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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재배/화훼수확후관리

화훼전처리 2-1. 전처리 방법

절화 후 그대로 두면 바로 시들거나 수명이 짧아지기 때문에 전처리를 한다. 생산자가 수확 후 출하전에 단시간 처리하는 것을 전처리라고 한다. 

절화의 물올림을 촉진시키기 위한 방법으로는 수중절단법, 탄화처리법, 열탕처리법, 온수침지법, 약제처리법 등이 있다(표 2-1). 그러나 이러한 처리는 절화의 종류 및 품종에 따라 효과가 차이가 난다. 수중절단법은 줄기 기부를 물에 넣고 물속에서 재절단하는 수중절단법을 사용하며 이러한 방법은 모든 화훼류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수명연장 방법이다. 공기 중에서 절화의 줄기를 자르면 도관에 공기가 들어가서 물에 꽂아도 이 기포로 인하여 물이 줄기로 빨려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에는 줄기를 물속에서 재절단함으로써 기포가 있는 부분을 잘라버리고 도관의 상승수주를 연결시켜 흡수증진을 꾀할 수 있다. 탄화처리법은 줄기 절단면의 1~2cm 정도를 불에 태운 다음 찬물에 넣는 방법으로 효과가 있는 것도 있
으나 없는 것도 있다. 열탕처리법은 절화 줄기의 기부를 80~100℃의 물에 수초동안 담근 후 찬물에 옮기는 방법이다. 물에 꽂을 때에는 처리된 부분을 모두 재절단하여 물속에서 부패가 되지 않도록 한다. 이때에 식물체내의 수분이 증기가 되어 팽창하기 때문에 그 장력으로 수분을 끌어 올리게 된다. 안개초 및 국화에서는 열탕처리가 수분흡수 증진과 수명연장에 효과가 있으나 품종에 따라서는 오히려 노화가 촉진되는 경우도 있다. 전처리 방법 중 약제처리법은 수송이나 저장전에 단시간 줄기 기부에 처리하는 것으로, 펄싱(pulsing)이라고도 한다. 

절화류 전처리 방법

 


수행 내용 / 전처리 방법 이해하기

1. 재배된 화훼류 종류를 확인하여 적합한 방법으로 전처리를 한다.

1. 수중절단법
(1) 깊이가 10cm 이상이며 폭이 20cm 이상인 물통을 준비한다. 
(2) 줄기가 담길 수 있도록 물통에 1/2 정도의 물을 넣는다. 
(3) 절화의 줄기를 5cm 이상 담근다.
(4) 물속에서 가위로 절단한다.
(가) 공기 중에 절화의 줄기를 자르면 도관에 공기가 들어가서 물에 꽂아도 이 기포로 인하여 물이 줄기로 빨려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나) 이때에는 줄기를 물속에서 재절단함으로써 기포가 있는 부분을 잘라버리고 도관의 상승수주를 연결시켜 흡수를 증진시킨다.
(5) 수중절단 후 즉시 절화를 물통에 넣는다. 

수행 tip
• 장미, 튤립, 거베라 등의 꽃목굽음이나 줄기 굽음 현상이 나타날 경우 물속에서 줄기를 재절단한 후 신문지 등에 말아서 물에 꽂으면 꽃목이나 줄기가 반듯하게 된다. 재절단은 줄기 끝의 잘린 부분을 물에 꽂기 전에 다시 한 번 자르는 것을 말한다. 

2. 탄화처리법
(1) 알코올과 가스레인지 등 점화 기구를 준비한다.
(2) 불을 점화하고 절화 기부를 2~5초간 태운다.
(3) 탄화처리 후 상온에 두어 열을 식힌다.
(4) 탄화된 부분을 절단한 후 절화를 물에 꽂는다. 

수행 tip
• 줄기 절단면의 1~2cm 정도를 불에 태운 다음 찬물에 넣는 방법으로 효과가 있는 것도 있으나 없는 것도 있으므로 확인한다.

3. 열탕처리법
(1) 알코올, 가스레인지 등 점화기구와 물통을 준비한다.
(2) 불을 점화하고 물을 100℃로 끓인다.
(3) 절화 기부를 5~10cm 정도 담근다. 
(4) 5~10초 후 꺼낸다.
(5) 끓는 물에 넣고 익은 부분은 상온저장의 경우는 그대로 묶어 출하하고 물에 꽂을 때에는 부패되지 않도록 재절단하여 사용한다.
(6) 습식저장을 할 경우에는 익은 부분을 절단하고 물에 꽂는다. 

