는 것이 좋다.

(4) 식물생장조절물질
BA, kinetin 등 cytokinin은 장미, 국화, 아이리스 등의 노화를 지연시키고 잎의 황화를 억제한다. 백합은 잎의 황화가 잘 일어나므로 50 ppm의 GA나 BA를 잎에 분무하면 잎의 황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5) 사이다
사이다는 국화, 금어초 등의 수명연장과 화경증가에 매우 효과적이다. 사이다는 11% 당, 소량의 구연산 및 탄산가스로 구성되어 있다. 따라서 원액을 사용하면 고농도에 의한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희석하여 사용한다. 고농도 피해 증상으로는 국화의 잎마름 현상을 들 수 있다. 

수행 tip
• 특히 유색 금어초의 경우 설탕이나 사이다 농도가 진해질수록 화서 끝부분의 소화색이 선명하고 뚜렷해진다. 사이다 용액 (½사이다 + ½수돗물 + 40 ppm NaOCl)이 효과가 있는 절화류에는 국화, 금어초, 스톡이 있다.

(6) 기타
이외에도 구연산(citric acid), 아스코빅산(ascorbic acid), 안식향산(benzoic acid) 등 유기산이 널리 사용되며, 단백질 합성억제제인 cycloheximide가 아이리스, 카네이션, 백합 등에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칼슘, 알루미늄, 구리, 코발트의 염들도 사용된다. 구연산은 50~800 ppm으로 사용되며 장미, 카네이션, 글라디올러스, 극락조화 등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C는 항산화제로서 장미, 카네이션, 금어초의 보존용액에 이용될 수 있다.


2. 상품화된 절화보존제 종류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절화보존제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는 전처리제와 후처리제로 나뉘어 판매되고 있으며 화훼 종류에 따라서도 구분되어 판매되고 있다(표 2-2, 그림 2-4). 시판되고 있는 처리제 중에서는 네덜란드 제품인 크리살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고 이용도 많이 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일본 제품인 화정이 이용되고 있다. 화정은 국내 장미농가에서 일본으로 수출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한다.

상품화된 절화보존제의 종류

 

절화보존제의 종류

 


수행 내용 / 절화보존제 선택 및 이용하기

1. 절화류 종류별 절화보존제를 선택한다. 

1. 절화 보존제 구성 성분을 안다. 
절화 보존제 구성 성분과 농도는 표 2-3와 같다.

절화보존제의 구성성분으로 많이 이용되는 약제의 농도

 

2. 절화류에 맞는 절화보존제를 결정한다.
(1) 절화에 따라 다른 절화보존제를 사용하므로 적용 화훼류를 결정한다.
(2) 적용 화훼류를 결정한 후 적합한 절화보존제를 확인한다.


2. 농도에 맞게 희석한다.

1. 절화보존제 희석배율을 알아보고 농도에 맞게 희석한다.
(1) 절화보존제를 용기에 담고 물을 채워 비율을 맞춘 다음 다른 용기로 줄기를 담글 만큼 옮겨 사용한다. 
(2) 사용한 보존제는 미생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루가 지난 것은 버린다. 

2. 희석된 것을 용기에 담아 절화류의 줄기를 꽂는다. 
절화의 줄기가 10cm 정도는 담기도록 통에 절화보존제 희석액을 넣는다. 


3. 절화 종류 별 절화보존제 처리 방법을 알고 처리한다.

1. 장미에 절화보존제를 처리한다.
절화 장미는 수명이 짧기 때문에 하루나 이틀만이라도 수명이 연장된다면 수송이나 이용 시 도움이 된다. 장미 잎은 3매나 5매 잎을 하나만 남겨두고 물에 꽂는 것이 좋 으며 잎이 물속에 들어가 지 않도록 하여야 절화수명이 길어진다. 또한 절단면은 경 사지게 잘라 수분흡수면을 넓게 해주는 것이 좋다. 절화보존제로는 0.2% Chrysal RVB (네덜란드 제품), 화정, 200 ppm 황산알루미늄 + 3% 설탕 전처리에서 효과가 있다.
(1) 장미의 절화수명 연장을 위해 0.2% Chrysal RVB를 제조한다.
(2) 장미 10송이일 경우 100mL 정도의 물이 필요하다. 0.2% Chrysal RVB 제품을 사 용할 경우에는, 물통에 100mL의 물을 넣고 Chrysal RVB 제품 0.2mL를 넣으면 0.2% Chrysal RVB가 만들어 진다.
(3) 만들어진 0.2% Chrysal RVB 용액에 장미의 줄기 기부를 담가 수송 전까지 처리 한다.

2. 국화에 절화보존제를 처리한다.
NaOCl 40~80 ppm (1~2mL/L 락스)은 대부분의 모든 절화에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락스는 4% NaOCl을 함유하고 있다. 농도가 높을 경우에는 절화의 잎을 마르게 할 수 있으므로 농도를 잘 지켜야 한다.
(1) 물 1L에 시중에서 판매중인 제품인 일반 락스를 1~2mL (40~80 ppm)를 넣어 혼합 한다.
(2) 적은 양이 필요할 경우에는 물통에 100mL의 물을 넣고 락스 0.1~0.2mL를 넣어 섞는다. 스포이트가 없어 락스의 양을 재기 어려울 경우에는 한두 방울을 떨어뜨리는 느낌으로 한다. 
(3) 혼합된 40~80 ppm NaOCl 용액에 줄기 기부를 담근다. 담구는 시간은 수송전 후까지 모두 가능하다.

'화훼재배 > 화훼수확후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훼유통 4-2. 수송  (0) 2022.07.03
화훼유통 4-1. 유통  (0) 2022.06.26
화훼포장 3-2. 포장  (0) 2022.06.19
화훼포장 3-1. 선별  (0) 2022.06.12
화훼전처리 2-3. 예냉 및 저장  (0) 2022.06.05
화훼전처리 2-1. 전처리 방법  (0) 2022.05.29
화훼수확 1-2. 채화 및 절단 방법  (0) 2022.05.22
화훼수확 1-1. 수확 적기  (0) 2022.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