수행 tip
• 줄기 절단면의 1~2cm 정도를 불에 태운 다음 찬물에 넣는 방법으로 효과가 있는 것도 있으나 없는 것도 있으므로 확인한다.

열탕처리법 과정

 

수행 tip
• 안개초 열탕처리는 개화를 촉진하며 상품성을 증가 시킨다[그림 2-2]. 열탕처리를 할 때에는 잎이나 꽃이 뜨거운 증기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안개초의 열탕처리후 모습

4. 온수침지법
(1) 깊이가 10cm 이상이며 폭이 20cm 이상인 물통을 준비한다. 
(2) 35~40℃ 정도의 따뜻한 물을 물통에 넣는다.
(3) 절화를 물통에 침지한다.
(4) 절화를 찬물이 들어있는 물통으로 옮긴다. 

5. 약제처리법
(1) 약제를 정해진 배율에 맞게 희석하여 물통에 넣는다.
(2) 절화 줄기를 물통에 담근다.
(3) 절화별 적정 침지 처리 시간에 맞춰 절화를 꺼낸다.
(4) 절화를 물이 들어있는 물통으로 옮긴다. 

수행 tip
• 수송이나 저장전에 단시간 처리하는 것으로, 펄싱(pulsing)이라고도 한다. 펄싱을 위한 구성 물질은 절화의 종류 및 품종
에 따라 서로 다르나, 주요 성분은 설탕이며 보존용액에 사용되는 것보다 몇 배 더 높은 농도에서 4~16시간 처리한다.

6. 밖의 전처리 방법
정상적인 수확단계보다 이른 단계에서 수확한 후 꽃봉오리를 완전하게 개화시키기 위해서 봉오리 열림제를 처리한다. 조기 수확이 가능한 절화로는 카네이션, 장미, 국화, 글라디올러스, 안개, 거베라, 스타티스, 극락조화 등이다. 봉오리열림에 필요한 시간은 펄싱에 필요한 시간보다 훨씬 길기 때문에 꽃봉오리 열림에 사용되는 당농도는 펄싱을 위한 농도보다 낮게 사용된다. 한편, 수확 후 절화의 수분흡수는 줄기의 절단 부위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수분흡수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줄기 기부를 예리한 칼로 경사지게 잘라 절단면을 넓히는 것이 좋다. 목본성 절화의 경우 절단면을 넓히기 위해 끝을 십자로 자르거나 자른 부분을 짓이겨서 부수는 방법도 있다. 


2. 주요 절화에 대해 전처리를 해본다.

1. 장미
절화 장미는 수명이 짧기 때문에 하루나 이틀만이라도 수명이 연장된다면 수송이나 이용 시 도움이 된다. 
(1) 장미 잎은 3매나 5매 잎을 하나만 남겨두고 물에 꽂는 것이 좋으며 잎이 물속에 들어가 지 않도록 한다.
(2) 0.2 mM STS 전처리시 수명이 크게 연장된다[그림 2-3]. 0.2% Chrysal RVB (네덜란드 제품), 화정, 200 ppm 황산알루미늄 + 3% 설탕 전처리에서 효과가 있다. 
(3) 장미는 품종에 따라 전처리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므로 주의해서 처리해야 한다.

전처리에 따른 절화 장미 모습

 

2. 국화
국화는 수확 후 즉시 또는 하루 후 열탕처리는 열탕처리를 하지 않은 국화에 비해 수명이 크게 연장된다. 
(1) 수확 후 5% 설탕 + 200 ppm HQS + 50 ppm 질산은 + 80 ppm NaOCl (2mL/L 락스) 용액이나 40 ppm NaOCl (1mL/L 락스)용액에 8~16시간 동안 전처리한다. 
(2) 열탕처리시 줄기 기부 10cm 정도를 끓는 물에 넣었다가 꺼내는데, 줄기가 두꺼운 대국의 경우는 40초 정도, 스프레이국화는 10~20초 정도가 효과적이다. 

수행 tip
• 5% 설탕 + 200 ppm HQS + 50 ppm 질산은 전처리제 제조법
• %: 백분의 일을 나타내는 단위 (예: g/100mL 또는 mL/100mL)---5%는 1L에 50g을 녹임
• ppm: 백만분의 일을 나타내는 단위(예: mg/L)--200 ppm은 1L에 200mg(0.2g) 50 ppm은 1L에 0.05g을 녹임

수행 tip
• 락스는 살균작용과 흡수를 도와주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0.1% 락스(20mL/20L)나 0.2% 락스(40mL/20L)를 사용
하면 국화, 장미 등 대부분의 절화에서 효과가 있는 광범위한 전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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